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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즉사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도와주세요 |2018.11.05 22:54
조회 83,440 |추천 315
======추가글======
여러 가지 댓글들 모두 잘 읽어 보았습니다.비난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여러 정황을 설명하지 않고 쓰여진 글이라 더욱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할머니께 몇 가지 여쭈어보고 추가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이후 확인되는 정보가 있다면 계속 추가 하겠습니다)
글이나 제목은 하나도 수정하지 않았습니다.공감해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톡선에있어 종일 많은분들이 봐주셨는데 내려갔네요.. 혹시 이유가있을지요)

**추가 할머니 말씀**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넘었습니다.원글에 병원에서 잘못을 인정했다는 부분은 유족이 아닌 근로복지공단에 한 것입니다.당사자인 유족에게는 사과는 커녕, 제가 전화를 하더라도 원장이 없다, 해외에 나가셨다 하며 통화를 일절 피했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잘 아물지 않습니다. 저는 1년동안 스트레스를 받아 치료도 받으러 다니고 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근심걱정만 하다가, 이건 도저히 아니다 내가 병신같이 무엇을 하고 있나 억울하고 분하여 시위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내가 쓴 피켓에 거짓이 있었다면 병원에서 가만히 있었을까요.
1:1 케어는 아무나 하나요.. 남편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등의 말씀도 많으신데,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밤낮으로 병원을 방문 했을까요.
책임감이 있다면 환자의 사망 후에도 조치가 취해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라는 말, 살려내라는 말 결국 역시 돈 이야기 이지요... 
이미 숨을 거둔 사람인데 어떻게 살려낼 수 있겠습니까. 보상금은 잘못했다는 표시 아닐까요. 살려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엇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본문=======


*평소 모바일로만 열람하던 중,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게시판에 글을올리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글의 당사자인 할머니의 지인으로, 컴퓨터 이용이 어려우신 할머니를 위해 대신 글을 씁니다.

***아래는 할머니가 쓰신 내용을 컴퓨터로 옮겨 썼습니다. 많이 길지 않으니 꼭 한번씩 읽어 주세요***


제 남편은 요양병원의 관리 소홀로 인해, 지난해 9월 7일 저녁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즉사하였습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일괄적인 사망자 취급을 하나, 더 살 가능성이 있었던 사람에 대한 진의는 가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1957년생으로 살 날이 많이 남은 사람이었습니다.


 

위암 2기 초기였던 남편은, 앞으로 5~10년은 더 살 수 있다는 대학병원 담당 의사선생님의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은 후였습니다.

처음 요양병원 입원 당시, 병원에서는 암 재활치료인 관계로 특별관리를 해준다고 약속했습니다.

암 환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기에, 저희는 일반 입원비인 월 60만원이 아닌 매달 220만원 이상의 높은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그야말로 집중 치료 덕인지 3개월이 지나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었으나, 글쎄 저녁식사 도중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급사한 것입니다.



남편은 과거 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뇌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뇌병변 1급 장애인입니다. 

입에 음식이 있는데도 자꾸 퍼 넣는 등, 인지가 어려워 식사 때마다 사람이 봐 줘야 한다는 사실을 요양병원 측에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부탁했고, 특별관리 해주겠다는 약속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간병인들은 수많은 노령 환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인 제 남편에게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100가지의 위험요소 중 하나만 소홀히 해도 죽는다는 사실을 병원은 몰랐던 것인지!

잠시만 봐줬어도 남편은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보호자는 오전, 오후로 병원을 가고 있었으나, 당일은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밤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음식물이 목에 걸려 숨이 막혀올 때 얼마나 발버둥을 쳤을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첫 제사 땐 그 생각으로 밤새 울고 뜬눈으로 날을 맞았습니다.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면 서로 간 보상과 다툼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양병원 측에서는 잘못했다고 인정은 하였으나, 가정집에서 아이가 잘못해서 부모가 야단을 치면 아이의 잘못했다는 말에 용서하듯 간단히 끝날 문제인가요.

저는 10일째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누가 이기나 두고 보자, 얼마자 견디나 보자는 태도이며 피켓은 사진을 찍어 가더군요.



저는 법정에서 다툴 경제적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간병인들의 관리 소홀로 불쌍하게 죽은 남편입니다.

유족에게 위자료가 지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억울함과 분함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피켓은 제가 1인 시위를 하며 잡고 있는 것입니다.



 

추천수315
반대수103
베플|2018.11.06 08:19
그렇게 특별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은 개인간병을 하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뇌쪽 문제로 연하곤란 있던 환자면 당연히 더 신경썼어야하나 간병사 한명이 여러명 식사도움을 하기 힘들어요. 병원측 이야기도 듣고싶네요
찬반ㅇㅇ|2018.11.06 07:35 전체보기
살려내라 못하는 상황에서 돈이라도 받아야지 그럼 어쩜???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상금은 공식적으로 잘못했다는 지표예요... 돈에 눈 멀었단 식으로 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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