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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애 인사 안받아줬더니 욕을 하네요.

|2018.11.08 11:39
조회 22,729 |추천 167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이곳이 읽는 분도 많고 저와 나이가 비슷한 30~40대가 많이 읽고 답변해주실것 같아서요. 폰이라 오타있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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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윗집은 3대가 살아요.

노부부(나이 그다지 안많음. 할줌마정도)

30대 부부, 그리고 그집 애(딸.3~4살)

원래 노부부만 살다가 저희가 이사오고 2달정도 있다가 합가를 했어요.





저는 인사성 바른 성격이고

처음에 좋은 이웃으로 지내고 싶어서

쥬스, 핸드메이드수세미 등 갖다주고 잘지내고

인사하고 웃으며 지냈었어요.





그런데 윗집이 층간소음이 정말 심한 편이에요.

평생을 거의 아파트 생활만 했는데 이런 집은 처음이에요.

애가 쿵쿵쿵쿵쿵쿵 하루 종일 뛰고

어떨 땐 밤 11시 반까지 안자고 뛰는 경우도 있고

몸집이 커지니 소리랑 진동도 엄청 커졌어요.

요즘에는 어린이집 가서 낮에는 안뛰는데 아침이랑 밤에 뛰어요.

아침 7시부터 안방에서 뛰니까 천장이 울려서 제가 놀래서 잠을 깨요.





주말아침마다 화분같은걸 매번 옮기는지 캐리어를 옮기는지

참... 시끄러운 집이에요. 복도에 물건 잔뜩 있고...

집 욕조 뜯는다고 하루만 공사할거라고 뻥치고 동의서 받아가더니

한달을 꽉 채워서 망치에 드릴에...

화장실뿐 아니라 베란다, 거실, 현관 다 공사하더만요.





거기까진 참았는데...

애가 진짜 너무 뛰니까 몇번을 위에 좋게 말해도 소용이 없고

관리사무소에도 얘기하고 경비실에도 얘기해도 소용없고

매트도 안깔아져있고... 슬리퍼 신어주는 배려따위 없고.

(어른 발망치도 심해요 그집)





그집 할머니한테 애가 너무 뛰니까 조금만 자제해달라

아님 매트를 두툼하고 좋은걸 좀 깔아달라 했더니

애가 뛰어봐야 얼마나 뛰냐고 헛소리를...

그때부터 아 이집은 말이 안통하는구나 오만정이 떨어져서

얘기안하고 저도 천장을 두들겨요. 쾅쾅쾅

백날 입아프게 말 한것보다 효과가 좋더라구요.





지난 주말에는 그집 할아버지 아침부터

계단에서 자전거 고친다고 쾅쾅 망치질을 하고ㅡㅡ

(계단에 커다란 자전거며 물건들 엄청 내놓고 살아요)

참다참다 나가서 매우 상냥하게 언제끝나냐고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그만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그집 할머니랑 애를 만났는데

엘레베이터에서 애가 인사를 했어요.

(다시 말하지만 그집 할머니 나이 많지않고 무개념. 공동주택의 개념이 없는 사람)

그집 무개념 할줌마 꼴보기 싫고 매일 뛰는 공룡같은 애도 보기 싫고

인사 받아주기 싫어서 그냥 무시했어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엄청 표정 정색하고 있다가

저 내리니까 뒤에다 대고

'젊은 사람이 인사를 하고 살아야지 ㅉㅉ@^&@#(&(@& ' 하고

욕을 궁시렁궁시렁 하시는 거에요.





"이봐요 할.머.니. 우리가 무슨 인사하고 지낼만큼

사이좋은 이웃이라도 돼요? 피해나 주지마요"

라고 받아치려다가 그냥 왔는데 지각해도 그냥 받아칠걸

뭔가 속이 안시원합니다......ㅋㅋㅋ

어른이 잘해야 애도 이쁨을 받을텐데

그집 시어머니인지 친정엄마인지...

진짜 그 할줌마 너~무 무개념ㅠ





오전부터 긴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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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을 맘까페에 올렸더니
아이 인사라도 받아주지 그랬냐는 댓글이 몇개 달렸아요. '눈인사라도 해주는게 아이에게 좋았을 것 같아요' 이런 댓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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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그집 애한테 '좋으라고' 인사를 받아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피해만 받고 사는 입장인데^^;;
쿵쾅쾅쾅쾅 다다다다 뛰는 소리와 진동에 노이로제 걸려서... 공룡같은 그집 애도 저는 너무 보기싫거든요.
층간소음에 질려버린 저는 아무리 애라도 인사 받아줄만한 심정도 아니고, 그집 부모는 인사를 가르칠게 아니라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고 먼저 가르쳐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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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층간소음 유발하는 애 인사를 받아줘야 하나요...?

맘까페의 의견도 듣고, 또 그보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는 이곳의 의견도 궁금해요.

추천수167
반대수11
베플|2018.11.08 12:02
글쓴이가 잘못한거임 그 애 눈 똑바로 마주보고 집에선 뛰어다니면 안된다고 무섭게 말했어야함 그리고 복도에 물건 많은건 구청에 신고하세여
베플|2018.11.08 11:48
인사받아주면 되죠 안녕하세요? 하면 아니 너랑 니네집 식구들 시끄러워서 안녕하지못해~ 이렇게요
베플ㅋㅋ|2018.11.08 11:44
너구나. 매일 시끄럽게 뛰는 애가. 이렇게 받아 줬어야죠
베플ㅇㅇ|2018.11.08 19:09
이렇다니까. 층간소음 이게 당해보면 애 인사고 뭐고 안보임. 그냥 그집 애나 어른이나 보기만해도 화부터 올라옴. 옛날에 층간소음때문에 살인났다했을때 세상이 미쳐돌아가는구나 했는데, 몇년째 내가 겪어보니 이런말 하기 조심스럽지만..조금은 이해간다.. 참기만 하니까 사람 정신병 걸릴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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