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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와의 해외문제입니다.. 긴 글이지만 도와주세요..

워홀여친 |2018.11.09 18:34
조회 246 |추천 0
--헤어진 배경--올해 7월. 5년 3개월을 연애한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3개월 동안의 프랑스 여행에 대해 의견을 구했습니다. (원래는 1년 워홀을 가고 싶어했지만 저를 배려한 3개월 여행으로 정했습니다.)
저에게 얘기할 때는 7월이었지만 사실은 3월부터 이미 준비를 끝내고 있었던 사실을 여자친구 모르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서운하고 배신감도 느꼈어요. 그렇게 9월30일이 되었고 보내주었습니다.
이미 가기 전부터 저는 서운했기 때문에 그게 티가 났을 것이고, 여자친구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정신없는데 저까지 징징거리니 배로 힘들었겠죠.
그렇게 1달하고 1주일 정도 여자친구가 가있고, 하루에 연락은 카톡으로 20번의 왕복 정도. 전화는 2, 3일에 한번 꼴로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생각을 단 한번도 해주지 않고 저만 서운하기 바쁜 상태에서 결국 전화로 제 속마음을 1차적으로 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카톡이나 전화 둘 중 하나라도 저에게 하루에 20~30분만 시간을 내주어 집중하면서 연락해주길 원했거든요. 그런데 그냥 마냥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그걸 듣는데 정말 허무하고 괜히 말했다고 또 서운했어요 바보같이 
그렇게 또 답답한 연락을 의무적으로 하는 시간이 지나고 3일 전 사건이 터졌습니다.
1차 전화로 제가 홧김에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데 말을 못했다고 전해버렸어요. 그랬더니 여자친구도 그러는 편이 서로에게 좋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통화를 끊은 후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제가 배려심이 없어도 너무 없고 어린애 마냥 징징거리기만 했을 뿐이더군요.
다음 날 2차 전화에서 저는 "5년 동안 너에게서 1순위였는데 지금 처음으로 2순위 3순위가 되다보니 너무 슬퍼서 그랬다 정말 미안하다 너가 그 힘든 상황에서 나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라는 의미를 전달했지만 여자친구는 1년의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린 헤어지는게 맞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로 울고 불며 헤어짐의 인사를 나눈 후 통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마지막 3차 전화를 요구하며 저는 제 문제점과 개선방안,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정리하여 여자친구에게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우리는 서로 할 거 하고 사는게 더 좋을 것 같아"라는 말만 3번을 하다가 결국 제가 기다릴 기회를 제발 달라는 말에 못이기고 12월 15일 귀국하는 날까지 서로 연락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전까지 최소 3번의 만남을 갖자는 약속도 받았습니다.

--헤어진 뒤 깨달음--헤어지고 나서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5년이란 시간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저는 사랑이란 남녀가 하나가 되고, 서로의 충돌이 발생할 때 하나의 생각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랑의 방식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귀는 사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가 아닌 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것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고, 이해해주어야 하는게 당연했습니다. 이 당연한 것을 이제서야 깨달은 제가 너무 밉고, 그로 인해 오랜 시간을 상처받았을 여친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잘못된 사랑이 아닌 올바른 사랑을 깨달았고, 다시 한 번 너에게 성심성의를 다 하고 싶다고 하고 싶습니다. 너가 나에게 이토록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겼고, 오직 너와 나를 위한 성숙한 연애를 하고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저의 가능성--애초에 여자친구는 떠나기 전 언젠가 저에게 프랑스로 워홀을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IT쪽에서 웹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할 것이라 프랑스에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프랑스와 독일이 이 분야에서 괜찮습니다. 그래서 조사해본 결과 
'A불어자격증 취득 - 워홀 - B불어자격증 취득 - 프랑스 대학 입학 - 프랑스 IT회사 취업'
이라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같이 가자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2월 15일까지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고 여자친구가 제안하고, 알겠다고 했지만 지금 제가 워홀을 가고 싶고, 프랑스에서 취업하여 사는 것에 호의적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 것만 같습니다. 제 반성과 앞으로의 태도에 대한 것은 여자친구를 더 혼란스럽게 할 것만 같아 한국에 귀국하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은 방법일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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