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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강요하는 엄마를 어쩌면 좋을까요

유경 |2018.11.12 19:48
조회 987 |추천 2
재수를 하고 있는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태어나기 전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흔히 모태신앙이라고 하죠. 할머니와 부모님 모두 기독교라 저도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녔고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는 제가 기독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입니다.
어렸을 땐 그저 부모님이 데리고 가시니까 따라갔고 저한테 교회는 주말에 친구보러 놀러가는 곳일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좀 크고나니 하나님이나 예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는데 왜 교회를 다녀야 하는지 의문이였고 고등학교에 가고나서는 학원을 핑계로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때쯤엔 부모님도 주말에도 일이 바빠 교회를 다니지 못하시면서 점점 기독교랑은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이때까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최근에 다시 교회를 다니시면서 저도 같이 교회를 다니자고 말하시면서 시작됐습니다. 엄마가 최근에 힘들 일이 있으시면서 교회에 다시 다니게 되시고 그러던 중 자신은 진짜 응답?을 받았다면서 사실은 기독교를 믿지 않고 교회에 다니고 싶지 않다는 저에게 정말 거의 하루에 최소 한번씩 교회을 다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시더라고요. 사실 저한테는 불교나 기독교 천주교 모두 별 다를 것 없고 저한테 강요만 안하면 종교를 믿는 것은 자유라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제게 너는 모태신앙이고 어째뜬 하나님은 너를 놓지 않으니까 너는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면서 계속 교회를 가자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럼 너는 있지도 않는 하나님을 믿는 내가 미친것 같냐며 극단적으로 얘기하십니다. 이것도 한두번이여야 그냥 듣고 흘려넘기지 거의 매일 이런얘기를 하시고 수시로 찬송가를 들으시는데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하루는 제가 만약 나중에 결혼할 때가 되서 기독교가 아닌 남자를 데려와 결혼하고 싶다하면 허락안하실 거냐고 물어봤을때 너가 착실한 기독교인이면 어짜피 너가 전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면 허락을 안해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 아빠도 원래 불교셔서 허락 안해주시는 결혼 억지로 밀고 나간거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어이도 없고 답답하기도 하고 합니다.
저한테 너가 이렇게 된게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나는 계속 너가 기독교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는 엄마한테 제가 어떻게 말해야 제가 종교를 믿는것은 제 자유라는 것을 인정해주실까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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