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하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 사건임.. 혹시 몰라 사건 접수된 날짜와 기본 정보도 메모를 해 두었음..
30대 평범한 가장으로, 당일 외근으로 인해 종각에서 신길로 가기위해 1호선을 타고 가던 중이었음. 같은 팀장인 부장님과 동행이었고.
2018년 09월 13일 오후 2시경, 구로행 1호선 지하철 안.. 서 있다가, 기억으로는 서울역쯤 지나서 자리가 생겨, 팀장과 함께 자리에 앉았음.
앉았을 때 오른쪽으로 젊은, 노란색으로 염색한 짧은 머리의 여자가 있었고, 저는 외근으로 인해 노트북 가방을 무릎에 두고 앉았음.
잠시 후, 옆에서 누가 날 밀어부치는 느낌이 나, 내가 남의 자리를 넘어갔나? 생각해서 앉은 자리를 살짝 보니, 좌석의 자리를 구분해 놓은 선을 넘어가지 않았었음.
나도 낑겨서 가는 입장이라, 또 자리를 침범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그냥.. 옆에 여자가 불편해서 그러는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다다음 정거장인가.. 앞 쪽에 자리가 생겼는데, 옆에 있던 여자가 반대편으로 옮겼음.
자리가 불편해서 옮겼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딘가에서 마치 살기가 느껴지는 거처럼, 누군가 나를 계속 노려보는 느낌을 받음.
건너편 여자가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음.
어이가 없었지만, 보통 그런 경우에, 서로 보다가 말기에, 그냥 나도 눈길을 처음에 피했음. 옆에 부장도 있고 거래처 외근 가는 중이었으니..
그래도 계속 나를 노려보기에, 짜증나서 같이 처다보니, 나한테 돼지라면서 언어 폭력을 시작..
실제로 난 뚱뚱하지도 않고 외소함...
그래서 그냥 네, 저 돼지에요 하고 무시 하는데, 그래도 계속 뭐라뭐라 함...
말섞기 싫어서 제스처로.. 의자 구분 선을 가리키며, 봐라.. 나 선 안 넘었다. 내 자리 안에 앉아있다.. 그리고 봐라.. 다리를 쫙 벌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여자는 계속 뭐라뭐라.. 그러더니 스마트폰을 보는 거임..
처음에 그냥 끝났나.. 하고 있었는데... 1호선이 지하로 들어가면서.. 그 여자 뒤쪽의 유리로 뭔가 보이네?? 뭐지?? 하고.. 혹시나 해서 내가 손을 들어보니.. 똑같이??
나를 촬영하고 있었음...
어이가 없어서.. 왜 촬영하냐고 지우라고 하니, 무시하고 계속 촬영? 그러면서 사람들 많은데서 고레고레 소리 지르며,, 뭔발 뭔발 욕을...
그 여자 옆에 앉은 나이좀 있으신 아주머니가 듣다가 화가 나셨는지...
너가 촬영하니까 싸움이 계속 되는거 아냐 라며, 그 여자에게 뭐라 했지만, 간단히 무시??
지우라고 해도 제대로 안 지우고, 무시하길래, 경찰에 신고 한다니까, 신고 하라고...
그래서 바로 112 신고해서 경찰 부름..
같이 구로역에서 내려 경찰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남자 경찰 여자 경찰이 오는 중임..
손을 들어서 제가 신고 했어요.. 하니, 내 쪽으로 오는데...
여기서 가관... 신고한 피해자는 난데.. 자리에 온 여 경찰은 몰카 가해자 여자를 먼저 보호??
더 가관은.. 그 여자.. 울기 시작............. 어이가 없었음..
그러면서 그런 일을 몇번 당했는데, 무서워서, 무슨 일을 당할까봐 촬영을 했다고... 말도 안되는 말을..
그렇게 무서웠던 사람이, 그리 나를 죽을 듯이 처음에 노려보고, 욕을 했다고??
내가 자초지정 다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나니, 그 여자, 어이없게, 경찰한테 서로의 오해때문에 벌어진 일?? 내가 웃어서 기분 나빠서 계속 노려 봤다고? 내가 웃은 건, 그 여자가 계속 죽을 듯이 노려보니,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 한 게 다임...
어쨌든, 나도 정신이 없어, 서로 신원정보 경찰에 넘기고, 거길 빠져 나와 거래처로 감..
업무가 끝나고 사무실 복귀하니.. 너무 화가 나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당시 왔었던 구로 경찰서에 다시 전화해서 담당 경찰과 통화함..
내가 피해자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니, 그럴 수 있죠? 그럴 수 있죠?? 허 참..
그 여자가 그 동영상 혹시 제대로 안 지우고 올리면 어떻게 해요.. 물으니.. 뭐 소심하게 그런 걸 걱정하고 있냐고 짜증내는 느낌....
아.. 이래서 경철이 욕먹는 구나 생각이 듬.
누가 촬영하면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함..
그 뒤로 트라우마 생겨서, 짧은 머리의 여자가 보이면 절대 옆에 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