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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발 관심 가져주세요

ㅇㅇ |2018.11.19 00:25
조회 22,595 |추천 201


방탈 죄송합니다.


동네 친구가 의료 시설 부실, 아파트 시설 부실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친구의 외삼촌 되시는 분께서 청원을 올리셨습니다.. 부디 관심 가져주세요...






“화재로 인한 중학생의 죽음, 누구의 잘못인가요?” 제발 도와주세요!

“대기업 에어컨 내부에서 발화됐지만 제조자는 책임 없어”
“서울서 의료시설부족으로 16살 중학생 죽고 엄마는 뇌사상태”
“화재 일어난 엘스아파트 소방종합정밀점검 조작 의혹”


1. 아파트화재로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가 사망하고 엄마는 뇌사상태 입니다.

저는 경주에 살고 있는 여섯 살, 네 살 아이들의 아빠입니다. 저에게는 누나가 한 명 있습니다. 그런데 그 누나가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일찍 사고로 아버지를 여윈 저는 모친과 누나가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누나는 올해 8월 10일에 일어난 ‘잠실 엘스아파트’ 화재사건으로 지금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3개월 가까이 뇌사상태로 있습니다.

사고당시 최초 화재를 발견한 매형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현장에서 쓰러졌다, 한 달여 병원에 입원해 있다 회복은 되었으나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또 일찍 대피한 큰조카도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조카가 한 명 더 있습니다. 제가 결혼 전까지 휴가 때나 시간이 날 때마다 조카를 보러 모친과 함께 기꺼이 서울로 함께 올라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왔던 그런 조카였습니다. 조카는 화재 발생 후 강남삼성병원에 후송되었는데 일산화탄소 중독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하면서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원주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시켰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도착당시 뇌사판정을 받은 사실상 사망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식과 같은 작은조카는 화재로 인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대통령님, 아무 잘못 없는 어린아이가 화재로 사망하였고 그 엄마는 뇌사상태에 있습니다. 제 조카와 누나의 억울한 사정을 들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제 조카의 한을 풀어 주십시오.



2018년 8월 10일 엘스아파트 화재사건의 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8월 9일 식구들이 다 잠든걸 확인한 후 매형은 거실에 있는 에어컨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0일 새벽 거실 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깬 매형이 문을 열어보니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함께 깬 누나는 거실과 통하는 방문을 열어두고 자는 조카가 걱정돼 아들을 구해야한다는 생각 하나에 조카의 방으로 향했고 매형도 움직이다 연기를 마셔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이후 큰조카는 뒤늦게 방문 틈을 통해 연기가 들어와 화재를 인식한 후 조금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대피를 한 후 119에 신고를 하고나서 화재발생 고함을 지르면서 서둘러 현관문을 열기위해 입구로 향했으나 도어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문만 열렸더라도 어머니와 동생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큰조카는 수능을 앞두고 있지만 본인의 잘못인 냥 죄책감에 힘들어 합니다. 저는 큰조카에게 이왕 일이 이렇게 된 거 화재현장 보전만 잘 하고 힘들겠지만 동생과 엄마를 위해서라도 수능은 마무리하라고 다독이고 있는 형편입니다..

2. 화재경보기가 울렸으나 ‘꺼버리고 무시한 경비원’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경보기가 울립니다. 당연히 8월 10일 화재 당시에도 울렸습니다. 그런데 경비원은 평소에 고장이 잦았던 경보기였던지라 그날도 고장으로 울린 경보인줄 알고 그냥 끄고 무시하였다고 합니다.
화재발생 즉시 울린 경보기에 따라 인터폰 등으로라도 확인 후 119에 신고를 했다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고 가까이에 있는 소방대가 출동하여 모두 무사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119가 출동한건 가장 늦게 화재를 인지한 큰조카의 신고전화 후였습니다.
따라서 이미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로 온가족이 피해를 입은 후였던 것입니다. 현관문 개방 후 소방대의 확인결과 당시 조카는 맥박도 없고 심정지 상태였답니다. 누나도 심정지 상태에 맥박만 있었다고 합니다.

3. 발화점은 에어컨 내부인데 제조자는 책임 없다고 합니다.

화재 후 감식결과 전원이 꺼져있던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인은 에어컨내부의 있는 선에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합니다. 대기업제품인 에어컨회사는 제품에는 하자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사용자의 손이 미치지도 않는 내부에서 불이 발생했는데 소비자의 과실이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4. 조작된 소방 종합정밀점검 보고서만 믿은 소방당국은 책임이 없습니까?

엘스아파트의 소방시설은 문제가 많습니다. 입주자들의 인터넷모임에 보면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소방당국에 신고하는 종합정밀점검 보고서에는 정상으로 조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국은 사실 확인 없이 조작된 서류만 믿고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5. 아파트경비원 및 관리실의 책임, 작동하지 않은 도어록회사의 책임, 에어컨 제조사의 책임, 경찰의 사건처리, 소방당국의 시설관리감독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공부도 곧잘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학생회장이기도 했던 조카가 채 피지도 못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지독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었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떨리며 눈물이 쏟아집니다.
누나도 사경을 헤매고 있으며 의료진들의 말에 의하면 회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누구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찰당국은 방화인지 실화인지만 관심이 있고 소방당국도 신고를 받고 빨리 출동하여 진압했으므로 문제가 없다합니다. 에어컨 제조사인 대기업도 사용자 과실이라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경비원을 관리하고 소방시설 책임자이면서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의 책임자이기도한 관리사무소는 사과는 커녕 화재현장을 빨리 정리하라는 독촉만 할뿐 입니다. 도어록은 섭씨 55℃면 잠금장치(Lock)가 자동적으로 해제가 되어 외부에서도 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대통령님, 이글은 지금으로 부터 오래전에 작성해두었습니다. 하지만 큰조카의 수능에 방해될까봐 지금에서야 올립니다. 그러니까 지금 재수생인 큰조카는 수능을 치르고 있습니다. 혹시나 동생과 엄마생각에 인생이 달린 수능을 망칠까 두렵지만 잘 해내리라 믿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조카 친구들이 만들어준 조카를 추모하는 동영상을 보며 조카에게 다짐합니다. “외삼촌이 너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꼭 밝혀서 누가 너를 우리 가족들로부터 영원히 떼어놓았는지 반드시 알려 주겠다”고 말입니다.
조카 장례식에 와서 울며 갔던 300여명이 넘는 조카의 친구들도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도 트라우마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무슨 죄입니까? 아파트에 사는 것이 죄입니까?

6. 일산화탄소중독 환자에게 필수적인 고압산소치료시설을 마련해주십시오.

조카와 누나 같은 이유로 한 사람은 생명을 잃었고 또 한 사람도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그것은 서울에 고압산소치료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에 고압산소치료실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최근 화재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중독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고압산소치료실이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곳에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지금은 여섯 살과 네 살인 제 아이들이 사촌형아가 왜 죽었냐고 물으면 과연 뭐라 말 할 수 있을지,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님, 제발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조카의 한을 풀어주십시오. 그래서 제2의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추천수201
반대수0
베플ㅇㅇ|2018.11.19 13:15
안녕하세요 죽은 친구와 같은 학교였고 꽤 친했던 사이입니다. 장례식에 그 전 영어학원 선생님마저 오실 만큼 주변 사람들과 굉장히 원만한 관계로 지냈고 성격도 밝고 굉장히 착했습니다. 여름방학 중 갑자기 떠난 친구를 저희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꼭 한번씩만 동의해주세요.
베플1234|2018.11.19 14:03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4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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