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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한 남편의 친구들의 모임 갔는데..

글쓴이 |2018.11.20 09:35
조회 192,109 |추천 297

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 재혼녀입니다

남편과 저는 각각 아들 한명씩 있구요,

남편은 돌싱 저는 미혼모였어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남편 대학친구들과 

그 와이프 및 여자친구들이랑 일박이일로 여행을 가요

 

남편 전처와 친구들은 다 같은 대학교를 나와서 전부 친했구요

 

작년 모임에 나갔을때 다들 술이 올랐는지 남편 결혼식때 

얘기를 하더라구요 친구중 한명이 축가를 불렀다 

무슨 노래를 불렀는데 축가로 무슨 그런노래를 부르냐,

이 친구는 사회를 봤다 등등

하면서 알고싶지 않은것들을 알게되었어요

(저는 결혼식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현남편과 아직 식 안올렸습니다

 축가얘기는 남편이 술취해서 했고, 사회나 다른 얘기들은 남편 친구들이 했어요) 

 

 

남편은 결혼식 얘기를 하면 이번에는 좀 작게 하고싶다고 합니다

처음에 너무 크게해서 지금은 올 사람도 없고 ,

내쪽 사람들은 많이 와도 자기 사람들은 올 사람이 없어서

나한테 그리고 처갓집에 미안하고 눈치 보일꺼같다며..

그 문제로 몇번을 싸운지 모릅니다

 

그리고 제가 자존감이 많이 낮은편인데

전처는 사진으로 몇번봤는데

연예인급으로 예뻐요 정말 예쁩니다.. 

그냥 혼자 비교하게 되요

남편 대학친구들 모임가서도 주눅들게 되구요...

 


그래서 결론은 이번 모임은 남편보고 남편아이만 데리고 다녀와라

나는 둘째랑 집에 있겠다 했더니 친구들은 다 데리고 오는데 자기만 어떻게 혼자가냐고

그럼 자기도 안간다며 저를 꼭 데리고 가고싶어하네요

 

남편 친구들한테 불편함을 느끼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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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해서 들어오니 댓글들이 많이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애 키워 줄 여자, 살림 해 줄 여자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셔서

한마디 할게요.


남자쪽 아이는 제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많이 불안정한 아이에요

(아이때문에 재혼 위기가 많이왔었어요)

그래서 육아문제는 남편이 해오던 방식대로 아이를 키워라

나는 내가 했던 방식으로 내 아이를 키우겠다 라고 마무리 지었답니다


살림은 밥, 청소, 빨래는 제가 하고 그 외로 쓰레기 버리기 분리수거, 

화장실청소 등등은 남편이 하고있어요 맞벌이라 같이 하는편입니다


남편 이혼 이유는 여자의 외도 때문이라고 했어요

남편이 돈벌려고 밤새 일할때 여자는 3살 된 아이를

혼자 재우고 나가서 남자를 만났더랍니다

남편이 조금 일찍 퇴근하면 이때다 싶어 치장을 하고 나가서 

아침에 들어오고, 휴대폰도 꺼놓고 그런생활이 반복되서 

이혼했다고 하네요

(물론 남편의 주장이긴 하지만요)



성대한 결혼식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저의 치인척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나름 인정 받을 수 

있으려면 절차를 밟았으면 한다는 말이였습니다 


큰결혼식을 원한다는 말이아니라 남편은 소소하게 

야외펜션 얻어서 가족들 그리고 친구 다섯명쯤 불러서 

하자고 하길래 그건 아니다 싶어서 했던 말이예요. 



그리고 남편의 아들과 제 아들 문제는 이미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보고 서로 타협 한 부분이였고, 

서로 아이들을 아예 안본다는 말도 아닙니다 아이들도 

엄마 아빠 하며 잘 따르고, 저도 해줘야 하는 선에서는 

둘 다 똑같이 해주고있구요 오히려 엄마의 사랑을 

못받았을 큰애에게 더욱이 잘해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도 직장 다니고 있고, 집도 전세지만 제가 했습니다 남편은 빚은 

없지만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었구요 돈보고 결혼? 

누가봐도 절대 아닌부분입니다 친구들도 경제력 때문에 

뜯어말릴 정도 였으니까요, 자존감은 아이 친아빠와 연애 할 때 

바닥을 쳤던게 아직까지 이어져 나가는 것 같네요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자세하게 내용을 적지 않아 오해 하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쓴소리도 관심, 걱정이라 여기고 감사히 받아 드리겠습니다.      


좋은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퇴근 하면 집에가서 남편한테 가지 않겠다고 말할거에요


모두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추천수297
반대수65
베플|2018.11.20 12:03
혼인신고 한거에요? 결혼식도 안하고? 안그런거라면 잘 생각해보세요. 남자가 너무 입이 가볍고 머리도 가볍네요
베플익익|2018.11.20 15:35
그 잘난 여자가 이혼한 이유가 있을텐데..
베플ㅋㅋ|2018.11.20 09:45
쓰니를 존중해주지도 않는 남자와 왜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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