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소기업다니는데
사실 회사를 다니다가 돈 많이 주는 대기업을 가고 싶어서 때려쳤는데, 맘처럼 구직이 안되서
일단은 생활비라도 벌어보자해서 들어왔는데 다니다 보니 만족해서 눌러 앉게 된 케이스이임.
우리 회사는 몇년 전부터 무조건 칼퇴이고 10분 이라도 늦게 퇴근하면, 다음날 부장님이 불러서 뭐라고 하심. 지난 번에 서플라이어랑 좋은 레스토랑가서 저녁 먹으러 갔는데 내가 영업이 아니라 그 쪽에서 영업하는 거임. 근데 그것도 업무의 연장이라면서 야근 수당 챙겨주심.
주말에 전시회 나가면 주말수당나옴.
업무에 도움될 만한 자격증 딴다고하면 교육비부터 응시료까지 지원함. 당연하지만 업무관련 아닌건 안해줌 ㅋㅋㅋ 참고로 우리 회사 물류창고 직원 지게차 5번 떨어졌음.ㅋㅋㅋ
계속 떨어지니까 욕좀 먹었지만 그래도 다 해줌.
대신, 업무를 성실히 안하고 딴짓을 하면 2번 경고후에 짤림. 그건 완전 칼 임. ㅎㄷㄷ
지난 달에 경력직 과장이 입사했다가 웹툰보다 걸려서 걸려서 짤렸음.
사장님 경영마인드가 열심히 안하는 사람은 곰팡이라고 생각하는듯
회사 분위기는 으싸으싸 하는 분위기? 업무시간에는 다들 미친 사람들 처럼 일하고 있지.
물론 점심시간에는 쉼. 날씨에 영향을 받는 업체라, 비오는 날이나 겨울철처럼 한가할 때는 떡볶이나 피자를 시켜먹기도 함
영업 이익이 높아지면 단발성으로 보너스도 몇 번 받았음. (1년에 여러번 받았다는 말은 아님)
대기업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연말 보너스도 월급의 100%나왔고, 기분 좋으시다고 전 직원 해외여행 보내줌. 워크샵 이런거 아니고, 각자 가족이든 친구이든 알아서 따로가는 거임
사장님이 회사원일 때 제일 싫었던 것이, 쓸데없는 야근, 보고를 위한 보고서, 워크샵, 가족회사, 잦은 회식 이라고 하시며 모두 없음. 회식만 직원들이 졸라서 일년에 2번정도? 1차만하시고 카드주고 빠지심.
근데 웃긴건 중소기업이라는 하나만으로 구직난임.
요약하면
1. 인천소재 중소기업임.
2. 보수는 업계 대비 좋은 수준이나, 대기업에 비할 바는 아님.
3. 정기적인 명절, 휴가 보너스 외에, 영업이익 좋아지면 생각지 못한 보너스나옴.
4. 무조건 칼퇴, 야근은 이사급 이상만 가끔 함.
5. 가끔 주말근무 때 100%수당지급.
6. 회식거의 없음. 워크샵은 아예없음.
7. 업무시간에 다들 열심히함. 농땡이 피다 걸리면 짤림. (경고2회 후)
중소기업 수준이
위 조건이라고 하면 어느것을 택할거임?
저녁이 있는 중소기업 vs 높은 보수의 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