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계산 하셨냐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 친구 가족이랑 꼬박 15년이에요.
어머님도 엄마라고 부를정도로 서로 집에서 잔다고 하면 부모님이 확인도 안 할 정도로 친했어요.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난 여기까지만 계산할게, 둘째, 셋째랑 어머님,이모님껀 니가 계산 해 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등신머저리 같지만 ㅠㅠ
그리고 여태 친구가 이번일처럼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한 적이 없었어서 ㅠㅠ 또 무슨 일인가 싶었기도 했고요
아무튼 3일을 꼬박 고민하다가 어제 저녁에 연락을 했어요.
돈은 다시 받을 생각 없지만, 좀 너무 한 것 같았다고요.
그랬더니 친구는 신랑도 일이 생겨서 아이들을 못봐주게 되었는데 엄마도 약속이 있었고..
그래서 나 혼자 놀러가서 맛있는거 먹을거라고 애들을 둘이나 맡기고 올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럼 나한테 미리 얘기를 해줬으면 좋았지 않냐 하니까
이미 한 약속이고 약속시간 한두시간전에 벌어진 일이라서 갑자기 약속깨는 것도 좀 그랬데요 미안하고 ㅋㅋㅋㅋ
제가 그래도 너가 미리 나한테 말해주고 약속을 깨주는게 내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갑작스레 당하는거 마냥 16만원 쓴거보다는 나았을거 같았다고 하니까
다른 소리는 안하고 돈 보내준다고 계좌번호 불러달래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계좌번호 알려줬는데 아직 안들어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시간 다 되가는데.. ㅋㅋ
카톡할때도 제가 계좌번호 보내주니까 읽고나서 아무말 없었어요.
아직도 마지막 카톡이 제가 알려준 계좌번호 입니다 ㅋㅋ
4명이 친하다고 했잖아요? 그 중에 한명한테 있었던 일을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예전에 유부녀친구가 갑자기 시간이 되서 술사준다고 해서 나갔는데
술집 들어가서 갑자기 지갑없다고 해서 자기가 계산하고 온적있다고, 지갑 놓고 올 수 있는 거지만 근데 그 순간 정말 뭔가 싸하고 기분이 이상했다고.. ㅋㅋㅋ
그때도 바로 돈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 못받았다고 그게 몇년 전이래요 ㅋㅋㅋㅋ 그래바야 3만원4만원돈이니까 얘기안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ㅋㅋㅋ
받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댓글처럼 16만원으로 사람걸렀다고 생각해볼게요.
이게 거를일인가.. 싶기도 하고 ㅠㅠ 지금은 좀 마음이 왔다갔다합니다.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돈보내주겠다고만 했지 아직 그 일에 관해선 사과안했어요.
그래도 적어도 저한테 미안하다거나, 다음에 맛있는거 꼭 산다거나, 아니면 상황이 이랬었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시간만큼 그런걸 이해못할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랬나 봅니다..
다들 고구마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26살 입니다.
제 친구중에 한명이 고등학교때 첫 아이를 낳고 사는 친구가 있어요.
올해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둘째 아들 6살 셋 딸 5살.. 해서 총 3명 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사고치고 고등학교 중퇴고 하는건 저에게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초등학교때 부터 친구였고, 중학교 고등학교때 까지도 4명이 항상 같이 다녔고
아무튼 그런 동네 친구 입니다.
첫째가 얼마전 생일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주말에 만나서 첫째 맛잇는거 사주게 겸사겸사 너가 데리고 나오라고 했어요.
주말엔 친구 신랑분도 쉬는 날이고, 시댁 친정 다 근처에요.
엄마 혼자 아이 셋을 다 데리고 다니기엔 솔직히 힘들고..
저도 결혼 하지 않았고 경험도 없고 5살.6살 아이들 돌보기엔 솔직히 벅차고, 친구 얼굴보고 하는 자리에 아이들 케어하는 자리가 되는게 반갑진 않았어요. 그래서 첫째만 데리고 나오라고 한겁니다.
그리고 그렇다하게 자주는 아니었지만 주말에 신랑 쉬는 날에 저희가 한번씩 약속을 잡으면 (그래봐야 일년에 한두번)
매번 친구들과의 약속에서 첫째만 데리고 오든지 막내만 데리고 오든지 항상 아이를 데리고 나왔어요.
셋 중에 둘은 신랑이 집애서 봐주고,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것도 아니고.. 이 친구 때문에 주말 오후에 2시3시쯤 만나 낮술하고 7시 8시에 해산했어요. 물론 나머지 친구들은 2차 갔지만요.
그랬기 때문에 늘 하던데로(?) 그냥 그렇게 약속을 잡은 겁니다.
그랫더니 친구는 알겟다고 했어요. (이 대답 때문에 어이가 없는 겁니다. 분명히 알았다고 하고 약속까지 다 잡은 거거든요.)
그리고 일요일에 만났는데
어머니, 첫째, 둘째, 셋째, 그리고 이모님 까지 오셧어요.
제가 밥 값을 내야하는 자리인건 확실했는데 저 정말 당황했습니다.
애슐리 갔거든요..
저희 동네에 애슐리 퀸즈가 있어요. 택시타고 5천원 정도 거리에는 클래식? 일반 애슐리도 있는데
이왕이면 퀸즈가 좋아서 퀸즈로 갔거든요.
저 포함 어른 4명에 어린이 1명, 미취학 아동 2명 해서 총 16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네.. 16만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어머님. 이모님 오셔서 스테이크 메뉴 따로 시키시고 맛있게 드시면서도 이런거 먹으니 느끼하다 하시고..
저도 밥 먹는 내내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가 혼란스럽고
계산하면서도 뭔가 이상항 기분이 자꾸 들어서 ...
친구 어머님도 오래 뵈어왔기 때문에 식사대접 하는거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모님은 처음 뵈었어요. 친이모님도 아니고 어머님 친구분...............
근데 아무말도 없다가 작정하고 온 식구를 다 데리고 나온것 같은 친구가 얄미워서요.
따지기에도 너무 애매하고 화내기에도 치졸하고..
어떻게 할까요 ㅠㅠ 저 너무 찌질한가요 ㅠㅠㅠㅠㅠㅠ
애 셋이 있기에 이런 약속 자리에도 부르며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