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들어와서 글 읽어보곤 공감하고 그랬는데..
막상 진짜 화가 나니 생각이 나는게 네이트 판 이네요.
저는 타지에서 직장 생활하고 있고
본가는 내일 이사를 해서 집에 내려와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1년 가야 읽지도 않는다며
제 책들을 모조리 버렸습니다.
어릴때 부터 만화며 소설이며 책 읽는 것 부터
사는 것 까지 좋아했기에 꽤 많았습니다.
10대.20대 심심함을 달래주던 만화책들
야이노마.오디션.왁더글덕더글.언플러그드보이.
신의 물방울.가을동화.괴짜가족.전광석화..
뿐만 아니라 대학 전공책.소설책 등등..
1년 그 이상으로 읽지 않는 책이 거의 전부지만
제 소중한 추억이고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책도 많은데
정말 속상하다 못해 짜증나고 미칠 것 같습니다.
내일이 이사가는 날인데 이사고 뭐고 그냥
제 집으로 가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분명히 지난번에 버리지 말라고 얘기했는데도
왜 버렸냐고 하니 짐만 되는 거 챙겨 가서 돈주고 버릴 꺼
지금 버린 거라고 합니다..
시집가면 집에 올 일도 많지 않고 책 볼 일도 더 없어지겠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제 인생의 추억들이 다 담겨있는데
진심으로 미칠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