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판에 글도 써보네요.
매번 구경만 했지, 이렇게 쓰게 될진 생각도 못했어요.
현재 결혼을 앞두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오래 사귀진 않았지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서 결혼을 생각하고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어요..
제가 남자친구를 소개 받은 곳은 어플이었어요.
소개팅해주는 어플이요.
그 곳에 학력을 써야 되는데, 제가 4년제 중퇴거든요.
솔직히 그 곳에서 만날 사람과 잘될 거란 생각이 없어서 졸업으로 기입했습니다.
첫 직장 경력 또한 거짓말을 했어요.
하지만 현재에 제 상황에 대해서는 남자친구에게 전부 보여주고, 말해서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게 거짓말 한 부분을 어떻게 잘 감추면서 만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데이트 도중에 갑자기 저한테 "나한테 뭐 말할거 없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황했지만 애써 담담한척 "뭐?" 라고 물었더니 "아니, 사람마다 남들한테 말 못하는게 있잖아. 나한테 뭐 숨기는거 없어?" 이러더라구요.
오빤 뭐 없냐며 난 없다면서 대충 흘러 넘겼어요.
헤어지고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어느정도 대강 눈치채고 저한테 물어본 것 같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이런 말을 하게 되면 상황은 어떻게 급변할지 너무 무서워서 할 수가 없어요.
저번주, 저저번주 계속 말해야지 하다가 망설여서 말 못하고.
아마 그런 모습을 보고 알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
그냥 헤어져야 하나, 그만 만나는게 서로에게 좋은 걸까 싶기도 하고ㅠㅠ
진짜 감이 안잡혀요. 이러다가 제풀에 지쳐서 쏟아 붓고 그만하자고 할 것 같아요, 제 성격에.
요즘 신경이 쓰여서 다른 것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왜 그런데서 만나서 첫 시작을 이렇게 틀어져서 한건지 무섭고 겁나고 그래요..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