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방탈죄송해요)가족 모두가 동생과 비교해요

톡톡 |2018.11.27 20:52
조회 9,247 |추천 55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가장 활발하다고 해서요

저는 첫째이고 밑에 남동생이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첫째둘째 차별받는 거 알고는 있었어도 첫째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했어요
동생한테는 동생이니까 저는 첫째니까
이제는 조금 서러울 정도예요

제 생일은 아무도 안챙겨줘서 저녁 느즈막히서야 생일이었니?하고 생일 축하한다 한 줄이랑 카톡 이모티콘이 다였어요 정말로요 카톡 이모티콘이 끝이었어요 카톡 이모티콘 4개, 정말 그것만 왔어요
동생 생일때는 엄마가 일하다가도 집 와서 미역국 끓여주고 가족들, 친척들도 용돈 주고 그날 저녁 친구들이랑 논다고 늦게 들어온 동생한테는 큰 소리 한 번도 안치시고요
가족들 있는데 늦게 들어오는 건 아니지않니라고 말한 저만 혼났어요
원래 기념일 안 챙기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비교되니 섭섭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럽다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너도 그렇게 생일이라고 미리 말하고 다니래요
뭐 여기까지는 제 잘못일 수도 있으니 그렇다하고
평상시에 가족들이 저한테 하는 말이 너무 속상해요
제가 봐도 저는 조금 예민하고 조용한 성격이예요
(그렇다고 남한테 폐 끼치는 게 아니라, 자기 공간에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그에 비해 동생은 사교성 있는 성격이고 친구들이랑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해요
왜 너는 쉬는 날에 친구들이랑 안 노냐 그것 좀 고쳐라라고 하시고 사교성 없다고 사람 좀 만나라고 하시더라구요 동생처럼 사교성 없으면 사회 나가서 살기 힘들다고
사교성 없는 거 아니고 쉬는 날에는 그냥 방에서 쉬고 싶은건데..가족들 말에 항상 동의하는 편은 아니고 이성적으로 얘기하는 편인데 항상 그러면 너는 애가 정이 없다
우리 집 애같지 않다라고 하셔요 동생은 싹싹하고 정도 많은데 넌 첫째가 왜 이렇게 모지냐고
저희 친척들한테 가서도 입만 열면 우리 집 애같지 않다~쟤는 애가 정이 없다~이러시니까 저희 친척들도 뭐만 하면 정없다고 싹싹하지 못하다고, 한 분은 자기는 저보다 정 많은 동생이 좋다고 이래서 동생이 인기가 많은 거라고 막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제가 싹싹하지 않고 낯가리고 마음 쉽게 못 여는 사람이라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그러려니하고 몇 년을 살아왔어요
근데 문제는 가족들이 이러니까 동생마저도 저를 무시하더라구요(1살 차이가 나요)
자고 있었는데 야 이년아 그만자!! 이럴때도 있고
오늘도 자고 있었는데 어른들 오시는데 자고만 있냐?하고 소리지르더라구요
일어나 있었으면 부모님 오실때에 당연히 마중나갔을텐데 정말 자고 있느라 몰랐어요
쉬는 날에도 동생 밥 챙겨줘야하니까 집에 들어가라라는 말도 동생 챙겨줘야지라고 의무적으로 생각해서 매번 집에 들어갔고 동생 공부, 입시 다 봐주고도 자소서 좀 봐주란 말에 그게 당연한거란 말에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집에 와서 자소서 검토해주고 수정해주고 그랬어요 동생은 손 하나 까딱 안하고요

저는 부모님 속 썩인 적도 없고 부모님이 그렇게 바라는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 다니는데도 아직도 첫째대접을 안해주세요 그게 그냥 당연한거라고만 생각하고
기준은 턱없이 높아요
대체 뭐가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가족들 필요할때만 나를 찾나 싶기도 하고, 첫째이고 딸인데 싹싹하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 내 잘못인가 싶어요
전 어른들이 좋아하기 위해 몇 년을 노력했는데 저한테는 기준이 높아지기만하고 동생은 기준이 낮아요
공부를 못해도 동생이니까 못해도 된다 이러면서 저한테는 그게 뭐냐고하고 잘한다는 말을 한 번도 안해주셨어요
항상 들었던게 사람은 공부면 공부, 악기면 악기, 체육이면 체육 모두 잘해야된다였어요
같이 핸드폰을 해도 저한테만 핸드폰 한다고 잔소리하시고 요금은 동생이 훨씬 더 나오는데 저만 핸드폰 중독인 것처럼 말씀하시고..
이 집안에서 저는 뭐하는 사람인가, 내 위치는 어디인가 매일 생각하게 돼요
내가 누나대접을 못 받을만큼 하는 건가 싶고 첫째인데 딸인 내가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의문이 들어요
첫째라고 특별대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동생이랑 동일한 눈높이에서 봐달라는 건데..
이제는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얼마나 더 참아야 되나 생각하게 되고요
여러분들이 봐도 전 부족한 사람일까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5
반대수2
베플하아|2018.11.29 08:47
당한애들이 효도 하더이다 사랑받고 싶어서~~~근데 그거 밑빠진독에 물붙기 아시죠??????? 키워준 값이라 생각하고 딱 동생만큼만 동생보다 부모님한테 덜 효도하세요 명심할꺼는 나중에 돈벌어서 갖다 퍼주지 말고 자기 주머니 다 가족들 모르게 숨겨놔요.
베플ㅇㅇ|2018.11.29 09:42
진짜 이런글 이젠 지겹다.. 뻔할뻔자 댁 남동생은 망나니 될거고 댁부모는 나이들면 딸찾고 돈이나 요구하겠지.. 사랑못받고 자란 쓰니는 부모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돈갖다바치고 거지처럼 살고.. 진심얘기하는데 댁부모같은 기성세대들은 후세대를 위해 얼른얼른 죽어주는게 답이다. 첫째둘째라서가 아니라 딸아들 차별하는것임. 거리두고 자기자신만을 위해 살길바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