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러분은 무슨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시나요?

조언을바랍... |2018.11.28 23:01
조회 50 |추천 0

안녕하세요. 익명의 27살 아무개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서 끄적끄적입니다.

배운바가 적고 두서가 없음을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요.

 

요즘 겨울이라 감성타는건진 모르겠는데 뭔가 한없이 침체되는 기분입니다.

고등학생때는 그냥 흔하디 흔한 xx번 학생. 그렇게 지냈고

대학은 안갔습니다. 뭐 여차저차 알바하다가 24살 전역.

나름 사회생활 하면서 눈여겨둔 사업 맘먹고 시작해서 조그맣게 사장소리 들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과분한 여자친구도 있으며, 넉넉하진 않지만 어렸을때 빈곤하게 자라 지금도 버는건 거의다 쌓이는거 같아요. 딱히 쓸데가 적다고해야되나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인생이 재미가 없습니다..원래가 내향적인 성격인데 사업을 하다보니 억지로 외향적인 사람으로 바뀌어 사람을 만나는 것도 피로합니다.

 어느정도 쉼없이 달리면 꼭 2~3일정도씩은 방해받지 않는 휴식을 취하는 식으로 풀다보니 사람관계도 별 재미가없고 해외는 몇번 가봤지만 굳이 말도 안통하는데서 고생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여행은 그냥 가까운데 낚시하면서 사색에 잠기는게 좋습니다.

사회생활을 해야되니 뭐 술도 좀 하게되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지라 꽤나 바쁘게도 살아가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저를 볼 땐 다들 부럽다, 인생 재밌게 사네 등 소리를 하지만 정작 저는 제가 재미가 없습니다..그냥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고 이렇게 살아가서 얻는 끝이 뭘까 허무해요.

 

여자친구는 대학생이고 자신의 비전을 명확히 갖고 노력하는 멋진사람입니다. 이 친구한테도 제가 약간 롤모델화가 되있습니다. 커리어우먼이 되고나선 저처럼 살고싶다 같은.

그래서 더욱 더 여자친구한텐 이런 얘기를 털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저를 이상하게 볼게 뻔하니까.

 

친구들과 한번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주변 또래가 그렇듯 아직 열심히 달려가는 청춘들 앞에서 배부른 소리나 한다고 밉상이 되버리고, 저와 같은 여유를 가진 사람들에겐 이해가 안되는 모습인가봅니다. 니가 그렇게 열심히 살고 즐거워하면서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냐는.

 

혹시나 이게 우울증일까 싶어서 정신과도 찾아가봤습니다만, 거기서도 딱히 결론은 안나오고 그냥 얘기 들어주고 뭐 목표를 찾아라, 계획을 세워라 쉬어라 다 뜬구름잡는 얘기밖에 없다고해야하나요

 

솔직하게 제 옛날을 생각해보면 배부름에 하는 소리가 분명하지만,, 요즘 좀 더 그런거 같습니다.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현재의 삶과 주어진 상황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그럼에도 챗바퀴 굴러가는거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하루하루가 쌓이고, 반복되고. 남은 달력을 보고 올해를 돌아보니 정말 쉼없이 달렸고 많은 것을 해냈군 라는 생각과 동시에 내년도 똑같은 삶이 반복될거라는게 두렵습니다.

 

도대체 이 공허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은 어떠한 의지를 갖고 인생을 살아가시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