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학창시절 여기서 글 재미있게 봤었는데..ㅎㅎ제가 고민이 생겼는데 어디 말할곳도 없고 해서 다시 찾아와봤네요사실 이 긴글을 읽어줄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정말 짧게 요약해서 가겠습니다.ㅇㅇ예전엔 음슴체 많이했는데 그럼 저도~
학창시절 정말 좋아하던 여자아이가있었음..
일단 그 여자애는 공부도 정말 잘했고, 이쁘기도 했고, 정말 착했는데 저는 친구랑 함께 학원다닌답시고 공부도 안하고 놀러만 다니는 그런 애였음..
오래되어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제가 눈병에 걸렸는데 그 친구에게 눈병을 옮기게 되었고 그 시작으로 서로 친해지고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네요..
진짜 공부도안하는 학원에 그 친구 보러가는 재미? 같은공간에 있다는 즐거움?으로 다니고 아프면 약도챙겨주고 노트를 구입해 서로 일기나 편지식으로 써가며 교환도 하였고 생일이 되면 선물도 챙겨주고 매일 공원에 몇시간씩 앉아 얘기만 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음
그렇게 일년 정도.. 연락을 하였고 어린나이에 좋아하는감정, 사랑하는 감정까지 느낄 수 있었음.. 그리고 그 이후 누굴 만나도 그 깊이의 감정까지 가지가 않음..
그리고 어떤 이유인지 연락을 그만하자고 함..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정말 좋아하는데 처음 느껴보는 감정의 부담감? 때문인것 같음..ㅋㅋㅋㅋㅋㅋ 나도 많이 좋아했기엨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어이가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처음느낀 감정이다보니까 다른 누굴 만나도 다 이렇게 좋아질 줄 알았고 이 여파가 지금까지 올 줄은 당연히 상상도 못함..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그 친구도 울면서 잡고 저도 많이 좋아했기에 힘들었지만 웬지 그래야 할 것같았음..ㅋㅋㅋ그렇게 연락을 그만한 이후에도 고등학교, 대학교가 거의 벽하나의 수준으로 옆에 있었기에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치곤 하면 서로 안부를 묻고도 함.. 그때도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건지..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문제는 지금부터임..그 이후로도 계속 그 친구를 좋아하는 감정이 있긴 했지만 이제 다시 그 친구를 만나고 싶어졌음.... 근데 그때도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갑자기 잘해보려 연락하기가 어려웠고.. 그 친구는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 착했기에 뭔가 내가 더 멋있어지고 연락을 하고싶었음.. 나는 멋있어진다는것을 취업으로 정함... 지금생각하면 정말 멍청했음.. 이건 여자들이 원하느게 아니였는데.. 내 생에 가장 후회하는 일을 꼽자면 얘랑 연락끊은일보다도 이때 바로 연락을 해봤어야 했던일임 ㅠㅠ
저는 좋은 대학교를 다닌것도 아니고 전문대임..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대에 다녀왔는데 2학기때부터 독서실에 공부만하며 살면서 학교공부와 여러 자격증공부를 병행하였고 끝내 여러 교수들이 불러 기업을 추천해줄 만큼의 고스펙자가 되었음...
이 과정에서, 공부라곤 제대로 해본적도 없었는데 하루 12시간 이상씩 공부만한다는게 너무 힘들었고 독서실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정말멋있어져서 그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티며 최선을 다했음... 마치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졸업 후 말하면 누구나 다 아는 기업에 입사를 하게되었음..무슨말로 시작을 해야할까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연락을 해보았는데뭐야 이거.. 남자친구가 있네????????????????그렇죠 이쁘고 공부잘하고 착한애를 아무도 안좋아할리가 없었던거ㅠㅠㅠ남자친구도 있다고하고 이때도 또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정말 말도안되는거같고 갑자기 연락해서 들이대면 이사람 뭐지 하며 불편해할것같아 연락을 계속 이어간다던지, 새롭게 하는것이 너무 어려웠음. ㅠㅠ 남자친구가 있어도 어떻게든 만날거란 전의 다짐과는 달리.. 지금 만나서 결혼할것도 아닌데 기다려보자 ㅇㅇ 란 생각을 했던 찰나에 회사 일도 나한테 안맞고 기업 네임밸류에 비해 이것 저것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더 좋은 회사로 가고 싶었음
일을하면서 추가 자격증공부와 기업마다 다른 자소서 질문들과 인적성공부, 면접준비를 하며 끝내 내가 목표로한 기업보다도 더 좋은 기업에 입사했음.. 취업카페에서 신의직장이라 불리는곳에.. 이 과정에서 2년이나 걸렸음.. 취업이 정말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어지간히도 많이 떨어졌음..
여기가 인턴 후 정규직이 되는데.. 정규직 되기 전 인턴 때우연히 그 친구를 보게되었음.. 이건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다 너무 오랜 세월이 흘렀기때문에 연락을 할 수 있게끔 하늘이 도와주는 줄 알았음.. 왜냐하면 우연히 마주치면 연락해서 안부를 묻곤 했으니까... (그 이후 알게되었는데 그 친구가 아니였음..)
그래서 꼭 인턴에서 합격해서 정규직이 되면 연락을 해야겠다했고이렇게 정규직이 되어 제가 그토록 기다리던 날이 왔음!!!!!!연락을 해보았는데!! 아직도 남자친구가 있음...얘기를 해보니 4년동안 만났고 많이 좋아하는건 물론이고 싸워도 많이 의지를 해서 못헤어진다고 함 .......연락을 하면 안될걸 알지만 그 후에도 몇번 여러 핑계로 연락을 해보았는데예전의 그 말투 분위기 등 향기가 아직 남아있고 카톡하는 순간이 너무 좋았음..
또 이친구는 sns도 안하는것같고 카톡으로 사기는 티도 안냄 차라리 티라도 냈으면 남자친구사진을 내려서 뭔가 위기의 순간이 왔을것같다던가, 헤어진거 같을때 연락이라도 해서 뭐라도 해볼순 있을텐데...사실 남자친구가 없어도 날 만나줄지는 모름.. 그 친구 기억속에 나는 그리 좋은사람은 아닐 수도 있으니깤ㅋㅋㅋ
내가 널 만나기위해 이만큼 노력했고 정말 좋은기업에 취업하게 되었다 이런말은 꺼낼수도 없을 뿐더러 이제는 연락을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는 사이가 된게 너무 절망적임.. 너무 오랜 세월이 흘렀음...... 하지만 앞으로 평생 너무 오랜세월이 흘렀다고 전에 연락해보고 어떻게든 꼬셔볼껄 후회할생각하면 오늘이 가장 빠른날이기에 연락을 해보고싶지만 쉽지가 않네요ㅠㅠ 그친구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있는것같은데 괜히 남자친구가 있는 지금 연락하고 만나자고 했다가는 그것마저 안될것같아..
물론 나 혼자 생각하고 다짐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긴한데..아직도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과 어쩌면 놀기만하던 저에게 노력할수 있는 계기? 동기부여? 원동력?이 되어 정말 큰 변화를 만들게해준 친구이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때 하지 않았다면 취업전쟁에 도전은커녕 어디 공장이나 알바나 하고있었을게 분명하니까.. 어쩌면 앞으로 평생 누구를 만나고 사랑해도 그 친구를 만났을 때랑은 다른 색깔로 만나기 때문에 평생 그리울것같음.. 그렇다고 여태 아무도 안만난것도 아님.. 근데 누굴 만나고 오래갈수록 그애가 생각남 ㅋㅋㅋ 그리고 감정의 깊이또한 그 깊이까지 가지도 않음..
이거 어떻게 해야하죠... 매일 연락하고 싶어 그 친구 카톡방에서 수만번 고민하다가 포기함..난 이미 마음은 수백번도 더 보냈지만 내가 연락했을때 그 애가 부담된다거나 싫어할거 생각하면 하지 말아야 할것같아서 그 사이에서 딜레마에 항상 빠져있음..내가 보냈을 때 답장을 해주기는 하겠지만 억지로 하게하는 불편함은 주고싶지 않아서..
추가로.. 정말 사랑은 타이밍인것같네요.. 정규직이 되고 연락을 했던날 자기가 첫사랑이었냐고 물었는데 저는 그렇다고 말했고 그날 우연히 너의 결혼식이란 영화를 보게됨.. 정말 우연히..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친구가 보자해서 봤는데 첫사랑얘기였네요.. 그 남주도 여주를 만나기 위해 노력해서 여주가 다니는 대학교에 입학을 하였는데 결국은 잘되지 않죠.. 무슨 첫사랑은 영화에서마저도 이뤄지게 해주지않는지. 이 날 정말 복잡한 마음이 들었고 지금까지도 정말 연락하고 싶지만 추억으로 남겨야하나 좋은 기업에 들어와 출근을 해도 마음이 텅 빈것같은 하루를 살고있네요ㅠㅠ또 원하는 취업도 이루고 나니 그에 관한 스트레스도 없어져 온통 그 친구에 관한 고민뿐입니다
이쯤되니 정신병 수준이라 첫사랑인지 짝사랑인지. 내가 그애를 좋아하는건지 내가 생각하는 가상속의 그 애를 좋아하는건지 혼란스러울때도 있음ㅋㅋㅋ 워낙에 몇년을 종교처럼 목표한걸 이루면 만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근데 확실한건 그 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거, 지금은 과거에 살지만 이 친구를 만나면 현재에서 미래를 그리며 살 수 있을것같은겈ㅋㅋㅋㅋ
어떤말이라도 조언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