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와 이미 선을 넘은채로 헤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소 |2018.12.05 02:03
조회 566 |추천 0
안녕하세요

작게 자영업 하고있는 20대 초중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초중반 무직이구요.

정확한 가정환경이나 형편은 잘 모르지만,
한번도 알바나 직장엔 다녀본적이 없고
아버지 카드나 본인 계좌나 카드로 사용하며
지내고 얼핏 듣기론 통장에 월세 따박 따박 꽂히는데.. 라거나
임대업도 얼마나 신경쓸게 많은줄 아냐 등
이런말을 토대로라면 직업은 없지만 집안이나
본인의 수익으로 먹고 사는데엔 지장없을 정도로 사는 사람이라고는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교제기간은 1달 남짓이지만,
만난지 얼마안되서 여행을 같이 다니기 시작을 했고 만난 이래로 거의 떨어져있기보단 붙어있다시피 하며(제 사무실을 직원들한테 맡겨두고 저도 거의 출근을 제대로 신경쓰지 못했어요) 만난 것 같아요

중간중간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항상 싸우는 패턴은
제가 화가나거나 기분이
나쁘면 상대가 묻거나 말을해도
대꾸를 안한다던지(한동안)
자주 삐지고 토라진다던지,
상대가 말실수를 한다거나 과격한 단어 사용을 해서 제가 짚고넘어가는 과정에서

말다툼 와중에 상대가 언성 올라가고
이성잃듯 화내거나 막말을 한다거나
하게되서 그렇게 극심하게 화를 낸 후에는,
얼마 못 가 붙잡거나 사과하거나 후회하는
패턴으로 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 했습니다.

그러다 3일전,
정말 이게 돌이킬 수 있는 범주인가..
싶은 싸움을 했습니다.
자면서도 자다깨다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상황은,
남친네 집은 작은 번화단지
부근의 단독주택인데
1층은 부모님 내외
2층은 본인 혼자 지내는 공간인데
주말이고해서 제가 옷가지랑 가방 핸드백 등 챙겨서 남친네 놀러와서 지내고있던 상황이었고
집 근처 번화단지 나가서 커피를 사먹기로 하고
같이 나오게 됩니다.

저는 핸드폰 하나 덜렁 들고(삼성페이를 주로 쓰고 바로 집앞이고 늦은시각이라) 남친 겉옷에 운동화에 제 신발 백 옷가방 다두고 나오던 길이었고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잔에 뽑아 마시며
술한잔 하자며 술집 찾던 도중에

서로 장난치며 투닥대다
제가 남친 머리를 툭 쳤고
(남친 말로는 쓰고있던 모자가 돌아갈 정도)
남친 반응이
경찰 아저씨 ~여기 사람 쳐요 ~
폭행해요 이런식으로 장난을 치길래

연인사이에 장난치다 툭 친걸
신고까지 운운하나..라는 맘에
기분이 상해서 휙 뒤돌아서서 와버리는데
잡지않고 제 머리 뒤에다 대고
지금가봐야 너만 손해야 ~ 라며 소리치더라구요.
이미 돌아서서 오고있는데 잡지는 않고,
제 발로 돌아가자니 우스울거같아 근처 술집에 들어가 맥주한잔 시켜두고 마시고 있는데

제딴엔 서울과도 거리가 멀고(남친네 지역은 경기) 제가 짐도 다두고 나온걸 뻔히 알테고
늦은시각에 외딴데 있는데 안찾는다는거에

더 서러워하다 1시간쯤 지났나..
먼저 전화를했습니다.

와서 한잔할래? 라고 물었고
너지금 어디서 뭐하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그렇게 말다툼을 하다
제가 오빠 짐 돌려줄것도 있고
내 짐찾아야 집을 가지 어떻게 서울 집에 갔으리라
생각을 했단게 말이되냐며 짐 얘기를
거론하자, 아 ~ 니가원하는게 짐이냐고
화를 내며 끊길래

다시 연락 올까싶어
한두시간 더 술을 마시다

재차 전화를했고
너 제정신이냐 사회생활 가능하냐 마약하냐..
또다시 이전처럼 이성잃고 막말을 쏟아 붓더라구요

그 새벽 3 4시 늦은시각에 번화거리에서
15분걸어서 집쪽으로(통화로 계속 말다툼하며) 갔습니다.

그렇게 남친네 집앞 대로변에서 만났고
가지고 나온다던 제 짐은 없고 혼자 나와서는
그렇게 막말 화내던 사람은 어딜가고

얼굴 어루만지고 안아주면서
풀어보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짐 얘기만 하는사람이 어디있어
그렇게 머리 치고 삐져서 가버리더니
사과는 한 마디도 없고..
너 배는 어떡할건데..(임신일지 걱정하던 상황이라)
이러면서요.

전 제 잘못으로 돌아서서 가버렸더라도
연락도 없고 안 찾았고 먼저 전활해도
계속 막말 들었던것들..이전에도 이성잃으면
상처주던 모습들 ..전부 떠올라서
우리 이미 선을 넘은거같다..
우린 이미 어렵다..얘기했고

남자친구는 그럼 짐이 목적이었네?
헤어지잔거지?

하더니 앞전에 여행다닐때
저희 강아지 싣고 다니던 캐리어로 자기
차 가죽시트 긁힌부분, 선팅 기스난 부분
등 200이상은 기본으로 나올텐데(남친 차량이
1억 5천 전후)
니가 객관적으로 나오니
나도 객관적으로 나오겠다며. 50으로
퉁칠테니 그럼 50만 부쳐라
너 지금 지갑에 현금은 얼마있냐며..

정말 경악을 금치못할 말들을 하더라구요


자꾸 이런식으로 내 짐 내물건 안주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까지 하고나서야

짐챙기러 다녀오더니

제 백과 지갑에 있던 현금 및 상품권 모아서
손에 들고 나오더니(짐과 옷들은 아스팔트에 내려두고) 이거 이것저것 20 되는거 같으니 그냥 이거로 퉁칠게 이러면서 가려길래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차가 보이자,
야 됐어 됐어 다 줄테니까 이러면서
백 안에 넣어주길래
그럼에도 제가 경찰차쪽으로 짐 챙겨서 가자
뒤따라 오더군요.

한분 세워두고 저희 둘이 각자 입장 얘기하려는데

갑자기 남친이,
연인 사이.만나다 헤어졌는데 변상 안받죠
이런식으로 말을 바꾸더군요..
여자친군데 연인 싸움이고 저희끼리 대화로 풀겠다..이런식

경찰관께서 데려다주거나 서로 가서 얘기하자고
얘기 길어진다고 하시니,
옆에서 남친이 저기 가봐야 우리둘만 손가락질
받는다며 너 나랑 얘기 따로 안할거냐고 경찰서 가면 우린 끝이야 이런식으로 나오길래

정말 이게 뭐하는짓인가 너무 수치스럽고..
죄송합니다 하고 돌려보내드렸습니다.

그러고나서 택시잡아준다는
남친을 빤히 보니
"우리 못헤어져 그냥 헤어지지마. "
이러면서 넘어갔지만..
며칠 지난 지금도 잠을 한숨도 못자고
고민하고 소름끼칠만큼..
정이 떨어지고 무섭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변상문제 거론하던 대목은 녹음파일로 가지고있고..제 정신적 피해를 생각하면
공갈협박으로 고소하고싶은 심정입니다..
아님 제가 물어줘야 하는 부분인데
간과하는걸까요..

임신인지 확인하기전까진 이유가 어떻든 참고 넘어가줘야 할까요..

저 싸움얘기 다시 꺼내며 상처받았다고 얘기해봐야 나도 너한테 모자돌아가도록 맞고 경찰 신고당한거 상처안받고 기분이 다 풀렸을거같냐구 안헤어지기로 했고 다시 이어갈거면 잊어야지 자꾸 상기시켜면 되냐고..할때마다 말문이 막히고 뻔뻔하네요..

이게 만약 연애를 더 이어간다면,
혹은 임신이되서 책임진다고 한다면
잊을수 있는 일일까요..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야 좋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