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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아 미안해..

미안해 |2018.12.09 02:23
조회 4,295 |추천 4
분리불안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편집증적 망상장애 등등 갖다 붙이면 다 될법한 정신상태인 것 같아 미치겠습니다....

1. 예전에도 더러 여자친구가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그 사람을 못 믿습니다. 여친이 못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음... 뭐랄까...

-과거의 에피소드들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믿고,
-가정환경이나
-SNS / 인터넷의 안 좋은 일들이 각인 돼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든 여자든 인간은 저열하며 쉽게 배신한다고 생각하다보니... 여친에 대한 믿음이....참....

2. 제가 의처증이나 집착증 될 것 같다... 그렇게 안 되기 위해서 자아성찰도 매번 하고 노력하면서 역지사지 뭐...여친과 솔직 담백한 대화를 해나가려는 제 행동과 제 얘기들을 듣고 도와주는 차원에서

연락 문제도 잘 따라주고, 인증샷(?)도 해주고, 자신의 핸드폰 비밀번호도 다 알려주고, 전화도 걸어주고 그러는데... 감정표현에서 오글 거리는 거 꺼려하는 성향인데도 이젠 저 불안하지 않게 해주기 위해 표현도 잘 해주고 그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스스로 미쳐가고 있거나 못 고치는 거 아냐?라고 느끼는 점에 대한 예를 들어 보면...
(1)알바 끝난 시간에 맞춰 늘상 전화를 여친이 저에게 해줬다고 하면...
그러다가 어느 날 전화를 안 주면, 다른 알바 남자 동료랑 히히덕 대나?
라는 생각

(2)자취를 하는데, 밤까지 저랑 있다가 제가 집 돌아간 이후, 저 없는 새벽에 다른 남자를 혼자있는 자취방에 들이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

(3)학교 공강 시간(2~3시간정도)에, 연락이 한 시간이라도 없으면 학과 사람들 중 다른 남자랑 얘기하고 있다는 망상..

(4) 알바 시, 알바 사장이 젊으면 경계.... (인성 쓰레기 사장이어서 경계하는 건 뭐 그럴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닌 상황.... 그냥...남자면..비슷한 예로 학교 선배나 대외활동 선배...뭐 높은 기수들 포함)

(5) 대외 활동에서 회의 한다하면, 거기 남자 조원에 대한 경계 및 그(심지어 여친 있는)남자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거 아냐??라는 피해망상... 이건 제가 스스로 자존감이 없어서 그런 것 같고......

(6) 영화 '완벽한 타인'을 봐서 그런 건지, 옛날 카사노바 급(?)이었던 친구 놈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랑 만나기 직전에 카톡 내용이나 문자 전화 내역 중 다른 남자랑 연락한 거 지우고 숨긴 거 아냐?라는 근거없는 의심

(7)나랑 만나기 전에 약속장소 먼저 가 있는다고 하면, 다른 남자랑 먼저 있던 거 아닌가 하는 정말 논리적이지도 않은 망상....

그러다보니, 저도 학교나 알바 대외활동 등 해 본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이 연락 힘든 상황과, 용돈 벌이도 하고, 술자리 빠지기 힘든 상황, 바쁜 상황 그리고 이성과도 인간관계 맺는 상황 등 잘 알면서도.... 그 친구도 그래야하고 그럴 수 밖에 없단 것도 아는데도... 아니 오히려 아니깐... 더 미안하고 스스로가 미워집니다....


3. 저의 의심에는 근거도 없고, 저랑 하루 종일 붙어있는데 그...틈새틈새로 다른 남자랑 만나서 이뤄낼 것도 없고...
저 때문에 술자리도 안 나가주고, 제 인관관계 터치 안 해주고...
"바람 피는 거 극혐한다","타인과 부적절한 관계는 잠깐의 쾌락으로 긴 죄책감 갖는 게 싫다","애초에 타인을 쉽게 믿지 않는다 특히 남친 아닌 다른 남자는" 등으로 말을 해줬는데.....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너무 바보같고 스스로가 한심하고 어디가서 솔직히도 말 못 하겠고.... 아직 집착적으로 하는 건...옛날에 다른 여자에게 해봤기에 억지로 참고 안그러려고 노력하지만.........스믈스믈 기어나오는 것 같아 여친이 힘들까 지칠까 미안하고 걱정됩니다....

살려주세요..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까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한들...받아주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텐데... 마냥 "그럼 믿을게!"라고 하기엔 매번 불안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니...... 그저 정신 병원 같이 가줄 수 있어?말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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