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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고 할머니가 된 지인

ㅎㅎ |2018.12.13 16:51
조회 15,292 |추천 70

6개월아기 키우고있어요
25개월 아기 키우는지인(직장동료.저랑 지인 둘다 휴직중) 어제 놀러왔네요
오라고도 안했는데 굳이 오겠다고 몇달전부터
놀러가도되냐도 아니고 놀러갈게 하는거
시어머님 와계신다,애가 아프다 내가 감기다 하고
둘러둘러거절해도 기어코 집요하게 묻기에
포기하고 오랬어요
또래 아기면 모르겠는데 개월수 차이나는 아기들은 악의없이 손에 힘줘서 때리는경우 종종 있어서 거절했었어요

우리집21평 전세입니다. 다른지역에 신랑명의 28평 아파트있고 시댁 포도농사크게지으셔서 어차피 나중에 저희주기로 하셨구요. 신랑벌이 좋아서 크게 사는거 걱정없고 올해 아기태어나서 내년에 큰집으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놀러온 지인..얼마나 잘사는지는 궁금하지않아 묻지도 않았지만 이번에 아파트 당첨됐다고 자랑하기에 그런갑다했어요

어제 우리집 들어오자마자 대뜸
"이 좁은집에 스토케가 왠일이야"이럽니다
남이사 스토케를 쓰든 쓰레받이를 쓰든..
대꾸안했습니다 속으로 다 필요없고 빨리가라 싶더군요

25개월아기 얌전하긴했지만 손에 사탕들고 패브릭소파에 문질문질합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도 저희집 컵 깨먹은 이력있어요
일부러 떡뻥먹은 저희아기 손 씻어주며 아기 손 자주 씻겨주는게 좋다고했더니 자기는 그냥둔답니다
네 지네집에서는 그래도 되죠. 적어도 밖에 나오면 깨질만한물건은 못만지게하고 남의물건 안 더럽혀야하는거 아닌가요

집이 좁아서 건조기 사고싶은거 이사가면 사려고 꾹 참고있는데
"건조기 하나사,삶의 질이달라져"
알죠 ㅎㅎ 누가몰라서 안사나요?ㅎㅎ 집이 좁아서 둘데없다고하니까 집 여기저기 보더니 저기 두면되겠네. 하기에 이사가면 산다니까 그래도 몇번을 미리 사두랍니다
시어머니도 안하는 살림간섭..참..

아기 한참 기어다녀서 밥먹은거 빨리 치우고싶은데(식탁에 이것저것 올려두느라 상에서 밥먹음) 한시간을 밥을먹어요
아기키우느라 혼자 밥먹다보니 나는 자꾸 급하게 먹는다니까 자기는 신랑이 봐준다면서 우리 신랑 별로라는식으로 얘기하는데..참.
신랑출근하면 혼자밥안먹나ㅎㅎ
아기는 상잡고 땡길려고 자꾸오고 지인은 상관없이 고상하게 식사하고..

그나마 그집 아기가 집에가자고 칭얼거려서 온지 세시간만여 가긴했는데
다시는 못오게 하려구요

결혼전에는 안저랬는데
아기낳고 할머니들처럼 자기경험이 다인것처럼..속에말 거침없이 하고..왜저렇게된건지 알수가없네요

추천수70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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