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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전날 다른한복 받으셨다는 글보고 씁니다(저도 같은곳에서 당함)

bhn9017 |2018.12.14 12:46
조회 73,390 |추천 449
그 업체 보니 저도 당했던 업체라 이렇게 씁니다.

안녕하세요 9월 8일 예식을 치룬 신부입니다.네이트판에서 글쓰는 건 처음인데요.방금 본식전날 다른한복 받으셨다는 분 글보고 저도 씁니다.보니까 같은 업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주 한복을 대여하기 위해 효성주얼리시티를 찾았었고,여러 군데 돌아보다가 너무 예쁜 한복이 있어서 그 곳을 선택했습니다.보통 15~20만원정도로도 대여 가능한 곳이 많았는데 ㅇㅎㅈ 한복에 있던한복은 30만원으로 대여가격치고는 결코 싼 가격은 아니었지요. 그래도  한 번뿐인 결혼식날 엄마가 예쁘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주저없이 대여했구요.그 날 결제까지 다 완료 하고, 친정엄마 상의 사이즈와 치수까지 다 재놓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결혼식 전주 일요일, 저희 엄마가 중간 가봉을 하기 위해 한복집에 연락했고,가봉하러 오늘 가겠다 라고 하니, ㅇㅎㅈ 한복집 측에서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했답니다. 의아했지만 알겠다고 하고 전화끊었구요.제가 분명 한복대여비 결제할때 물었습니다. 택배는 본식 전 며칠 전에 오는거 맞죠?라고 물으니 당연하죠~ 택배 늦을수도 있고 그러니 2~3일 전에는 걱정하시지 않게 미리 보내드린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런데 9월 8일 토요일이 본식인데 수요일 오후까지도 한복이 오지 않길래 걱정스런 마음에 문자로 이번주 토요일이 본식인데 언제쯤 받을 수 있냐고 물으니 전화가 와서 이름을 묻더니 아 확인후 연락 드리겠다 하고 전화를 끊더군요.그런데 그 다음날인 목요일이 됐는데도 전화가 없길래 급한 마음에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그러니 아 오늘 보내드리겠다 보내면 금요일에 받을수 있을거다 이러더군요.솔직히 불안하기도 하고 기분도 상했지만 알겠다고 한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본식을 하루 앞둔 금요일 저녁 4시30분경 엄마께 전화가 왔습니다.한복이 온것 같은데, 박스에 담겨 곱게 접혀져 있는 게 아니라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서 노란테이프로 칭칭 감겨 왔다고 하더군요.그리고는 엄마가 이거 이상하다며 사진을 보내오셨습니다

 




엄마 폰이라 화질이 그닥 좋지 않네요...세상에 이게 어딜 봐서 본식날 혼주가 입을 한복을 보낸겁니까?하얀색 저고리는 냄새가 나고 있었고, 치마는 저렇게 꾸깃꾸깃하고 심지어 저고리를 입어보니 사이즈도 맞지 않더군요. 분명 그때 사이즈 다 재고 왔는데 말이죠.너무 화가나서 전화를했습니다. 당장 내일이 본식인데 이런상태로 왔다고 따졌더니저희는 드라이 클리닝 다해서 보냈고 그렇게 갈리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더군요.2시간을 가까이 언쟁을 벌였습니다. 자기네는 그렇게 절대 보내지 않았고 새거다, 방금 공장에서 만들어서 다 맞게 가봉한 후 보낸거다. 근데 왜 구겨져있죠?이말만 무한반복하더구요.제가 되물었습니다. 그럼 저걸 제가 일부러 구겨서 사진찍은 후 일부러 꼬투리 잡는거라는 거냐고 되물으니아니 그럴리는 없지만, 저흰 제대로 보냈다 또 똑같은 이야기..2시간을 가까이 언쟁을 벌였고, 저는 도저히 전 저 한복 우리 엄마 못입힌다. 그쪽에서 책임지라 했고한숨을 쉬더니 그럼 그냥 여기 있는 한복 치마라도 보내주겠다. 근데 기장이 길어서 어머니한테 길수 있으니 구두를 신고 입으셔야 할거다. 다른 방도가 없던 저는 알겠다고 했고 그날 밤 퀵으로 치마를 받았습니다 어땠을까요?
치마..너무 길어서 구두를 신어도 밟히더군요.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문연 세탁소를 뒤지고 뒤져서 웃돈까지 얹여서 어쩔수 없이 원래 받았던구깃했던 한복치마 드라이클리닝한 후 다음날 엄마가 입었습니다.작은 저고리 또한 어쩔수 없이 엄마가 그냥 입었지요.

 




사진을 찍기 위해 저고리를 앞쪽으로 내린 상태라 작은게 잘 안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어깨와 가슴쪽이 작아서 저고리가 자꾸 들뜨고 저고리 깃이 뒷머리에 계속 닿아 저희 엄마 헤어가 다 엉클어져서 몇번이나 수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이 저희 사촌동생이 헤어스타일리스트여서 본식 내내 저희 엄마 뒤를 쫓아다니며 저고리를 내려주고 엉클어진 머리를 수정해줬습니다.

솔직히 너무 화가납니다.한시간입으면서 30만원 주고 대여하는 거, (물론 현금)결코 적은 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어떤 한복집에서 세상에 검은 비닐봉다리에 노란 테이프로 칭칭 감아그것도 본식 전날 저녁에 저따위 한복을 보냅니까?상식적으로 저렇게 치마가 구겨진게 또 저고리 사이즈도 맞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요?그러면서 끝까지 자기네들은 잘못없다는저 정말 좋은 날이라 큰소리 내기 싫었고 저렇게 보냈어도너무 죄송하다 저고리는 어쩔 수 없으니 치마라도 다시 보내드리겠다고 처음부터 대처하셨으면 이렇게까지 화도 안났습니다.그런데, 끝까지 자기네들은 잘못없다니요, 드라이 해서 보냈다니요,자기들은 억울하다니요?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날 저희 엄마 저런 한복 입은 제 마음은오죽할까요?하......할말 정말 더 많지만 이만 줄일게요다른분들은 이런 일 절대 겪으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상호명 노출하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ㅇㅎㅈ 한복이라고 씁니다.정말 피하세요 저기.
추천수449
반대수4
베플ㅇㅇㅇㄹㅇ|2018.12.14 15:14
ㅇ ㅣ현주 한복맞아요??
베플ㅇㅇ|2018.12.14 16:01
사진 몇개는 안뜨네요 어쨌든 여긴 상습범이네 그냥 날도 아니고 어케 결혼식을 망쳐놓을수가...
베플ㅇㅇ|2018.12.15 15:20
보니까 의도적으로 식 하루 전날 도착하도록 보내는 거네욬ㅋㅋㅋㅋㅋㅋ며칠 전에 보내면 식 올리는 날까지 며칠을 자기들이 상대하거나 수습해야 하니까ㅋㅋㅋㅋ 와 진짜 악질이다 이현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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