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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days ’ Love->늑대의 유혹2
“ 그럼, 작품활동 시작하는거야! ”
롤러코스터에 오르기전, 승완은 핸드폰카메라부터 찰칵 돌렸다.
(E) “앗! ”
근데, 혜영은^^, 승완의 핸드폰을 돌리는 모습이 마치? 혜영에게 총을 겨누는 것처럼 여겨졌다. 자기가 잘못하고도 저렇게 당당하다니??
‘ 너 혼날줄 알어! ’ 혜영은 승완에게 짖굳은 눈웃음을 흘렸다.
“ 나, HOT 좋아했었다. ”
“ 그래. ”
승완은 혜영과 함께 롤러코스터에 올랐다. 승완은 혜영이 HOT를 좋아했었다는 말에 시큰둥하면서도 기분이 별로 안좋았다. HOT는 승완과 혜영의 학창시절 굉장히 인기있었다. 승완의 여동생 승희도 당시 굉장했었고!
롤러코스터가 덜덜거리며 올라갔다. 그리고 땅아래로 툭 떨어졌다. 혜영은 꼭대기에서 사방이 훤히 툭트여 보이는 것도 재밌었지만, 승완의 기분나쁘면서 시큰둥해하는 표정이 재밌었다.
“ 승준씨하고는 좀 찐했어? ”
“ 뭐라고? ”
HOT와는 다르게 승준씨라는 말에는 승완이 자극을 받은 것 같았다. 혜영은 좀 더 재밌어졌다. 그것도 그럴만하다. 혜영이 HOT를 좋아하던 시절하고 혜영이 ‘스티브 유’->유승준을 좋아하던 시절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롤러코스터 지그재그 왕복회전을 마구하더니, 잡아먹을 것 같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며 떨어져내렸다.
“ 다시 말해봐! ”
(E) “ 손님 이제 내리셔야... ”
승완은 롤러코스터 도우미가 내리라고하는데, 듣지도 않았다. 도우미의 이야기보다는 혜영의 다음 이야기가 승완에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도우미에게 100불을 주면서 그 자리에서 한번 더 타겠다고 했다. 도우미는 기가차면서도 돈 100불에 그렇게 하라고 했다. 원래는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는 자유이용권을 끊었다치더라도, 같은기구를 다시 타려면 다시 또 줄서서 타야된다. 그런데? 도우미는 돈도 그렇지만, 체격이 잘잡힌 승완이 무섭기도 했던 것 같다.
혜영은 승완의 의외의 행동에 좀 찡긋했다.
롤러코스터가 덜덜거리며 다시 한번 올라갔다.
“ 혜영아, 다시 말해봐! ”
“ 그게?? ”
혜영의 스토리는 이렇다.
혜영이 회사 다닐 때였다. 당시 회사에서 어떤 상품 기획 이벤트행사를 갖게 되었는데, 행사진행을 혜영네 부서에서 맡게 되었었다. 그중 행사가수 섭외는 부서에서도 혜영네 팀이 맡게 되었었다. 혜영은 기획사 웨스트사이드에 의뢰를 했는데, 뜻밖에 웨스트사이드의 톱스타 유승준이 섭외되었다. 섭외된 승준은 회사직원들과도 즐겁게 작업했고 자기의 팬인 혜영에게 굉장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시간??
승준이 드디어 행사이벤트 무대에 오르게 되었었다.
(E) “ Stand by! ”
행사 스탠바이 사인이 나가자-> 승준은 혜영의 뺨에 기습키쓰를 날려버렸다! 그렇다!! 승완의 추측대로 HOT를 좋아하던 시절의 혜영과 유승준을 좋아하게된 시절의 혜영과는 달랐던 것이다.
HOT를 좋아하던 시절 혜영은 스타를 저하늘의 별같은 존재로나 볼 수 있는-> 공부에 찌든 여고생이었다. 실제로도 혜영은 공연이 끝나고 토니를 따라가다 매도 맞고 그랬었다. 하지만, 유승준을 좋아하던 시절은 달랐다. 혜영은 어였한 오피스레이디이자, 눈부신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매력녀가 되어있었다.
승준의 기습키쓰에 혜영은 깜짝 놀랐지만! 혜영은 행사진행을 계속하기위해 콘써트홀 맨뒤에서 공연을 관측했다. 그러던중? 콘써트홀 혜영에게 레이져빔이 날라왔다. 레이져빔은 SF영화의 광선처럼 혜영을 어둠속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승준의 그 유명한 ->불타는 눈동자에 그대로 들어왔다.
“ 그다음은? ”
롤러코스터가 땅아래로 툭 떨어졌다! 그러더니 다시 한번 지그재그 왕복회전을 하였다. 승완은 승준’s story에 약이 올랐다. 약이 올라서 막! 늑대인간 라이칸으로 변해버릴 것같은 정도다.
“ 다음은!!! ”
지그재그 왕복회전을 한 롤러코스터는, 잡아먹을 것 같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며 아까처럼 다시 떨어져내렸다. 혜영은 속도만큼 시원하게 소리를 질렀다. 너무 신이나서 뇌에서 도파민이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 승준씨가 내게 날라왔어!!! ”
롤러코스터가 정지하면서 승완은 진짜 늑대인간이 되어버린 것만 같았다. 혜영은 너무 신이 나서 다 말해버렸다. 그때 유승준은 혜영을 향해 무대를 날아올랐었다고! 혜영은 이말도 승완에게 꼭 했다,^^. 승준씨가 6집앨범을 자기를 생각하고 만든 것 같다고!!
“ 넌 그때 가만 있었어? ”
(E) “ 손님, 이제 정말내리시는 것이? ”
승완은 이번에도 귀찮다는듯이 도우미에게 또 100불을 줘버렸다. 도우미는 못이기는 척 받고! 문제는 밖에서 기다리는 중학생 단체 손님들의 항의였다. 그렇지만, 뭐? 도우미는...
“ 굳사인하고 이런 사인 하나 더 보냈어! ”
승완은 정말 야마 돌았다. 혜영이 하나 더 보낸 사인은 이거였다.->‘ 나한테 반하면 다쳐요! ’ 혜영은 그것을 진짜 공연현장에서 보내는 사인처럼 승완에게 해보였다.
롤러코스터는 다시 한번 덜덜 거리며 올라갔다. 밖에서 기다리던 중학생 단체 손님들의 항의는 만만치 않았다. 중학생들은 스키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즐거운 마음으로 놀이공원에 놀러온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중학생들의 항의와 상관없이 도우미의 승완에 대한 협조는 막무가내였다. 수능을 마친 고3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남자 도우미는 중학생들의 항의보다는 승완이 건네준 돈 200백불에 더 충실했던 거였다.
(E) “ 이제 내리자! ”
혜영은 와인빛 헤어를 찰랑 거리며 승완에게 손을 쭉 뻣었다,
“ 싫어! 난 계속 탈거야. ”
승완은 혜영을 잡아당겼다, 그리고나선 또 다시 도우미에게 100불을!
--->300불 째
--->400불 째
--->500불 째
어떻게 된 것인지 롤러코스터는 가속이 붙은것처럼 점점 더 빨리 돌았다. 누군가는 말했다. 사랑을 느끼기전에 먼저 스릴부터 느끼라고!
인간은 스릴을 느낄 때 두뇌에서 도파민과 같은 물질이 나온다. 이는 인간이 사랑을 느낄 때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사랑을 느낄 때도 스릴을 느낄 때처럼 뇌에서 도파민과 같은 물질이 나온다. 도파민은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게하는 물질.
롤러코스터가 주는 시원한 스릴은 혜영을 도파민의 폭포속에 던져버렸다.
“ 그만해! 내가 잘못했어. ”
혜영은 5번째 코스가 끝나자, 승완의 파란색 니트안으로 그만 안겨버렸다. 뇌에서 더 이상 도파민이 나온다면, 그만 터져버릴 것만 같아서였다.
(E) “ 와하! ”
중학생들의 환호가 들렸다. ‘ 요즘 애들이란? ’ 항의를 퍼붓던 중학생 아이들이 이제는 환호를 보내는 것이다. 먼발치서도 혜영과 승완의 포옹은 어린 그들에게 꽤나 충격적이었나보다.
승완은 팔을 쭉 뻣어 롤러코스터에서 혜영을 들어올렸다. 혜영은 가볍게 일어났다.
(E) “ 와하! ”
아이들은 다시 한번 환호하였다. 환호속에 승완과 혜영은 롤러코스터를 내렸다.
밤바람에 승완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흐트러졌다. 부드러운 머리카락은 야간 퍼레이드 행사의 불빛을 받아 더욱 멋져보였다. 아마, 불빛으로 보아 놀이동산 곳곳이서 야간 매직퍼레이드의 시작되었나 보다. !
승완과 혜영이 롤러코스터를 다섯 번이나 탄사이 시간이 이제 밤 시간이 되어버린 것.
(E) “ 어머! 저 오빠 되게 잘생겼다. ”
(E) “ 누나도 되게 예쁘다. ”
마치, 결혼식 초동들과 같이, 중학생들은 승완과 혜영을 하염없이 동경의 눈길로 바라보았다.
재밌었다. 승완은 매직퍼레이드를 즐기며, 놀이동산에서 나올 때까지 핸드폰카메라을 몇 번 더 돌렸다. 그런데? 놀이동산에서 나오자마자 코믹하게! 매직퍼레이드 쇼에서 들려주는 유승준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과거에 불타는 눈빛으로 혜영을 사로잡았던 남자의 음악이! 이제 그 남자는 혜영앞에 없는데??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그때 그 불타는 눈빛의 그남자보다 지금 혜영앞에 남자가 더 멋지다는 것! 때로는 왕자같고 때로는 해적같은 지금 혜영앞의 이남자. 그리고 더 잘생겼잖아?
(E) “ 혜영아! ”
“ ?? ”
혜영앞에 택시가 한대 멈췄다.
'또 총을 겨누려나? 치! ' 혜영은 놀이동산에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또 엉뚱한 상상이 들었다.
하지만, 승완은 택시앞의 혜영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30일간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