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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청각을 잃어버린 저희 어머니..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2018.12.16 00:56
조회 1,243 |추천 8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부산에 거주중인 여대생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여느날과 다름 없이 A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은 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시던 길에 갑자기 왼쪽 귀가 아예 안 들리시고 오른귀 마저도 먹먹하고 울리고 제대로 들리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두려운 마음에 바로 A병원에 전화로 ‘이게 무슨일이냐, 물리치료 이후에 귀가 들리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고 병원측 간호사가 ‘에이 당일날에는 그러실 수 있어요~ 내일은 괜찮아질거예요’라고 말했답니다... 어머님은 당연히 간호사가 하는 말이니까 믿고 그렇구나하고 넘기셨다고 해요 그런데 그 다음날이 되고도 귀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다른 B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심각하다고 대학병원으로 ‘대학병원진료의뢰서’를 작성해줬고 부산 개금 한 병원으로 진료를 보러 가셨고 그날이 주말이여서 응급실로 갔고 월요일에도 다시 진료받으러 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상태가 굉장히 심각하니까 진료를 빨리 봐야한다’ 했다고 합니다...

 

저는  다른지역에서 학업에 열중해 있던 중, 친오빠에게 처음 연락을 받았고,  너무 놀라고 그 얘기를 듣자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병원에서 이루어 지는 일인가하는 강한 의구심 또한 들었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MRI까지 찍었으나 청각에 가망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병명은 돌발성 난청이고 원인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더욱 더 답답한 상황입니다 어머니는 그날 처음으로 저희들 앞에서 울음이 터지셨고 그게 주체가 안되신 모습이셨습니다  그날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숨죽여 울었습니다

 

근데 더 어이가 없고 저희 어머니를 두 번 무너뜨리는 것은 개금 한 병원에서 진료를 본 후, 물리치료를 받은 A병원에 다시 연락을 해보니 그게 왜 우리 책임이냐 우리 책임으로 떠 넘기지 말라고 어머님께 폭언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이게 그 병원 책임이 아닌가요? 제가 아무리 상식으로 생각해도 물리치료를 받고 갑자기 귀가 안들려서 병원을 갔더니 청각에 가망이 없다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자기네들은 전혀 잘못이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진짜 너무 억울합니다.

 

어머님께 물어보니 물리치료를 받을 당시에, 환자의 동의없이 물리치료사 본인 휴대폰으로 노래를 크게 틀고 어머니의 왼쪽 귀 바로 옆에 놔뒀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기사로써 아픈 환자의 귀 바로 옆에 음악을 크게 튼 자체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환자가 틀어달라고 한적도 없고 본인이 심심해서 튼거밖에 더 되나요.. 저도 지금 의료기사쪽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이렇게 명백하게 병원의 과실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우리 탓 하지 말라며 적반하장한 그 A병원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의 청각을 한순간에 잃게 만든 A병원에게 저희가족이 아무런 힘없이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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