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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나한테 관심있는지없는지모르겠음

ㅇㅇ |2018.12.22 07:07
조회 1,130 |추천 0
해외에서 대학교 다니는 중인데, 물어볼데가 없어서..........얘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어

일단 우리과는 15명정도고, 학과 시간표가 정해져있고 모든 수업을 우리끼리 들음.
내가 관심있는 애를 M이라 하겠음.M이 학부에 늦게 합류해서 학교 시작하고부터 한달정도 늦게 옴.M의 누나가 나랑 아는사이라서 나는 이미 M이 우리학부 들어온다는거 알고있었음.
M이랑 첫만남은 그냥 남자사람이구나, 누나랑 하나도 안닮았네, 무섭게 생겼다, 키 진짜크네.. 끝 일단 내 이상형도 아니고 친구 동생이라서 관심 전혀 없었음.
언제부터 내가 얘한테 관심이 생겼는지 나도 모르겠는데, 일단 얘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건
-여러번 내가 다른애들이랑 얘기할때 내얘기 듣고있는지도, 내 주변에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갑자기 대화에 끼어들어서 같이 얘기를 함.
-나에 대한 정보를 놀라울만큼 빠삭하게 알고있었음 (누나한테 들은거인듯 과거에 내가 살았던 나라들, 할 줄 아는 언어, 좋아하는 것들 등등 너무 잘알고 있어서 놀람)
-질문을 많이함 (한국은 어떤지, 나 한국어 할줄아는거 있는데! 하면서 하기도 했었고, M도 다른나라 살다가 왔는데 거기서 친구중에 한국인이 있었는데 하는 얘기도 하고, 한국은 어떤나라인지 이런거 궁금해함)
-장난 검(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서있는데 갑자기 내뒤에 오더니 자기 무릎을 구부려서 내 무릎도 구부려지게? 장난치는 등)
-모든 수업은 영어임. 근데 여기가 유럽국가라서 수업중에 현지어 배우는 수업이 있는데 거기서 얘랑 나랑 같은 반임. 영어로 하는 학과수업은 마치면 M이나 나나 친한 무리애들이랑 집에 가서 같이 갈일이 없는데 이수업 끝나고는 몇번 나랑 같이 갔었음.
서로를 기다린게 아니고 어쩌다가 타이밍 맞아서 집에 같이감. 예를들면 한번은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내가 수업마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내가 나오는순간 M도 교실에서 나와서 Hey~하고 자연스럽게 메트로 역까지 같이 걸어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얘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날 보면서 겁나 순수하게 웃어서 좀 귀여웠음. 그리고 메트로까지 걸어서 10분?정돈데 이런저런 얘기 많이함.
몇번 그렇게 같이간 이후로 M이 가방싸는데 나보면서 기다리는것같았던적이 몇번 있었는데(얘 옆자리 애들은 이미 다 가고 없는데 가방을 천천히 싸면서 계속 나를봄)나는 교수님이랑 얘기하거나 다른친구랑 얘기하거나 해서 얘가 기다리는 듯 하다가 그냥 갔고 그 이후로는 더이상 그런일은 없었음.


사실 위에 일들은 내가 M한테 관심 없을때 일들이었고, 당시 나는 M한테 엄청 거리낌없이 대함. 위에 일들 있었던거 기억도 못하다가 최근에 내가 M한테 관심생긴 후로 하나하나 기억하게 되고, 또 M을 의식하게 됨. 
난 잘못된 습관이 있는데 좋아하는사람 생기면 오히려 피하고 딱딱하게 굼(떨려서 자연스럽게 행동이 안됨) 상대방이 내가 자기 싫어한다고 오해하는게 다반사임ㅠㅠ
그래서 M한테도 관심생긴후 오히려 무관심하게 대함 ㅜㅜ아예안쳐다보고, 먼저 말 안걸고, 피하게됨.
한번은 집갈때 M이 친구랑 얘기중이라 대화 끊기도 뭐해서 인사안하고 스쳐지나가려했음. 근데 M이 나한테 인사하려했나봄. 내가 너무 빨리지나가서 M이 나한테 잘가 라고 하는순간데 내가 M옆을 쓱-스쳐지나감.
나는 놀라고 미안해서 바로 뒤돌아서 안녕!! 했는데 하필 M말고 친구가 먼저 어 잘가~ 해서 상황이 뭔가 내가 M인사는 무시하고 M친구한테만 인사한것처럼 돼버림 ㅡㅡ..... 이때부터 얘랑 사이 약간 어색해졌음.
그후로 M이랑 딱히 얘기한적도 없고, M도 나한테 관심 없겠다 싶었는데, 하나 확실히 하고싶은게 있었음. 자주 M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는데 나는 M한테 관심이있으니까 오히려 얘를 못쳐다봐서 얘가 진짜 나를 보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는것임.
그래서 오늘 작정하고 확인하기로 함.자리는 나랑 겁나 멀었음.
M도 나도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는데, 나는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서 M를 흘끗 보고 그 순간 M도 고개돌리면서 나를 흘끗 보다가 눈이 마주침. (M이나 나나 굳이 고개를 돌리지 않으면 볼 이유 없는 위치였음) 눈마주치니까 M이 놀라는 듯하면서 눈돌림.
이 외에도 M이 나랑 마주보는 방향으로 서있을때 고개 돌리거나하면서 흘끗보면서 마주친게 여러번이었음.
오늘 이전에는 내가 M한테 전혀 관심이 없었거나 필사적으로 M을 안쳐다봤기때문에 오늘만 이런건지 평소에도 이런진 모르지만 굳이 흘끗 시선을 돌리지 않으면 안보이는 위치에 내가 있는데 여러번 그렇게 눈마주친게 관심 없는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ㅠㅠ
-최근에학교에서 크리스마스 런치를 하고, 초콜렛이나 음식 남은거 각자 원하는거 골라서 챙겨감. 나랑 다른 남자애는 초콜렛 챙김. 그 상태로 수업을 했고 나는 쉬는시간에 화장실 갔다옴. 근데 오자마자 M이 나를 부르길래 왜 하니까 나 초콜렛 하나만!! 해서 줌. 자리도 나는 맨 앞 M은맨 뒤라서 겁나 먼데 굳이 던져달래서 던져줌. 근데 얘가 나한테 관심있나 싶었던건 화장실 다녀왔을 때 M이랑 친한 남자애가 이미 초콜렛 나눠주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굳이 나를 불러서 달라고 했다는 것임.
하지만
관심이 없는것 같은 이유는-개인적인 연락이 없음!!!!!!!!!!!!!!!!!!!!!!!!한번도 M이 먼저 연락한적이 없음.
난 두 번 M한테 인스타그램 DM을 보냄.둘다 스토리 보고 보낸거긴한데, 첫번쨰거는 M이 누나랑 암스테르담에 놀러감.M의 누나한테 내가 좋아하는 미술관을 추천해줬음.
근데 둘다 거기 갔고, M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거기 간거 올렸길래 "헐 거기 갔네 진짜 부럽다 네덜란드 그림 엄청 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내가 DM을 보냄.
그러니까 답장은 빨리왔고 "어 되게 좋더라. 네덜란드그림 진짜 좋은 것 같아. 너도 꼭 가봐야돼!!" 이런식으로 답장옴. 
그러고 내가씹었는지 내가 뭐라했는데 M이씹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대화가 이어지진 않음.
두번째로 DM보낸건 한번 학교마치고 석양이 너무 예뻐서 그걸 내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음. 근데 M이 내스토리를 보고 (항상 내 인스타그램스토리 엄청빨리봄) 잠시 후에 자기도 똑같은 풍경을 올림.
그래서 내가 스토리에 DM으로 "오늘 야경 진짜 예뻤어 그치!!"하고 보냄.그러니까 "맞아.진짜 예뻤어. 꼭 불타는것처럼 보였어." 이런식으로 답장은 또 성의있게 보냄. 그래서 내가 "하하 맞아" 이렇게 답장보내고 M이씹고 대화는 끝.
사실 M이 나한테 관심이 있었다면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갔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글이 좀 길어졌는데 혹시 다읽은 사람있으면 얘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어떻게 생각하는지좀 알려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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