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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제 자동차가 창피하대요.

힘들다 |2019.01.02 14:03
조회 5,755 |추천 6

새해부터 이런 고민 털어놓기 싫었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전 올해 31살 된 남자고, 29살 여자친구랑 만난지 5개월 정도 됐어요.
제목처럼, 여친이 제 자동차를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전 나름 여친 생각해서 편하게 데이트 하려고 차를 끌고 나가는 편이에요.
여친은 제 차 볼 때마다 창피하다며 다른 차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BMW 아니면 아우디가 좋지 않냐면서 각종 모델들을 찾아와서 제게 보여줘요.
저도 빈정이 상해서, 그럼 대중교통 이용하는 데이트 하자고 하면 그건 또 싫다고 해요.
자동차 새로 바꾸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전 이럴때마다 어쩔줄 모르겠어요.
이쯤에서 제 자동차 얘기를 잠깐 하자면, 전 현재 미국 자동차 회사인 Chevrolet 에서 나온 차를 탑니다.
Silverado 라는 픽업 트럭인데, 저와는 정도 쌓이고 추억도 많은 아주 소중한 차거든요.
제가 대학교를 미국에 노스캐롤라이나의 더람이라는 작은 시골에서 다녔는데, 그 당시에 픽업트럭의 매력에 빠졌고, 대학생 때 새 차로 구입해서 지금까지도 문제없이 쭉 타고 있어요.
제가 그만큼 아끼는 차여서, 학교 마치고 한국에 다시 돌아올 때도 비싼 돈 주고 운송까지 해온 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친은 무턱대고 자동차 바꿀 수 없겠냐고 하고,  전 이젠 좀 스트레스를 받아요.
여자친구가 돈을 보태주며 차를 바꾸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말만 하는데...누구라도 짜증 날 상황 아닌가요?
정작 본인은 자동차도 없으면서, 항상 독일 자동차 찬양하는 모습 보면 그냥 허영심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제 갓 5개월 만난 여친이랑 이런 문제로 다투는 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제가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고치려고 이렇게 조언 구합니다.
전 여친이 허영심 좀 내려놓고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입장이고, 여친은 제가 너무 꽉 막힌 구세대 꼰대처럼 산다는 입장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 자동차 같은 모델과 색깔로 사진 첨부 할게요.

 

추천수6
반대수0
베플시간강물|2019.01.02 20:13
댓글들 가관이네 ㅋㅋㅋㅋ아니 여자친구 본인이 차를 사면 되잖아요? 그게 안된다? 그러면 그냥 조용하고 지금 차 계속 타는게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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