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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어제 꿈에 그대가 나왔어요.
나를 안아줬어요.
다른 건 이제 잘 기억나지 않아요.
나름 다이나믹한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
그냥 그대가 나를 뒤에서 꼭 안아주던 순간만 기억나요.
우리 둘다 웃고 있었어요.
그 어떤 품보다 포근했고, 나를 감싼 팔은 단단했죠.
엄청 행복했던 꿈이었어요.
꿈에서 깨고, 멍한 상태로 밥을 먹다가
문득 그대 꿈을 꿨다는 사실이 떠올랐죠.
고작 안겼을 뿐인데 새삼 부끄럽고 민망하더라고요.
아직 손도 안 잡아봐서 그런 걸까요.
그대 모습 그대로 꿈에 나온 건 처음이라
깨고 나서 조금 후회했어요.
그 얼굴, 그 모습 언제 또 볼지 모르는데 조금더 바라볼걸
마음 놓고 더 행복해 할걸...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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