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썼는데 날라갔어.. 아 현타온다...
판에 처음 글 쓰는거니까 혹시 실수한게 있으면 둥글게 지적해줘
※스압주의※
-
나는 예비 고3이고 지금 나랑 친구1이랑 친구2랑 기숙사 같은방에 살고있어. 친구1이랑은 1학년때 잠껀 친했다가 2학년 말에 다시 친해져서 기숙사에 같이 들어오자고 말이 나와서 들어왔고, 친구2는 1학년때 같은반에서 같은 무리였던 제일 친한 애였어. 그리고 친구2는 기숙사에 살다가 우리랑 같이 방 쓰고싶다고 해서 같이 살게 된거고.
2학년 말에 들어서 친구1이랑 다시 친해졌다고 했잖아? 친구1이 엄청 힘든?상황이었어 그때가. 그래서 내가 친구1 이야기 많이 들어주고 같이 놀고 그랬어. 취향 맞는 부분이 많았어서 금세 예전처럼 친해졌어.
그런데 기숙사에 들어오고 며칠 안있어서 친구1이 혼자 삐지고 나랑 친구2 무시하다가 시간 좀 지나서 친구2랑 잘 얘기하고 나 무시하고,, 또 하루이틀정도 지나서 아무 일 없단듯이 나한테도 예전처럼 대하고 그러길 반복하는거야..
이게 말이 좀 그런데... 이유는 모르는데 친구1이 삐져서는 나랑 친구2를 무시하다가 친구2한테는 금세 평소대로 대하고 나는 계속 무시하고 그러는거야. 결국엔 친구2가 가운데에서 상황 마무리하고.
너무 어이없었어. 12월 말에 방학하기 전까지 삐지고 그날 바로 또 삐지고 그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풀렸다가 다시 또 삐지고를 반복했어. 왜 그러는지 진짜...
3주동안 그렇게 무시당하고 보니까 친구1이 도대체 날 뭘로보나 싶더라. 그러다가 결국 친구1이 너무 아무렇지 않은걸로 삐지고 사람 무시하고 분위기 흐리는게 트라우마처럼 박히게됐어. 왜 막 말 동시에 나온걸로 삐지고 그러니까 말 다 했지... 물론 말해줘서 안게 아니라 그냥 저래서 그랬나보다; 하고 궁예한거야.
처음으로 삐진 이유를 안건 12월 말에 방학하기 직전에였어. 밥을 먹다가 나랑 친구1이랑 말을 동시에 꺼냈어. 난 친구1이 삐지는게 트라우마로 박혀서 아 쟤 삐질텐데 망했다. 하는 생각이 바로 들어서 무서웠어. 그래서 바로 '너 먼저 말해~' 이랬는데 엄청 티나게 퉁명스럽게 '아냐 너 먼저 말해' 이러는거야. 목소리 깔고 표정 굳히면서. 그래서 아 삐졌네 망했다. 짜증나. 이런생각이 막 드는 와중에 친구1 비위 맞추겠다고 아냐 너 먼저 말해~ 이랬는데 '나 말 안 해. 너 먼저 말 해.' 이러는거야. 무슨 9살 애도 아니고 19살이...아무튼.
그 후로 내가 그까짓걸로 분위기 망치고 나 무시하고 이런다는게 너무 화가 나서 나도 걍 상황 해결하고 그런거 신경안쓴다고 하고 걔 무시하고 그랬어. 근데 친구2가 나랑 친구1 사이에 낑겨서 우왕좌왕하는 포지션인거잖아.. 그래서인지 걔가 계속 내 말 듣고 친구1 말 듣고 하면서 상황을 마무리 하려고 했어. 그러다가 알게된게, 내가 친구1한테 '너 먼저 말해' 할때 말투가 띠꺼웠다는거야 ㅋㅋㅋ.... 그래 솔직히 스트레스 받아서 화가 말투로 표현이 됐는데 내가 그 상황에 약간 패닉이 와서 잘 눈치를 못챘던걸수도 있어. 그래서 내가 아 나만 사과해서 풀릴거면 걍 사과하고 말지. 이생각에 사과를 하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너무 짜증나는게, 내가 이 일 전에 내가 잘못한거 뭔지도 모르고 내가 잘못해서 나한테 화가 난건지도 모르는 그 상황에서 화해하자고 한적이 있었는데 ㅋㅋ ㅋㅋㅋㅋ 아 욕나와. 친구1이 침대에 누워서는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퉁명스럽게 '응.' '응.' 이러고 대답을 하는거야. 그래서 그랬던 적이 기억이 나서 난 사과 해봤자 친구1이 무시할거 아니까 안하고싶다. 나한테 상처만 될 것 같다. 하고 친구2한테 미안하다고 이 상황 풀기 힘들것같다고 그랬어.
그랬는데 내 말을 친구1한테 다 말했나봐. 나중에 와서는 친구1이 내가 했던 말을 듣고 '잘 아네.' 라고 대답했다고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진짜.
그러다가 상황이 풀렸어. 그것도 완전 어영부영. 사과 없이. 왜 나한테<만> 그런식으로 구는지 내가 원했던건 얻지도 못한채로. 그러다가 방학이 시작됐고, 일주일간 집에 있다가 다시 지난주 월요일날 기숙사로 들어왔어.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저번주 목요일날, 진짜 못참겠는 상황이 와서야.
내가 귀에 외이염이랑 중이염이 좀 자주 생겨서 청력이 낮아. 말을 잘 못알아듣는 경우가 꽤 있고 나랑 지내면서 친구1이랑 2가 사오정이라고 놀릴만큼 걔네도 알고있어.
자습을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 친구1 친구2가 내려가고있었어. 근데 친구1 표정이 좀 안좋아보이는거야. 자리에 앉고나서 내가 왜그러냐고 했더니 '1학년이 늦게가잖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서 응? 하고 되물었더니 1학년이. 늦게 가잖아. 이러고 화난 말투로 말을 하는거야. 엄청 화가 나보여서 건들기 싫어가지고 내가 '아~ 급식실로 내려올때?' 이러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친구1이 '아니; 됐다;' 하면서 한숨쉬고 그 후로 나랑 친구2를 무시하는거야. 퉁명스럽게 굴고. 이번엔 좀 달랐어. 친구2한테까지 퉁명스럽게굴고 무시하고 그러더라고.
근데 나한테 그러는건 여전했어. 너무 화가났어. 내가 뭘 잘못했길래? 화가 났는데 귀먹고 자기 이야기 안들어줘서? 이런 생각밖에 안드는거야. 그럴만한 애니까. 그리고 올해에도 그러니까 진짜 같이 살기가 싫어져서 친구2한테 나 어영부영 넘어가는것도 못하겠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무시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근데 지금 친구1이랑 친구2는 전처럼 다시 잘 지내는데(맨날 이런식이었어...) 내가 친구1이랑 절교할거라고 말을 했단말야. 그래서 유일하게 아침밥 저녁밥 같이 먹을 애가 없으니까 나랑 친구2랑 아침먹고 친구1이랑 친구2랑 저녁먹고 ㅋㅋㅋㅋ 이런식이 됐어. 친구 2도 나한테 걔 성격 진짜 이상하다고 그런식으로 말했는데 다시 친구1이 잘 대하니까 그냥 넘어갔나봐. 그래서 내가 죽어도 친구1이랑 다시 친구사이 안 한다고 했는데 괜히 친구2가 나나 친구1 눈치보고 그러는건 아닐까 싶어서 미안해졌어.
결론은.. 친구1 성격이 너무 쓰레기라서 절교를 할건데, 친구2가 중간에 껴있어서 내가 자발적으로 혼자가 됐어.. 물론 계속 친구2가 챙겨줘. 챙겨주는데.. 왜 그거 있잖아.. 싫어하는애랑 친한친구랑 잘 지내는거 보면 싫은거... 근데 그러는거 싫다고 말하기고 좀 미안하고...
내가 친구1한테 지금까지 상처받았던거 잘못된 행동 고쳤으면 하는거 말하다가는 더 스트레스 받고 상쳐 후벼파는것같아서 안하려고 하거든..
그냥.. 어디 내 속마음 말할 곳이 없어서 털어놨어. 너무 스트레스다. 기숙사 퇴사하는것도 무리인데...
읽어줘서 고마워 너무 길었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