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있어나요..?
벌써 당신을 본지가 그렇게 오래되었네요.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이나 지나버렸네요.
당신은 하나도 변한것이 없네요. 나를 떠나가던날 그모습 그대로 이네요.
어떻게. 잘지냈어요? 별일은 없는거죠?
그래요. 다행이네요. 전 그렇게 떠나던 그날이후로 당신의 건강만을 빌었어요.
그때는 몸이 많이 않좋았잖아요. 다행이예요. 건강해서.
요즘도 연예인들 공연하는거 보러 많이 다녀요?
예전에는 우리 정말로 여기저기 많이도 따라다니곤 했는데...
저와 해어지던 날보다는 머리가 많이 길었네요.? 언제나 당신의 머리카락은 윤기가 흘러요...
정말로 보기가 좋네요. 얼마전에 친구들에게 들었어요. 남자친구가 학교 선배라구요.
다른사람이 보기에도 정말로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당신에게는 특히 잘한다구...
부럽네요. 당신과 함께 나란히 서있는 그 선배. 누군가 했더니 그사람이군요.
그분 저에게도 참 잘해주셨었는데.저도 잘 알아요 좋은사람이라는거.
누군가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도요.
학교생활은 힘들지 않나요?
학교가 많이 변했던데. 변해가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조금은서운하네요.
예전에는 학교교정을 따라서 벗꽃나무가 가득했는데 이제는 모두없어졌더군요..
이것도 아쉽네요.예전에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밥도 먹던 나무들인데...
그러고보니까 두분 참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재가 샘날 정도로요.
곱게 빗어내린 머리를 귀 뒤로 살짝 올려놓은 당신의 성숙함과 선배의 넓은 어깨가 참 잘어울리네요.
미얀하지만 한가지만 물을께요? 혹시나 지난 3년동안 재 생각은 한번도 않나던가요?
재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는 않으시던가요?
무엇을하고 누구를 만나며 사는지 궁금하지 않았나요?
정말 미얀해요! 괜한 질문을 하네요.!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그 선배와 술이라도 한잔 할수 있을까요?
새초롬한 기운이도는 포장마차에서...된다면 나중에라도 연락좀 주세요.!
아참! 재 핸드폰번호...예! 맞아요! 3년전과 전화번호가 똑같거든요.
누군가를 기다리느라 아직 바꿀수가 없네요. 누구냐구요? 저에겐 아주소중한 첫사랑이거든요.
부끄럽지만 그때문에 아직... 아무튼 연락주셔야되요?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바로 눈앞에 있는 그녀... 3년만이었다... 정확히 3년만이었다...
그렇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하며 대화하고 싶었다...하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나는 내 첫사랑을 내게로 대려오기보다는 내 마음 한구석에 두고 가끔 꺼내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