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의 출시 허용 입장이 발표된 이후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ktf의 논(non) 위피폰(kh1200)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ktf 따르면 지금까지 판매된 kh1200 단말기는 약 1만대 정도, 1일 평균 2,50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시장에서의 논(non) 위피폰의 기세가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ktf 관계자는 “kh1200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실속형 단말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전략이 적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무선인터넷 휴대폰이 사실상 강요되어오던 상황에서 논(non) 위피폰의 출시로 그동안 외면 받아오던 소비자의 요구가 일순간에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논(non) 위피폰 문제가 제기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소비자들 대다수가 위피에 대해 몰랐으며, 서비스가 발전하다 보니 무선인터넷 휴대폰이 나오는 것으로만 인지하고 있었다. “왜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통화와 문자만 되는 저가폰은 만들지 않느냐?”는 불만이 있던 소비자들에겐 논(non) 위피폰은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긁어주는 단말기인 셈이다.
논(non) 위피폰인 kh1200은 저렴한 가격, drm을 지원하지 않는 mp3p 기능, 깔끔한 디자인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kh1200은 현재 시중에서 1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사실상 공짜폰이나 다름없는 셈, 현재 시중에서 kh1200은 ‘거품을 뺀 저가단말기’로 통하고 있다. 여기에 실수 및 스팸확인에 따른 접속 등으로 애물단지로만 여겨졌던 무선인터넷 기능에 대해 선택권이 보장되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rm을 지원하지 않는 mp3p 기능도 관심이다. 단말기에 일반 mp3 파일을 저장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 일반 mp3p와 다를 것이 없다. 사용자들은 무선인터넷이 없지만 필요한 콘텐츠는 데이터케이블을 통해서 저장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순백색의 깔끔한 디자인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kh1200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초 해외 수출용으로 나왔던 만큼 ui나 작은 내장메모리, 몇 안 되는 특수문자 등이 불만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몇 몇 소비자들은 무선인터넷 미지원 사실을 모른 채 구매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가 kh1200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어 ktf가 초기물량으로 받은 3만대가 소진되는 것은 순식간일 듯하다.
논(non) 위피폰에 대한 시장 반응이 생각보다 뜨겁다 보니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서도 논(non) 위피폰의 출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은 시장상황을 보고 있는 중이며, 논(non) 위피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계속적으로 있다면 출시해야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ktf는 kh1200 모델을 총 10만대 가량 시중에 풀 계획이며, 곧 있으면 선보일 팬택의 논(non) 위피폰도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이 맞춰질 예정이다. 논(non) 위피폰이 이통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