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은 인터넷짤로만보다가 처음인데 현재 심경이 너무복잡하고
정리가되지않아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해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저는 올해 31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4살연상으로 5년전 제가 일하던 클럽에서 만났고
현재는 함께 조그마한 인터넷 사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클럽에서 만난 그저그런 인연으로 더 쉽게 지나칠수있었지만, 처음엔 서로 생각보다 잘 맞았고
그녀의 권유로 저는 사귄후 1년이 되지않아 일하던 클럽을 그만두고 그녀가 예전부터
유지하던 인터넷사업일을 함께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고... 문제가 슬슬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저와 그녀는 모든게 정반대유형 입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평범하고 안정적인삶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허무맹랑한 꿈보단 지독하게 현실적이며
매사에 논리적으로 맞지않는것은 꼭 짚고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연인관계에서도 함게 여행가거나 동네를 벗어나는것도 싫어하고 하기싫은일은 감춘다고 감춰도
나중에 사진을보면 얼굴에 싫다는표정이 다 써있더군요..
그래서 항상 의견충돌이나 일적인 마찰이있으면 항상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
실제 판례와 법과 규정대로 대화를 이끌어내는 타입이며,
무엇이든 일이나 행동을취할때 가능한 효율적인쪽으로 유리한쪽으로만 움직이려합니다...
하지만 저와 반대로 그녀는 사상이 매우 개방적이고 활동적입니다.
꿈이있고, 야망이있고, 돈을 많이벌고 성공하고싶어하고, 최종목표를 세우고
그것을향해 새로운 일을 벌리고 전진해 나가기를 좋아합니다.
취미도 익스트림스포츠나 자동차레이싱, 사진찍기, 여행가기등이며
매번 항상 새로운곳, 처음겪는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당히 특별하고 남들과는 다른 특이한 사람이라는것에 약간 집착이 조금 있어
가끔은 일반적으로 이해하지못할 행동을 할때도 있습니다.
가령..자신의 마음에 들지않으면 주변사람은 신경쓰지않고 고성을 지른다거나..
순간적인 화를 참지못해 폭력을 휘두르거나 사회적으로 당연한 제도에서 그것에대해
잘 수긍하지 못한다거나..일반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들에 "왜?" 라는 생각을 항상하며
매번 일단 반기를들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기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모든것이 정 반대인데 그동안 크게싸운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연애초반에는 저는 결혼에대한 부정적인식이있어 우리가 잘되더라도
이렇게 평생 사이좋게 지내며 결혼은 하지말자는 주의였고,
그녀는 31살즈음 결혼에 조바심을 내는모습이 조금 보이긴했지만 그때는 제 나이도어렸고,
저의 이런 사상도알고있었기에 어느순간 접어주고 함께
그냥 평생이런식으로 지내자고 동의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스타일이 좀 다르다보니 평상시에 항상 여자친구는 저에게 너는 꿈이없다, 야망이없다
꿈을가지라는 이야기를 자주하였고, 저는 현실에서 잘살고있으면되지 이루지못할 꿈은
왜갖느냐고 종종 토론을 했습니다..
이번 주제의 사건은 약 3~4일전쯤 발생한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함께 일을을하는데 어느날부턴가 여자친구가 고민하는표정이 보이고
자주 결혼얘기와 그 상대로 나는 적합치않다는 이야기... 자신은 다른사람과 결혼을 할거라느니
우리가 헤어져도 일은 계속남아서 함께 할수있냐느니.. 좋지않은 결말적인 이야기라
처음에는 워낙 종잡을수없는 사람이라 그간 5년동안 수없이 던졌던 농담중 하나라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였는데
이번엔 심각하게 고민하는 표정이보여서 제가 먼저 진지하게 물어보았습니다.
요즘 왜 그러냐고.. 왜자꾸 나랑 헤어지려는 전제하에 일어날수있는 일을 걱정하고
그것에대한 준비를 하는것같다고...
그녀는 별일아니라고 그냥 나이가 차다보니 자기도 갑자기 결혼생각이들어
그냥 그런거라고 그랬는데 뭔가 느낌이 좀더 깊은 무언가 있는것같다 더욱 추궁해보니
최근 누군가에게 결혼이나 함께 살자고 제안이 들어왔나봅니다..
상대는 저를 만나기전에 잠깐 스쳐지나갔던 그냥 썸타던 남자이며, 나이는 그녀와동갑
심지어 빚도있고 애는없지만 유부남입니다.
결혼한지는 몇년된것같고 예전에 우연히 연락이되어 시작은 반가운 마음에 둘이 만나서
가볍게 안부나 물었다고 하였으나 그남자는 결혼생활에 스트레스를 매우심하게 받고있었고
함께 이야기를하다보니 둘이 사상적으로 완전 잘통하는것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혹시 운명을 믿는다면 그남자가 자기의 운명적인 상대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그렇게 둘이 사상과 말이 너무 잘통하다보니 그남자가 자신의 결혼생활을 정리할테니
자기와 함께해달라고 했답니다...
이부분에서 제 여자친구는 현재생활도 딱히 큰 어려움은없고 안정적으로 잘지내며
아직 저에대한 애정도 많이 남아있지만 결혼이라는걸 주제로 생각했을때 5년간본 저의모습이
배우자로써 평생을 함께하기에는 자신과 다른점이 너무많아 아닌것 같다고합니다..
그래서 고민이 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로망, 꿈을 이루어줄것같은 사람과,
지나친꿈보단 현실적으로 성공할수있는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와함께 인터넷사업을 동업하면서 사업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제가 들어오고 전체적인 시스템과 마케팅쪽으로 크게손을봤고 마침 그당시 연예인찬스등
이름을알릴 기회가 찾아와 지금은 동종업계에선 이름만말해도 대부분 알정도로
비교적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연매출 억단위로 벌고있고, 여자친구는 5년만에 외제차와 본인의집 까지 마련하고
경제적으로는 아주 풍요롭고 잘살게되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월급제로 들어가기로 정해서 주변 회사다니는 친구들보다는 확실히
많이 받아가기는 하나 원래 시작도 그녀가하던 일이고, 서로간 비율은 7:3정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저스스로도 욕심이없는 사람이라 생각되고, 삶의방식도 매우 소박한편이라
페이적인 면에서 그동안 한번도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자친구가 이제 동업자로써 평등하게 공동분배를 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하나도 기쁘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그동안의 내 노력에대한 보상으로, 이제는 더이상 연인관계를 유지할수없으니
비지니스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려는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돈을 많이준다고 해도 정말 단 한푼도 필요없습니다.
지금보다 적게 벌어도 상관없고, 많은돈보다 현재 이 안정적이고 평안한 생활...
재물보다 사람과 사랑을보며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나도 행복하고 버릴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이런일을 겪고 여자친구가 제3자와 저사이에 힘들어하는 모습을보니
그동안제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쁜남자친구였는지 절실하게 깨닳겠더군요...
선물도 매번 받기만하고 해준건 하나도없고... 5년동안 사귀면서 그흔한 커플링조차 안해주고
매번 여자친구가 하는일마다 현실적으로 판단해서 안좋은면만 비판하고....
지금생각해보면 제가너무 못나고 초라해서 일부로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성취적으로 너무나도 열등감을느껴 일상속에서라도 우월해지고싶어
여자친구가 행하는일들에 항상 잔소리하고 효율,현실적이라는 핑계로 비판하여
무조건 내말이 맞다는식으로 관계를 이끌어간것 같습니다...
저는 놓치고싶지 않습니다..
너무 진부하고 클리셰같지만 떠나갈때가되니 소중한걸 알았고 그동안 저지른 행동들이
너무나도 나자신이 한심하고 초라하네요...
그녀가 떠나간다면 정말 차라리 먼지가되어 세상에서 사라지고싶은 마음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만약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수있다면 결혼은 이래서 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디어 저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케릭터가 워낙에 종잡을수없는 타입이고... 이미 한번 이런일이 생겼는데
지금 잡고있는게 단순히 제욕심이 아닐까요?
저스스로 마음속으로도 앞으로 그녀에대한 믿음이 계속 믿음이 존재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상대방남자는 결혼한지도 몇년되었고, 와이프는 십여년을 사귀고 결혼한걸로
알고있으며, 반 공인으로 이름만대면 읽어주시는분들도 아실수있는정도의 인지도와
객관적평가도 대외적으로 굉장히 인성이 나쁘고 좋지않은 사람으로 정평이나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반대하고 잡고싶은 마음이구요..
저는 5년간 바람핀적도, 사석에서 여자와 만난적도 단 1번도 없습니다...
쓰다보니 마무리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의견 부탁드립니다..
+글은 차후 추가할내용 떠오르면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