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끝에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읽기만 했지 글을 써본건 처음이라 손에 땀이 다 나네요...
저는 30살 여자입니다
4년간 연애를 한 3살 연상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을 생각중이었으나 남자친구네 집안 이야기를 들으시곤 저희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는 상황입니다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린 남자친구네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남자친구를 낳자마자 남자친구의 친부와 헤어지시고(그후로 연락을 하고 지내거나 만난적이 한번도 없으며 생사여부조차 모른다고 합니다) 지금의 아버지(이하 새아버지라고 칭하겠습니다)와 재혼하셨습니다(재혼이란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친부와 혼인신고를 아예 안하셨던건지 이혼을 하신건지 모르겠으나 친부와는 어머니도 남자친구도 법적으로 전혀 관계가 없는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는 이모 호적에 올라가있던가 따로 혼자 나와있는 상태라고 들었고 새아버지와 어머니사이에 낳은 여동생이 한명 있으며 그 동생은 아버지의 호적에 올라가 있습니다 새아버지와 동생이 성이 같고 어머니와 남자친구가 성이 같은 상태인거죠
새아버지도 재혼이시고 전처와의 자식이 있으나 호적정리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쪽도 연락을 하거나 만나는 사이는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부모님께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남자친구와 부모님의 사이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부모님은 주말에 시간되냐 밥한끼먹자 하며 연락을 자주 하시는데 남자친구가 자주 만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까지 할머니댁에서 자랐고 출생신고도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서야 뒤늦게 해주셨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혹 자신의 존재가 재혼한 어머니에게 피해가 갈까봐 튀지않으려 잘못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았고 지금은 명절이나 생신같은 날에만 만나며 자식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는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결혼하려면 부모는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결혼만 하면 인연을 끊고 살고 싶다고 말하고 저도 솔직히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요... 부모 자식간의 인연을 끊는다는게... 차라리 애초에 고아였으면 더 나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자친구도 본인집과는 180도 다른 저희집을 보고는 헤어져야하나 저를 놔줘야하나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지만 저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크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에게는 아직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를 하시는 부모님이 이해가 가지않다거나 뜻을 거르고 무조건 결혼을 강행하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남자친구네 이런 집안 사정이 결혼을 하지말아야 할 결정적 사유가 되는지 결혼시 어떤 문제들을 초래할지 궁금합니다
각 집안의 경제력, 환경등의 다른 정보도 반영이 되어야 한다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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