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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의 조금 특이한(?) 술버릇 어떡하죠??

ㅠㅠ |2019.01.23 01:08
조회 33,743 |추천 148
안녕하세요

전 33살 맞벌이 동갑내기 남편을둔 평범한 여자에요

다른건아니고 조금 특이한(?) 남편의 술버릇을 그냥 냅둬야

하는건지 고쳐야하는건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글남겨봐요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결혼 1년차 신혼 맞벌이부부에 남편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나가서 기술직으로 취직했

고 현재는 월400정도 벌어오구요 저도 평범하게 대학나와

서 먹고살만큼 벌면서 둘이 알콩달콩 잘살구있구요ㅜ

남편이 술담배는하지만 제 앞에선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담배한번 핀적없고 집안일도 도맡아하는 가정적인남자라

너무 좋은데요 한가지 흠이랄게있다면 술버릇이 조금

특이(?)해요ㅠㅠ 어릴적에 신랑이 공부를 엄청잘해서

인서울 좋은대학까지 붙었는데 그 당시에 신랑집이 너무

어려워서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기술직취업을한터라

어머님, 아버님도 그랬고 신랑의 배움의 욕구를 해소를

못시켜줘서 미안하다고 여러번 그러셨었는데 그 당시엔

그러려니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이게..ㅠㅠ

연애할때는 주말에 같이 외박하는날이면 술먹자구해도

너랑 맨정신으로있는게 훨씬좋다구해서 술도안먹고 평일에

같이 밥먹으면서 술먹어도 평일에 리듬깨지는거 싫다고

일찍 집들어가는 사람이라 몰랐는데 같이 살아보니까

이 사람이 술만먹으면 두시간가량 책펴놓고 공부를해요..

결혼하고 처음봤을때 이 사람이 미친건가 싶어서 자라고

막 흔들어도 꿈쩍도안하고 두시간동안 공부만해서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술깨고 다음날에 물어봐야지하구

재우고 다음날 퇴근하고 저녁에 물어보니 자기가 대학을

못간게 한이되서 정신력이라도 키우고자 술먹구취해서

제일 정신이 흐릿할때 극한으로 집중해서 정신력을 키울겸

배움욕구도 해소하고자 시작한게 습관이되서 술만먹으면

공부를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안쓰럽고 속상해

다독여주면서 응원했는데ㅠㅠㅠ 이게 신혼이다보니

신랑이랑 같이 술먹다보면 무드도 잡히고 막 술먹고 꽁냥

대고싶을때도 있는데 무드잡히는순간 아차하면서 공부하러

가서 분위기를 다 깨먹어서 너무 서운하구 속상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근데 말릴수가없는게 원체 공부를 잘했던터라

술먹고 공부틈틈히했던게 아깝다고 신랑이 작년에

연차내고 수능을봤는데 서강대에 붙은거에요 또.. 물론

자라나는 새싹들을위해 합격한걸로 만족하고 양보했으나

이번엔 또 주제를 공무원시험으로 바꿔서 술만먹으면

공무원 시험공부를해요ㅠㅠㅠㅠㅠ요 근래 들어 신년이다

해서 안그래도 신랑 회식도많아서 술진탕먹고 일주일에

네번은 책펴고 두시간씩 앉아있네요... 한편으론 안쓰럽

기도하고 대견하기도하고 막 속상하기도한데 이걸 그만두

라고 말려야하는건지 내비둬야하는건지 판단이안서네요..

한번은 진지하게 만약에 공무원 붙으면 공무원 할거냐고

물어보니까 붙을거란 보장도없고 일이 연차 쌓여갈수록 편

하고 재밌기도하고 지금수입도 먹고살만해서 솔직히

운좋게 붙어도 할생각은없고 그냥 해소용으로 하는거라고

하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친구들은

주사가 그 정도면 복받았은거 아니냐고하는데 이게

정작 당사자아니면 몰라요이거 신혼에 얼마나 복장터지는

지ㅠㅠㅠㅠㅠ 톡커님들 제 남편 특이한술버릇 어떻게하면

좋을까요...냅두는게 나을까요 다른 취미생활을 찾아주는게

나을까요..ㅠㅠㅠ 진지하게 고민되서 올리는거에요 조언좀

부탁드려요ㅠ_ㅠ
추천수148
반대수13
베플ㅇㅇ|2019.01.23 19:35
아예 자격증이라던지 효율적인 방향으로 목표잡아서 공부시켜요. 정말 좋은 주사네요 남편분 나중에 크게 될 사람인듯
베플11|2019.01.23 19:50
차라리 언어 공부를 하시는게 가장 도움 될 거 같은데요?? 직업도 있으시고 수입도 안정적이라면 다른 자격증보다 언어 배우는게 앞으로 살아가시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될거에요..특히 중국어 영어 일본어만 해도 엄청난 거죠
베플유지어터|2019.01.23 13:30
아이고...그런 남편이라면 내가 일 해서라도 뒷바라지 하겠다. 술먹고서 공부하는데 술 안먹으면 얼마나 더 잘할까...사법고시라도 시켜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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