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마음에 글 올려요.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는 완전체가
알고보니 저희 새언니도 그런 거 같아서
간단히 쓸 테니 좀 봐 주세요.
오빠랑 새언니는 작년 6월에 결혼했고
저는 아직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오빠집이랑 저희집이랑 차 타고 2시간 거리에요.
그리고 이번 설이 오빠 결혼하고 두번째 명절인데
오빠 하는 일 특성 명절마다 평균 5개 정도 선물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어떻게 알고 있냐면 결혼 전에는 그 선물을 혼자는 못 먹은다며 일부 혹은 전부를 명절에 올라올 때 가져왔었거든요.
선물도 한우, 조기, 과일 값 나가는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작년 추석에는 새언니랑 오빠가 저희집 것은 따로 5만원 선에서 사오고 오빠한테 들어오는 선물은 가져오지 않아서 엄마가 오빠한테 물어봤거든요.
이번에는 선물 안 들어왔냐고,
그랬더니 선물은 들어왔는데 집에서 밥 먹을 때가 안 가져왔다고 하길래 엄마가 은근 서운해 하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아까 오후에 새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이번에 들어오는 선물은 좀 들고와라 라고 하셨는데
새언니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왜요? 저희한테 들어온건데요?
양 안 많아요. 집에서 밥을 주로 해 먹어서 많이 먹어요.
저희한테 들어온 선물인데 왜 그걸 나눠요?
하면서 끊임없이 돌림노래 하듯 한말 또 하고
한말 또 하고 그러는 거에요.
나눠 먹자 그러니까
저희한테 들어온건데 왜 나누냐,
너희 둘한텐 많지 않냐
안 많다, 먹다보몀 금방 먹는다
엄마가 계속 한말 또 하고 계시길래
전화기 옆에 귀 대고 저도 같이 들었거든요.
근데 정말 계속 그 말만 계속해요.
자기들한테 들어온 선물이다.
왜 나눠 먹어야 하냐
양 안 많다,
엄마가 결국 포기하고 말이 안 통한다며
전화 끊고 오빠한테 전화 걸었는데
오빠는 바쁜지 아직 전화 없어요.
완전체라고 하는 것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렇게 계속 돌림노래 하듯
말이 안 통하는 게 완전체 맞는거죠?
하 ㅠㅠ 새언니가 이런 사람이었다니
완전체와 정상적인 대화는 불가능한건가요?
평소에 대화할 때는 못 느꼈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어요.
저희 새언니 완전체 맞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