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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생긴일(10) - 민서의 반격

정현정 |2004.02.05 18:05
조회 542 |추천 0

 

왜 그럴까? 왜 나한테 그렇게 화냈던거지?’

현정은 집에 돌아온 후로 침대에 기대고 앉아 그 생각만 하고 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물어보는게 아니였나?’

‘그런데, 그게 뭐가 그렇게 큰 잘못이야?’


현정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현정은 상혁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안녕하십니까? 여전히 강실장님은 멋지시네요.”

“허허허”

김기자가 민서의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능글맞게 말했다.


“자! 앉으시죠.”

“이비서 여기 차 좀 부탁해!”


“음...그런데,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셨습니까? 며칠전만해도 말씀하시기 곤란하시다고 하셨었는데...”]


“그것까지 말씀드려야 합니까?”


“하하, 그렇진 않습니다.”

민서의 차가운 말투에 김기자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지금 방송국에 있습니다. 이름은 정현정 나이는 29. 권상혁씨의 코디네이터 입니다.”

“두분이 처음 만난건 언젠가요?”

“우린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으로부터 4년 전에 현정일 다시 만나게 됐죠.”

“제가 얼마전 영국에서 돌아온 다음 다시 만나게 된겁니다.”


민서는 현정과 다시 만나게 된 일들을 자세히 이야기 했다.


“강실장님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글 정리해서 기사화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니들 그거 봤니?”

“뭘?”

“우리의 왕자님 사랑하는 사람 신문에 난거...”

“난 그거보고 까물어치는 줄 알았다 얘”

“어떻게 유혹 좀 해보려고 했더니만, 역시 잘생기고 능력있는 인간들은 하나같이 애인이 있더라구. 흑흑흑.”

“그런데, 너희들 그 여자 사진 봤어?”

“뭐~특별나게 예쁘지도 않더구만...”

“솔직히 내가 낫지 않냐? 큭큭큭.”

“으이구...정신차려라 이것들아~ 그여자 되게 세련되고 예쁘던데 뭐~얼?”

“아뭏든 그 여잔 복도 많아.”


나도 여자랍니다.~ 그대곁에 있을 때면...

“여보세요? 엄마?”

“무슨일이야?”


“너 신문 봤어?”

“무슨 신문?”

“너 신문에 난거 몰라? 서울경제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더만...”

“뭐? 뭐라고? 내가 신문에?”

“엄마! 알았어. 이따 얘기해. 나 전화 끊는다.”


현정은 방송국 로비로 뛰기 시작했다.

‘오늘 신문이...오늘 경제 신문이 어딨지?’

“아! 여깄다.”


신문을 펼쳐든 현정은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을 생각도 못하고 신문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모 그룹 총망 받는 강민서 실장의 숨겨진 애인 “정현정”

‘그녀는 현재 인기스타 권상혁의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강민서 실장과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중간생략



“민서? 나야?”

“이게 어떻게 된거야?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내가 지금 얼마나 곤란한 상황인지 알아?”


“현정아~ 내 말 좀 들어봐.”


“난 알리고 싶었어.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누군지 세상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었어. 우리 만나자. 만나서 얘기하자.”


“아니...됐어. 나 만나고 싶지 않아. 민서의 일방적인 그 태도 정말 맘에 안들어. 왜 잠자리까지 같이 했다고 떠들지 그랬어?”


“나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담에 다시 얘기하자.”


“현정아...잠깐만.”


뚜뚜뚜뚜-------------------


현정의 전화기는 쉴새없이 울려댔다.

민서의 전화도 있었지만, 민서와 현정의 일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로부터 계속 전화가 왔다.

현정은 전화기의 전원을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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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글을 올린지 이틀째가 되네요. 너무 서둘러 많은 양의 글을 올렸나 싶기도한데, 저 나름대로 재미가 붙어서 계속 올리게 되네요.

앞으로 민서와 현정 상혁의 삼각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열심히 생각하고 쓸께요.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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