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에 처음으로 글 쓰는 거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올해로 25살이 되었습니다.
휴학 없이 바로 졸업해서 6개월 취준하고 작년 9월부터 일하고 있습니다.
세후 220정도 벌고 저축 105만원 하면서
경제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고민은... 친구가 없다는 거에요.
직장 같은 부서 사람들은 제 바로 위가 50세(어머니랑 동갑)라서
부모님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라 대화 주제에 낄 수도 없고 잘 모르는 이야기라 알아듣는 척 하면서 그냥 웃음봇 하고 있습니다.
타 부서에 그나마 나이 비슷한 사람이 30세, 32세 되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마주칠까 말까고 번호도 없습니다.
대학 친구들은 아직 다 취준생들이고
지금 제가 하는 일을 하고싶어하는 친구들이라
일이 정말 고되고 힘들어도 함부로 넋두리 못하는 상황입니다.
괜히 상처줄까봐서요.
다들 졸업후 타지역인 자기 본가에 가 있어서 카톡으로 연락만 합니다.
시험준비하느라 알바 조금 하고 돈 없는거 아니까 만나자고도 선뜻 못 합니다.
평일엔 제가 일하고 주말엔 그 친구들이 주로 주말알바를 해서 시간도 잘 안 맞긴 해요.
대신 만나면 친구들 자존심 안 상하는 수준에서 제가 내는 편입니다.
퇴근하고 막창에 술한잔 하고 싶은 날에도
막창은 3인분 이상부터 주문이라 혼자라서 못 먹으러 가고..
배달음식은 무조건 남을 거 아니까 잘 안 먹고..
그래서 돈은 잘 모이는데 인생이 우울하네요
졸업한 지 1년 됐는데, 작년 달력을 보니 약속이 딱 3번 있었어요(직장 회식 제외)
사람 사귀고 싶어서 종교도 가져봤는데, 아무도 저한테 관심이 없더라구요.. 헌금은 열심히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긴 합니다ㅠㅠ
저같은 분 없나요? 친구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채팅앱같은거라도 깔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