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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시부모님

글쓴이 |2019.01.27 09:08
조회 12,653 |추천 45
시부가 친정부모님 다 계셨던 앞에서(아이 100일날)
저 성희롱하고 성추행 하셨어요.
새아가는 골반이 어떻게 생겼다, 그래서 자연분만이 가능했구나.
가슴을 보니 모유가 나올줄 알았다, 너네남편 돈 못벌어서 일부러 모유먹이는거냐 등등요. 평소 아들인 제 남편도 무시하기 일쑤. 말하면서 은근슬쩍 제 허벅지 터치.

시부요. 아이낳기 전에도 수시로 전화해서 자연분만 하라고, 너정도 골반이면 가능하다고...내가 보니 그렇다고..
저 자리 비우면 몰래 제 가방 안을 뒤져보고.. 사색이 되서 뭘 보시냐 물으면 그냥좀본건데 왠 유난이냐 하시고.

하루에 며느리에게만 11통 전화.
그중 7통만 받고 나머진 안받으니 명절이 무릎꿇어라, 며느리가 되어가지고 어른전화를 무시하면 되겠냐며..그때가 첫애 임신 17주차.. 남편이 뭐라고 하자, 시어머니까지 거들며 아버지가 혼낼만 하니까 혼내는거니 넌 가만히 있으라고..

그런 수모를 겪다가 애 100일날 저희친정아빠가 아이를 이뻐해주니 애한테 잘해주지말라고. 어차피 피가 통하는 친가인 본인만 따르게 되어있다고. 외가는 잘해줘봤자 애가 따를거 같냐고 무시.

모유수유 끝나면 단둘이서만 분위기 좋은 술집가서 술먹고 오자고 하시고..

그날 이후로 저희 부부는 시부와 연을 끊었습니다.
연을 끊기까지 남편 회사에 있을 시간동안 시모가 와서 니가 부모자식간 연끊게할거냐 하시기에..펑펑 울면서 그럼 이혼하겠다고 했어요. 다시 데리고 가시라구요. 전 못살겠고 아이는 내가 키우겠다고요.

그렇게 3년이 지나 저는 둘째 임신중이예요.
시모와는 잘 지냈어요. 명절에 저희집에 오시던 저희가 당일치기로 뵙든 시모는 뵈었어요. 시부만 안뵈었어요. 시부와 남편 사이는 안좋아요. 유년시절에 상처가 너무 많아요. 같이 살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시모에게 연락이 왔어요.
폐렴으로 위독해서 시부가 병원 응급실이고 마지막 가는길 봐야하는거 아니냐고 다 내려오라고요.

ktx타고 내려갔어요. 장례치룰 준비로 케리어에 짐 바리바리 싸서 갔고 친정식구들에게도 다 알렸어요. 나이도 아직 젊으신데 인생 참 허망하다고 사람이 한순간일수도 있구나 하시며 다같이 내려가야 하니 상황보고 연락주고 저희 친정식구들 회사도 빼야하니 꼭 연락달라 했어요.

도착한 응급실. 환자 1명당 보호자 1명만 있어야 해요.(환자 1명당 보호자 목걸이 1개만 지급. 목걸이가 있어야 출입)

아이는 3돌 안된 아이라 면회 불가능. 저도 임산부라 불가능.
그치만 시어머니가 들어가라 하시며 목걸이 벗어주시길래 저는 들어갔고 지혈까지 해드렸어요. 산소마스크도 다시 씌우라고 시키셔서 그렇게 해드렸어요. 시모가 죄송하다고 사과하라길래 사과까지 하며 저도 마음이 약해져 눈물도 흘렸어요.

아이는 못들어간다고 의사가 막으니
그럼 시부를 응급실밖으로 내보내겠다고 했으나
의사가 이 환자는 응급실 밖으로도 나가면 안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아이는 보지 못하셨어요.

내려간날 밤에 도착했는데
저희보고 시외삼촌네(시외삼촌네와 시댁은 같은 동네)가서 자라고 하시기에, 불편하여 근처 모텔에서 자겠다고 했고 모텔을 잡았는데 남편에게 시모의 전화.
집에 개에게 밥줘야 하니 너가 응급실로 오라고 해서 남편 응급실로 갔어요.

근데 시모혼자 본인 집에 가셔서 아침까지 주무시다 오셨더라고요. 남편은 혼자 응급실에서 보호자로 있었고 임산부인 저와 3돌도 안된 아이는 모텔에서 둘이 있었어요.

남편이 위독하다는데... 아침까지 푹 주무시다 7시반쯤 오신 시어머니. 그 정신에 계란삶아오시고 귤 챙겨서 개까지 데리고 오셨어요. 병원엘요. 그러셨을거면 저와 아이도 같이 데려가시지 왜혼자 댁에가셨냐고 물으니 미안하다 생각이 짧았다 하고 끝.
(제가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

시부가 의식도 총명하시고, 거동도 불편함이 전혀 없으시고, 단지 폐렴이 심해 산소마스크를 쓰고 계신 상황이었는데 정상수치로 돌아섰고 많이 호전되어 이튿날 저희 점심먹고 올라왔어요.

시모가 개 데리고 가라셔서 개까지 데리고 왔어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첫날 소변검사, 피검사, 가래검사, 엑스레이, ct촬영까지 했다고 들었는데

둘째날 저희 다시 올라가고 나서
밤에 전화가 왔어요.

시부가 독감이라구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별별검사를 다 할 동안
감기증상에 열이 안떨어져서 내원한 환자를 요즘같이 독감유행철에 독감검사를 첫날 과연 안했을까요?

신장투석을 하시는 시아버지. 나이는 젊지만 건강하신건 아니셨는데 독감예방접종은 시모가 맞으라고 해도 내가 그걸 왜 맞냐며 싫다고 고집 부리시더니 결국 독감... 그로인한 폐렴..

시모가 처음 말로는, 의료진이 와서 링겔에 뭘 주입하길래 그게 뭐냐고 물으니 타미플루라고 하더래요. 그 얘기 듣자마자 저희에게 전화하신거고 시모 본인은 이튿날 밤이 되어서야 시부가 독감인걸 알았다 하시며..

너희 독감예방접종은 다 맞았지? 하시는데...
정말 모르셨을까요.

시모는 모르셨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시부는 알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병원응급실에 가신게 감기기운에 열이 안떨어져서 스스로 지하철타고 혼자 병원에 가셨고 본인이 위독하다는 말을 전화로 시모에게 알렸고 그래서 시모는 그 얘기듣고 저희에게 전화를 걸어 다 내려오라 하신거였거든요.

그런데 황당한건
독감인거 몰랐다쳐도,몰라서 임산부 며느리 직접 병실로 들어가게 해서 지혈돕고 산소마스크 다시 제대로 끼우게 시키셨다 백번 양보해도..

이번 주말에 아이 못봤다고 아이데리고 또 병문안 오라시는거 제가 길길이 날뛰고 남편도 자기혼자 내려가는건 몰라도 너무들하는거 아니냐고.. 이제 상태도 많이 좋아지셨는데 (일반병실/독감환자들끼리만 모아둔 병실) 아이는 퇴원후 보셔도 되는거 아니냐고 학을 떼서 이번주는 내려가지 않았어요.

전 그날 개에 짐에 애까지 챙긴다고 장거리에..무리를 했는지
치골통에 배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가보니 아이는 내려와있고 아직 30주도 안됐는데 조산우려 있다는 의사소견을 들었어요.

이 사실을 다 아시지만 저에게 어떠한 연락한통 없으시고 저희 시부가 아들붙잡고 응급실에서 난 그럼 손주도 못보고 죽는거냐 하셔서 마음약한 남편이 시부폰에 키즈노트(어린이집 어플)를 깔아드렸는데 사진을 보셨는지 저희 올라가고 다음날 아침부터 저에게 전화/문자가 와있더라고요.

아이 입 옆에 상처가 나있던데 연고 발라주고 흉 안생기게 관리 잘 해주라고요. 그 문자 말곤 어떠한 연락도 없어요.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 뭔가.. 무슨 글로 설명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전 왜이렇게 우울하죠..

+ 추가)
남편도 화가나서 시모에게 전화했어요. 근데 정말 병원에서 독감검사는 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폐렴이 있어 첫째날 가래검사를 했고(그것도 가래가 나오지 않아서 한참 기다렸다가 밤에 겨우 하셨다고..) 그 결과가 이틀째날 밤에 나와 독감인걸 그제서야 아셨데요.

그리고 저 조산기 있는거 남편이 말씀드리니, 첫째를 시댁에 보내라고 여기서 아이 봐주겠다고 하시며 며느리한테 미안해서 눈치보이신다고 아이데리고 가겠으니 지금 올라오겠다고 하시는거 남편이 아버지 편찮은거 아니었냐고.. 보호자로 계시라 했어요.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ktx타고 가야하는 거리인데다 고속도로로는 편도 4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 아이 100일 이후 연끊은 시부덕에 아이는 한번도 시댁에 가본적도 없어 낯선환경. 시부는 아이에게 낯선 할아버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왜 데려가신다는건지.

남편도 그건 아닌거 같다 하고
전 내딸까지 거기에 왜 보내냐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가까운 친정에 맡겼으면 맡겼지 그 먼 거리에 애를 부모도 없이 왜 보내냐고 해서 그건 무산됐어요. 시부 병원갈때 아이를 집에 혼자둘 수 없으니 독감환자들만 있는 병실에 애 데리고 가실텐데 이 상황 납득되냐구요.

독감인거 정말 몰랐다 병원이 문제다 하시는데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대학병원이 그 검사들을 할동안 독감증상 환자에게 독감검사를 안했다는게.. 남편도 모르셨데. 하면서 파고들수록 마음이 슬퍼진다고 하는데 남편도 안되어보이고..이 상황이 저도 우울하고 그러네요. 시부는 계속 안볼 생각 이예요
추천수45
반대수3
베플ㅇㅇ|2019.01.27 09:24
그 수모를 받고도 또다시 님에게 전화를 하게 놔두는 님 남편은 정신이 빠진 인간이네. 디진다 하면 장례식이나 참석하고 앞으로는 가지 마요. 세상에, 임산부 인플루엔자 감염되면 약도 못먹는데, 두 무지한 시부모와 못막아주는 남편때문에 님도 힘들겠어요. 전화, 남편한테만 하라 하고 님은 받지마요. 이러다 슬금슬금 전처럼 돌아올거요. 주접떠는 늙은 개 버릇이 어딜 가겠어요?
베플ㅎㅎ|2019.01.27 10:33
양치기소년얘기 아시죠? 한번 거짓말 하셨으니 다음번엔 안믿을거라고 죽어서 관뚜껑 못질하면 부르라고 지랄지랄하세요 이따위 쇼한다고 절대 마음 풀리지 않는다고..다시한번 말하지만 이혼원하면 당신 아들 돌려드리겠다 하지만 절대 이따위로 어영부영 넘어가려하지마라 난 당신들 볼 생각 없으니까...하세요 시모랑은 왜 잘지내요? 똑같이 미친년인데...다 차단해요
베플ㅇㅇ|2019.01.27 10:32
시부모 부부 사기단에 꼼짝없이 놀아난 셈이네 늙은 여우들이 더 음흉한걸까?젊은 아들 내외가 모지리인걸까?결론은 지금 님네는 작업 당하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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