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0년대 극후반 태어났고 4년제 대학 문과 졸업한 30대 여자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 푸념겸 글써봐요.
이렇게 살고 있는게.. 제가 정말 노력을 안한건지, 사회구조가 이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회사를 곧 그만두고 그 이후부터 우울증 치료 받을 계획입니다.
저희 집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형제들 모두 대학교는 모두 학자금 대출이었고
생활비나 학비 등등을 모두 스스로 충당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
대학교 4년제 문과생인데 대학다니면서 아르바이트 주중/주말 학기중에도 계속 해왔습니다.
평점은 3점대 중반이었으나 졸업할땓가 되니까 저를 받아주는 대기업은 아무데도 없더라구요.
어떻게 대기업 서류통과, 인적성까지는 봐도 중간에 자꾸 떨어져서
그 회사 사원증까지는 못받게 되더라구요.
취업준비 몇년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27살즈음부터 월급 150만원받는 중소기업부터 시작했는데
도저히 돈도 안모이고 몸은 축나고 힘들더군요 . 주6일제였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공무원 공부라도 해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하지만 생각만큼 몸이 안따라 주더라구요. 그 와중에 사귀던 남친 떠나고 또 상처도 받고요.
저한테 우울분자가 몸에 퍼진게 아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였던거 같아요.
일단 회사를 잘못들어가니 이게 자꾸 꼬이더라구요.
회사의 열악한 환경과 너무 부당한 대우 및 스트레스로 인해서
1년을 채우면 도저히 다닐 수가 없었고 옮기는 회사마다.. 똑같은 패턴이었습니다.
현재 사회생활 6~7년차이지만 내세울만한 경력이.. 없습니다.
한 회사에서 좀 끈덕지게 버텨보지 그랬냐 하실수도 있는데
정말 제가 너무 열악한 회사만 골라서 가는지 몰라도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고
이제 30대인데.. 더이상은 회사생활을 못할거같아 퇴사하고 당분간 쉬고자 합니다..
모아놓은 돈조차 집한채도 못사는 돈인데 그냥 제 인생이 요즘은 허공에 붕뜬 기분입니다.
제가 노력을 안한걸수도 있겠고 사회구조가 잘못된걸수도 있겠지만
인생을 놔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미련이 남네요.
저와 같은 분들 많으실까요.. 현실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