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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도범이다

도와주세요 |2019.01.31 20:01
조회 640 |추천 5

 

 

편의점 근무를 했다. 하루종일 매출 떨어진다고 옴팡지게 시달렸다. 매출 떨어지는 이유가 알바생 때문이란다.
약속했던 임금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나에게 돈이 그렇게 급하세요? 라며 모욕적인 말을 한 사장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임금체불 진정서를 넣었다.
그 소식을 들은 사장은 오히려 내가 절도범이라며 고소를 했다.
 이유인 즉슨 자기 멋대로 폐기 음식을 집에 들고가고 자기 주머니에서 나온 돈을 몰래 내가 사용했고 매장에 있는 종이컵을 사용했단다.

 폐기 음식을 집에 들고가는게 절도인 거 처음알았다. 사장은 자기가 교육을 철저히 했다고 했다. 집에 들고가지 말라고. 하지만 나 포함 같이 근무한 알바생들은 교육을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그래서 형사가 다시 물으니 한거 같단다 자기는 교육 했을꺼라면서

자기 현금을 훔쳤다고 했다. 거짓말이다. 나는 정산을 하고 남을 돈을 계산기 위에 올려뒀고 다음 날 시재금이 부족하면 그걸로 메꿨다. 간혹 손님들이 동전 받기 싫다고 두고 가는 것도 그대로 계산기 위에 올려뒀다가 부족하면 그 돈을 썼다. 써봤자 20원? 돈 금액차이도 나지 않았다. 근무하는 동안 다 쓴 돈 합쳐봤자 200원도 되지않는다. 그런데 그 돈이 자기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란다. 우리한테 간식 사주고 남은 돈을 올려둔거란다. 사장은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조건 폐기찍어서 우리한테 줬다. 폐기 찍는거 그건 회사 돈 횡령아니냐? 폐기 찍으면 몇퍼센트는 회사에서 지원해준다던데.

대질심문을 하고 마무리로 형사가 물었다. 더 하실 말씀 있냐고. 사장이 넙죽 자기가 지금 씨씨티비를 복원해서 보고 있는데 3주치가 남았으니 시간을 달란다. 그래서 더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연락이 왔다. 사장이 내가 판매용 종이컵을 사용했다고 절도란다. 자기는 사용하라고 한 적 없단다. 직원용 생수 2리터 짜리는 손에 받아먹냐? 아니면 입에 갖다대고 먹냐 사장아. 너도 나 쓰는거 보고 아무 말 안했잖아. 이제와서 훔쳤다그러네.


 이러다가 추운 날 히터기 켰다고 전기세 도둑이라고 몰릴지경이다. 너무 힘들다.

 

사장님 마음 곱게 쓰셔요. 그 심하게 태풍오던 날 오전 알바생 새벽부터 출근시켜놓고 태풍바람때문에 부서진 문 알바생 탓 하셨죠? 눈치보던 알바생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아직 학교 졸업도 안했는데 애들보고 취직 안될꺼란 개소리도 하지마세요.  사장님은 아버지가 편의점 차려준거잖아요. 평소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사장님이 직접 손 안벌리고 차린 줄 알겠어요. 그 나이 먹도록 아버지 그늘에서 못 나오셨잖아요. 근데 어디서 잘난척이야


 2018년 최저시급 7530원
 약속한 시급 6100원
 사장 혼자서 정한 시급 6099원
 하루 근무시간 10시간
 여기서 세금 떼는건 기본 최저시급 안주는데 세금도     떼냐고 하니 날 거지취급하더라. 심지어 근무자들 다 프리랜서로 등록..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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