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빙그레썅X아시나요? 일명 빙썅..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얼마전 고시 하나를 쳤어요.
1차때 같은 성적이었던 친구는 2차를 저보다 2점 높은점수로 붙고 저는 떨어졌어요
처음에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이틀만에 극복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고꾸라질때도 있는법이죠.
문제는 이 빙썅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만났어요. 2년만에 만난 친구라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런얘기를 하더군요.
"2차 시험실에서 내가 제일 예쁘더랑! ㅎㅎ 옷을 젤 예쁘게 입어서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진짜 그랬다? 내 주변 남자애들 4명이 내가 무슨 말만하면 꺄르르 웃더라니까. 나 정말 걔네가 나한테 관심있는줄 알았어"
그때까지는 뭐 그렇겠거니 했습니다. 자기입으로 자기 자랑 하는 캐릭터가 주변에 흔하지는 않아서 처음에는 신선했어요.
그러고 결과 발표가 났는데 저는 떨어지고 그 친구는 붙게되었습니다. 이틀 슬퍼하고 그 친구가 또 만나자고 하길래 나가게되었습니다...
2차는 면접이나 그런것들인데 사람이 면접관인 이상 완전히 객관적일 수는 없는거 압니다. 어느정도 운도 작용하고 그 운 또한 어쩔수 없는것이지요.
나- 하.. 1차 지필을 많은애들이랑 같은점수를 받았는데 나만 똑 떨어지다니 슬푸당..
빙썅- 아니야.. 내가 2차를 너무 잘봐서 그렇지모..
나-?(위로인가..?)????
어..음 제가 이상한가요. 위로가 원래 이런건가요 ㅎㅎ
보통은 '다음에는 잘볼거야! 내년이있자나! ' 그렇게 위로하지않나요...?? 또 그냥 성격이려니 했습니다.
곧이어 헌팅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빙썅- 난 헌팅 진짜 많이 들어와! 남자들이 나보고 귀엽대 ㅋㅋ 전남친두 나보고 만난지 얼마안됐는데 맨날 귀엽다고 하고 그랬다?? 여자아이들에 우기 알아?? 남자애들이 나 우기 닮았대! 서민정 닮았다는 얘기도 듣고!
???
?????
안닮았어요. 그냥 그렇게 생겼어요.
그냥 평범합니다. 객관적으로요.
나- 그랭 우기는 모르겠고 서민정 무슨느낌인지는 알아들었다. ㅎ.
빙썅- 아니 객관적으로 봐봐. 나 어떤거 같아?
나- 그냥 너가 너지. 어떤거 같긴.
빙썅- 얼마전에 고등학교때 친구랑 절교했어...
나는 도움이되려고 진심으로 그 친구가 걱정돼서 충고했는데 ..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근데 걔가 자격지심을 느꼈나봐.. 나는 대학도 잘가고 인생도 잘풀렸으니까.. 그래서 절교하자도라구..
뭐 자격지심을 느꼈는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냥 저때는 몰랐어요. 왜 절교소리가 나오는지.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친구와 저와 고등학교 학원친구들 해서 단톡이 있습니다.
갑자기 단톡에 이번시험 결과를 2차 표본 집계한 것을 올리더군요.
단톡에...? 갑기 시험 표본을..?
시험은 생각도 하기싫었지만 일단 사진을 보았습니다. 2차 시험에 대해서 사람들의 표본을 모은 것이었습니다. 200명 합격자중 40명이 참여한 표본이었습니다.
동그라미가 쳐져있는곳을 보니...하...
전날 제가 슬퍼하면서 @@ 고사장에서 본 애들 다 잘봤대.. 내가 운이 없었던걸까... 라고 이야하며 한탄을 했었거든요. 물론 그 고사장애들이 다 잘보고 그럴리 없겠지만 떨어진게 슬퍼서 해보는 얘기인거죠.
동그라미 쳐진곳은 그 40명의 표본중 그 @@고사장의 표본이었습니다. 제 고사장 보다 낮더라구요. 제가 어제 한 말이 틀렸다는것을 보여주려고 하는건지 동그라밀 크게 쳐서 보냈더라구요.
빙썅- 2차 표본 집계하던데 너 도움되라고 보냈어
나-무슨도움?
빙썅- 내년에 니가 다시 시험칠때 기준점이 될 수 있잖아~
200명중 40명 참여한 표본이 무슨 도움이되겠습니까.
그냥 제말이 틀렸다는걸 보여주겠다는 의도로밖에..안느껴졌어요.
나-매해 시험난이도도 다르고 표본에 참여한 수도 다른데 이걸 보고 어떻게 기준점을 알겠어.
빙썅- 그론가?? 난 그냥 너 도움되라고~
나-그래.
이 내용을 단톡에...흐아..
시험에 대해 잊을만하면 결과표본낸거 올려주고 ㅎㅎ 음... 친구들은 자꾸 엿먹이는거 같아 보인다고 하거든요.
시험이 큰 시험이다 보니 제가 떨어진것으로 가족도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근데 자꾸 결과사진 등을 보내고 연수 이야기를 해서 스트레스를 줍니다.
저를 배려하지 않는걸로 느껴지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가 싶기도하고.
나쁜 친구는 아닌거같은데..진짜 왜이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