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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다른 남자와 모텔 간 여자친구

호구 |2019.02.05 19:36
조회 70,033 |추천 54

안녕하세요.

페북으로 톡글 눈팅만 하다가 톡에 처음 글 써보는 평범한 27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에 대해서 조언을 얻고 싶어 여기에 글 써봐요.

쓰다보니 내용이 매우 길어 스압 예상이 되니 주의 부탁드려요.

저와 여자친구는 만난지 이제 곧 200일 되는 2살차이 아직 풋풋한 시기의 커플입니다.

서로의 집이 차끌고 2시간 정도의 거리라 장거리커플이지만 그래도 일하는중에도 서로 열심히 칼답하고

거의 매주 주말마다 보려고 노력하면서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었는데요, 근데 제가 연초에 있었던

어떠한 사건때문에 마음의 짐이 있어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톡에 글 써봅니다.

연초에 여자친구가 고향으로 내려가 오랜만에 보는 친구(여친은 서울에서 취직해서 자취중)와

술을 마신다하여 그 주는 어차피 저도 바쁜일이 있어 못보기 때문에 흔쾌히 허락을 하였고

술 마시는 중에도 연락을 잘하면서 걱정을 안끼치고 있었습니다.

근데 술을 마시는 시간이 새벽까지 점점 길어지면서 점점 카톡 답장오는 텀이 느려지고

아무리 친구랑 노는게 재밌어도 15분 정도씩은 답장을 주기로 약속했음에도 점점 느려지는 답장에

약간의 의심이 생겨 영상전화를 걸어 봤습니다. 그런데 처음 술자리 시작할 땐 테이블에서 받던

영상전화를 새벽이 넘어가니 화장실에서 받더군요.

그때부터 약간의 의심은 점점 더 커져갔지만 처음 사귈때부터 여자친구는

"자기는 예전 남자친구가 바람펴서 헤어진 적이 있어 오빠는 절대 바람 안폈으면 좋겠어" 라면서

저에게 여자문제에 대해 항상 강요했고 저도 처음엔 몇몇 여사친들과 연락하던것들도 다 끊고

만나지도 않고 여자친구도 주변에 남사친이 별로 없어 서로 이성친구 문제는 잘 지켜오고 있어서

여자친구를 믿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2차로 갔다던 술집을 검색해봐도 나오질 않고 카톡 답장은 점점 늦어지는 상태에서

새벽 5시까지 넘어가니 점점 더 의심이 갔습니다... 그치만 저도 그 날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여자친구의 늦어지는 답장을 기다리다 보니 집 들어가는 걸 보고 자려했는데 모르고 그만 자버렸습니다.

제가 5시 넘어서 잠들고 7시에 일어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잠들고 30분 지난 뒤

"곧 집 갈 것 같아"하고 나서 아무런 카톡이 와 있지를 않았습니다.

전에도 한 번 똑같은 친구와 서울에서 술을 먹다 집 잘 들어왔다는 카톡없이 술에 만취해서 아침에야

연락이 닿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분명히 다시는 이런 일 없으면 좋겠다고 못 박았는데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매우 열받아서 여자친구에게 왜 연락을 하지않았냐는 카톡을 보냈는데 3시간이 지난

10시 반쯤에서야 저한테 집 간다는 카톡을 보내고 얼마 뒤 바로 집가서 기절했다는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근데 여러분들도 모텔을 몇번 가보셨다면 10시 반이란 시간이 모텔 퇴실 전 나오는

시간과 비슷하다는것을 알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화가 나는 마음에 영상전화를 왜 화장실에서

받았으며 친구랑 둘이 노는데 새벽 5시까지 논다는게 남자랑 논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얘기했더니

영상전화는 마침 화장실 갔을때 와서 받은거였고 원래 이 친구랑은 고등학교때부터 죽이 잘 맞아서

둘이 놀면 새벽까지 논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정말정말 미안하고 아무 일도 없이 택시타고 집에

잘 들어왔고 정말 제가 걱정하는 그런 일 절대 없었다며 약간 서운하다는 식으로 얘기 하더군요.

​물론 의심은 지워지지 않았지만 평소에 성격상 사람들과 갈등이 일어나는게 싫은 호구같은 저는

일단 여자친구 말을 믿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 주말에 여친과 데이트 후 여친이 씻을 때 본 여친의 핸드폰에 있었습니다.

평소에 여자친구는 제 핸드폰을 자주 봤었지만 전 한번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치만 지금은 의심이 완전히 풀린 상태가 아니였고 이 상태로면 여자친구를 계속 의심할 것 같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어 여자친구 핸드폰을 봤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문자 내역을 보니

2차에서 일반 술집에 갔다고 했던 여친의 말과 다르게 헌팅술집에서 긁은 내역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시간은 3시 언저리...3시면 저와 영상전화를 끊은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그 사실에 대해 추궁을 해보니 여자친구는 매우 당황하며 "헌팅 술집은

갔지만 헌팅하러 간게 아니라 평소에 이친구랑 술먹으면 헌팅하러 오는 남자들이 엄청 많아서

오늘은 몇명이나 들이댈까세보자며 장난으로 갔다" 라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했습니다. 저는 그러면

3시에 헌팅 술집 결제가 되어있었는데 5시 넘어서까지 어디서 무얼 했냐 묻자 "처음엔 헌팅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저와 영상전화를 끊고 자리에 가보니 처음보는 남자가 앉아있었고, 아무리 가라해도

가질 않다가 결국 그 남자의 일행까지 왔으며 어쩌다 보니 자신의 친구때문에 그 남자들과 3차로

노래방을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진짜 배신감에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으니 여자친구가

정말 미안하다며 그 남자들과 별 얘기 하지도 않았고 그 남자들에게 남친이 있다고 밝히고 놀았으며

남자들이 술도 안먹이고 노래만 불렀다. 진짜 5시 넘어서 택시타고 집에 잘 갔다고 집에 안갔으면

그런 카톡 보냈겠냐고 제발 믿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당연히 헤어져야 했었지만 솔직히 지금도 그렇듯이 저는 지금 여자친구를 매우매우

사랑하고 있어서 "나는 너가 너무 좋다. 다른 사람들이였으면 이런 일로 헤어졌겠지만 나는 너가

너무 좋아서 헤어지면 내가 더 후회하고 아플 것 같아 못 헤어지겠다. 대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

있으면 안된다." 라고 용서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고선 주말 간 데이트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

아귀가 맞지않고 걸리는게 있더군요. 여자친구는 분명 "저와 영상전화를 끊고 자리에 가보니 처음보는

남자가 앉아있었고, 아무리 가라해도 가질 않다가 결국 그 남자 일행까지 왔으며 어쩌다 보니 그

남자들과 3차로 노래방을 갔다" 라고 했지만 저랑 영상전화를 끊은 시간과 2차에서 3차 노래방으로

이동한 시간은 고작 10분... 그 짧은 10분동안 처음 보는 남자와 3차로 노래방을 이동한다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였기에 저는 또 여자친구가 거짓말 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한 번 더 여자친구

핸드폰을 몰래 보고 그 친구와 카톡한 내용을 보니 알고보니 그 남자와 모텔까지 간게 맞았고

저에게 기절했다가 일어나서보냈다던 10시쯤에 카톡이 그 남자와 새벽부터 퇴실시간까지 모텔에서

즐기다가 집에 도착해서 보낸 카톡이였더라구요. 그 사실을 알게 된 후 부터 여자친구 생각을 할

때마다 정말 속이 찢어지는것 같은 아픔을 느끼고있고 이 사실을 여친에게 말하면 당연히 헤어지게

될테니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고만 있습니다.

평소 여자친구의 행동이나 저에게 해주는것을 보면 정말 저를 사랑하는것 같은데

여자친구는 어떠한 마음으로 그 남자와 모텔에 가서 하룻밤을 보낸 걸까요

지금도 저와의 연락을 신경쓰지않고 그 남자와 노는데 집중한 여자친구의 마음과 그 남자와 모텔까지

간 여자친구의 마음을 생각하기만 해도 너무 아프고 그러네요.

헤어져야하는게 맞다는 생각은 머릿속에 있는데 헤어지질 못하겠어요.


두서 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조언 해주세요

추천수54
반대수26
베플ㅎㅎ|2019.02.06 02:13
네 본인도 쓰시면서 헤어져야 한다는 걸 잘 알고 계시네요 근데 마음처럼 쉽지 않죠 ? 어쩔 수 없어요 쭉 만나보세요 만나다가 한번 두번 더 걸리고 나면 정 떨어질테니 그때 헤어지시구요 하지만 저라면 똥인걸 알고도 계속 갖고 있진 않겠네요
베플1412|2019.02.06 06:08
ㅉㅉ 이거 의심병생김 다음사람만나도.. 안타깝다.. 본인도 똑같은 경험해봐서... 진짜 카톡 봤는데 모텔갔다는 증거 딱보면 머리__ 피가 증발 하는느낌받지... 난 그러고도 이 여자만나면 내가 너무 비참할것같아서 욕 조카 한바가지 퍼부어주고 끝냈다.
베플ㅇㅇ|2019.02.06 07:10
ㅋㅋㅋㅋㅋ여자친구 인간쓰레기네 오빠는 바람피지마?ㅋㅋ쓰레기를 사랑한다고?ㅋㅋ씹호구네 이거 걍 다른 여자랑 새롭게 만나고 걔는 섹파로만 지내 뭐 지는 사귀는줄 알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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