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아니구... 장난아니구.. 진심입니다.
길어두 한번만 읽고 저좀 도와주세요.
저는 혼전순결주의자였고.. 늘그렇듯 남자를 만날때면 먼저 선을 긋고 만났습니다.
종교가 있는건 아닌데 주변친구들이 종교인이기도 했고 어렸을때의 다짐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혼전순결자였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좋다고 하던 남자들 연애한지 빠르면 이틀 길면 일이주즈음 유사성행위를 대신 요구해왔고 그것도 일종에 순결과는 어긋나니 거절했더니 조금씩 삐걱 거리고 힘들어하면서 대부분 수달안에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렇게 '이해'한다던 남자들과 짧은 연애를 몇번 반복하며 28살이되었습니다.
그무렵이되니 남자들이나 만나는 친구들이나 할것 없이 저더러 고지식해서 남자만나긴 틀렸다는 말이 돌았습니다 ㅜ
저희 부모님도 고지식하다면 고지식한 분들인데 20대 후반이 되도록 하는 일 없이 놀기만 노는 제가 딱했던지 30이 넘기전에 시집을 보내고 싶어서 그랬던건지 제 허락 없이 결혼정보업체? 같은 곳에 저를 등록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통해 지금 제 남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남편은 사업을 하고 있교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인데 40대 초반입니다.
남편의 조건은 다른 잡다한것은 다 필요없고 나이 관계없이 성형안한 보통 정도의 외모에 처녀라고 했습니다.
처녀라고 함은 그나마 어릴수록 확률이 있는데 또 보통 반반한 어린여자 치고 얼굴 한군데 안건드린 사람없고 있어도 그런 사람이 나이 많은 제 남편을 마음에 들어 할리가 없다보니 돌고돌아 어렵게 저와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고등학교 졸업을하자마자 같이 쌍수를 하는 바람에 그부분이 걸리긴 했지만 남편쪽에서 쌍수 정도면 괜찮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그결과 제 가치관이 서로 너무 잘맞고 저도 남편이 돈이 많고 신사스러운점이 싫지않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부터가 문제네요...
연애를 할땐 그래도 제 또래들과 만나서 뽀뽀하거나 키스같은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고 좋아하는 편이기도 했는데
남편이랑은 하기 싫어요. 노력해봤는데 심하게 표현하자면 아빠랑 하는것 같아서 ㅜㅜ...
당연히 관계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날밤은 술기운에 어찌어찌 치뤘지만 징그러워서 차마 못쳐다 보겠어요.
저도 성욕이 없지는 않아서 그동안 야한소설책이나 만화책으로 욕구를 채우곤했었는데
현실은 너무 징그럽달까요..??
전혀 그런 마음이 솟아나질 않아요.
인간적으로 대할때는 정말 남편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제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낯설고 어색해서 그런거라며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라곤 하는데
요즘은 같은 이불 덮기도 솔직히 꺼려지네요
자고 일어나면 홀아비? 냄새같은게 나는 것도 너무 싫어요 ㅜㅜㅜㅜ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