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을 보다가 어떤 사람의 첫사랑 이야기를 읽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씁니다.
편하게 반말로 시작할게용~^^
누구에게든 첫사랑은 있겠지?
오늘 누군가의 글을 읽고 나의 첫사랑이 생각나서 써보려고해.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일부는 기억이 왜곡되었을 수 도 있고, 기억이 안나는 부분들이 대부분 이겠지만 최대한 기억을 짜내서 써볼겡
나의 첫사랑은 자그마치 10몇년전으로....어휴....
나이가 밝혀질꺼봐 자세하겐 말하진 않을게..
10년 남짓한 전으로 돌아가...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나는 키는 크고 마른편에 속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내가 마르진 않고 약간 보통?이라고 생각했었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마른거지만..키 170에 51키로 였거든
근데 그때 당시에 여자 키가 170이면 정말 정말 큰키였어서
나는 살짝 키에 컴플렉스도 있었고, 외모에도 별로 자신감이 없었어.
그 이유는 초등학교 시절로 올라가는데 그건 너무 오래전 이야기고, 상처가됐던 일이기 때문에...
아무튼 그래도 중학교때 부터는 많이 밝아지고 친구들도 많아지고 그랬었지.
그때 당시 내가 가게된 학교가 개교한지 몇년 되지 않았고, 우리 1학년때 3학년 선배들 까지는 정말정말 소위말하는 날라리들이 많았어. 좀 무섭...
무튼 그래도 고등학교 생활이 기대됐고,1학년 반을 배정받았지.
공학이었지만 남녀 분반이었고, 우리반은 역시 여자뿐이었어.
공학의 꿈이 산산조각났지.
남자친구를 사귀고 그런것보다 남자애들이랑 어울려서 놀고 그런게 하고싶었는데ㅜㅜ
중학교도 여중이었거든..
그래서! 동아리를 들어야겠다 생각했어.
학기초에 선배들이 자기들 동아리 들어오라고 막 홍보를 하는데, 내가 노래하는걸 좋아했거든
보통 봉사동아리가 좀 놀려고 많이 들어갔는데, 나는 노래가 좋아서 노래하는 동아리에 들어갔어.
그리고 거기서 그아이를 만났어.
남자피부치고 정말 하얗고 이목구비가 뚜렸하지만 머리가 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아무튼 정말 순딩순딩한 인상이었지.
키는 나보다 좀 더 컸고 175정도 였던 것 같아.
장난기없고 좀 순수하고 진지한 이미지 였던것 같애.
하얀피부에 이미지들이 나에겐 곰을연상케 했어
그래서 곰이라고 부를게.
그치만 처음엔 그아이의 존재조차 사실 잘 몰랐어.
왜냐면 선배라는 그늘에 가려져 있었거든.
갓 고등학생이 된 소녀의 눈에 동아리 선배란..너무너무 큰 존재였거든 ㅋㅋㅋㅋ
내기준 선배중 두명이 젤 나았는데, 단장이었던 선배는 이미 너무 인기가 많았고, 내스탈은 아니었고, 나머지 키큰 선배가 눈에 들어와서 짝사랑아닌 짝사랑이 시작되었지.
근데 그냥 막 좋아라기보다는...그때 시절 친구들끼리 나 이사람좋아해 너는?그럼 아..나는 이사람..이래서 뭔가 뒤쳐지고 싶지 않았던 그런?
아무튼 그렇게 1학년 1학기가 지나가고 있었어.
그 사이에 첫 중간고사도 보고 기말고사도 보고,
물론 동아리 연습도 나가고.
그때 당시 버디버디라는 메신저가 있었는데, 같은 기수들끼리 메신저로 많이 이야기하고 좀 친해졌던 때였어.
나는 좀 수줍음이 많고 그래서 남자애들하고 많이 친하진 않았었는데, 남자애중에 좀 유난히 말많고 여자애들하고 잘놀던 아이랑만 말좀 하고 그러던 차에 동아리에서 친해진 그때당시 내 단짝인 여자친구한테 이야기를 듣게 됐어
비밀인데...곰이라는 애가 사실 널 좋아하고 있다고.
잉??
그때는 곰이랑 지나가면서 인사?한번 잘 안하던 사이였고.
그냥 동아리실에서 만나면 섞여서 틈에서 인사하는 그정도의 사이였었거든.
아! 근데 메신저에서는 가끔 대화했던 것 같아.
그런데 갑자기 날 좋아한다니 좀 의아하기도 하고, 그때부터 그애가 신경쓰이기 시작했어.
그런가 있잖아..날 좋아한다니까 괜시리 신경 쓰이는거..나만 그런거 아니지?
그래서 그때부터 걔를 유심히 관찰했지.
그시기부터 이상하게 메신저에서 곰이가 자주말도 걸어왔고, 나도 말하고 그러면서 조금 친해졌어.
근데 직접 만나면 별로 말없고 대면대면하다가 메신저에서는 갑자기 쿨내나는 절친이되는 그런 사이?ㅋㅋㅋㅋㅋ
서로 수줍음이 많았나봐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가 여름방학 전이었던 것 같아.
아마 얘가 나를 짝사랑 해오면서 별 진전도 없고 혼자 나름 마음고생이 심했나봐.
그날 메신저에서 나한테 할말이 있다고 하더니.
대뜸 고백을 하는거야!
곰이:ㅇㅇ아 나 할말있어. 나 사실..좋아하는 사람있어..
그래서 나는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어?어떡하지...
아직 내마음이 어떤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얘가 이러니까 머리가 멍해지더라고....
나: 아 그래, 응원할게~축하해!
라고 하기도 뭐하고..
나: 난 지금 나의 삶도 벅차다. 각자의 고민은 각자 해결한다.
이러기도 뭐하고.....그래서
나: (두근두근)아,그래??누군데?
물어놓고도 괜히 물어봤나ㅜㅜ막 조마조마 두근두근....
곰이: 너야......놀랐지?
갑자기 고백에 훅 들어와버림...
근데 사실 그전에 조만간 고백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긴 했었음....
고등학생에겐 몇달의 시간동안 누군갈 좋아한다는게 아마 엄청엄청 긴시간이고 힘들었을거고..그랬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근데 왜 그때마다 거절에 대한 생각에 힘들었던 것 같음
내가 아마 답장을 못하고 있었던 것 같음.
그랬더니 메세지가 또왔음
곰이: 근데......이제.....
원래 이쯤에서 끊는거라고 해서 .....
ㅋㅋㅋㅋㅋ혹시나 재미없는데 너무 길게 쓰면 너도 나도 힘드니까 반응을 좀 볼게ㅋㅋㅋㅋㅋ
한명이라도 내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돌아온다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