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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따라 지방가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ㅇㅇ |2019.02.11 03:21
조회 12,218 |추천 1
저와 남자친구는 현재 장거리 연애중이예요
처음엔 서울로 대학생활 했었는데, 취업하다보니 저는 서울, 남자친구는 지방으로 가게되었어요

저는 태어날때부터 나고자란 곳이 서울이고 남자친구는 지방에서 자랐고 대학교를 서울로 다녔어요.

이제 어느정도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어서 서로 결혼 이야기를 하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지방으로 오길 원해요.

첫번째 이유는 남자친구와 저는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결혼하고싶은데, 시골에 살면 적은돈으로 좋은집에 좋은차를 끌고 넉넉하게 살 수 있을것 같대요
두번째 이유는 남자친구가 공무원인데, 공무원은 지방에서 서울로 오기 힘들어서 제가 지방으로 가서 직업을 다시 구하는게 좋다는거예요

그런데 저는 서울 토박이다보니 낯선 지방에 대한 두려움이있어요.
지방에 제가 아는 사람도 없어서 결혼해서 아무리 남친을 사랑한다해도 너무 심심하고 외로움 탈 것 같고, 남자친구 부모님과도 같은 거리에 살면 아무리 고부관계 문제가 없어도 쫌 부담될 것 같아요.
또 제가 다니는 회사가 나름 돈도 많이 주고 복지도 좋아서 다른곳에 가서 이정도로 좋은곳을 못 구할꺼 같다는 두려움이 있어요.

남자친구는 외로움 안타도록 자신이 더 잘해줄꺼라하고 결혼하면 그곳에서도 친구가 생겨서 외롭지 않을 꺼래요.
그리고 취업안해도 괜찮으니 지방에서 살재요..
남자친구따라 지방가면 행복하게 살까요?
남자친구 하나 바라보고 가도 후회하지 않을까요?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결정내리기 쉽지않네요..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한가요?
추천수1
반대수101
베플ㅇㅇ|2019.02.11 03:28
남자하나보고 다 포기하고 따라간 사람들중에 행복한 사람을 못봤어요
베플ㅇㅇ|2019.02.11 09:04
남편이 지방발령 받아서 따라갔다가 6개월만에 지독한 우울증으로 자살 직전까지 갔습니다. 결국 남편이 이직했습니다. 시골생활 진짜 끔찍해요. 젊은 여자는 그냥 마을하녀 됩니다. 나랑 아무 관계 없는 마을 노인들이 내가 몇시에 자고 일어나는지, 우리집 밥상에 무슨 반찬을 놓는지까지 감시하고 간섭합니다. 지들은 그게 정이래요.
베플ㅇㅇ|2019.02.11 15:26
27살이고 아버지 고향인 섬에서 20년 살다가 대학진학으로 그 지긋지긋한 섬에서 탈출했습니다. 진짜 가지 마세요. 토박이인 저도 숨막힙니다.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뭘 먹었는지, 몇시에 기상하는지 저집 밥그릇 수저 등 오만가지 다 알려고 하고 진짜 숨막혀요. 육지 사람인 저희 엄마도 절대 여기 지역사람만나지 말라고 합니다. 나중에 여기로 다시 올까봐요. 그리고 남친이 시골에서 직업 구하는게 좋다고요? 진짜 X랄 하네요 시골할거없어요. 저처럼 섬사람이라면 바닷가에서 생선 대가리 자른다던가 밭일한다던가 뭐 그런거밖에없어요. 지금 직장 너무 좋으신거같은데 사랑 하나에 인생을 버리지 마세요. 그리고 시골사람들(모두 그렇진 않겠지만) 무식합니다. 도시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오지랖도 많이 부려요...제발 가지마세요!
베플ㅇㅇ|2019.02.11 10:29
도박하듯 남자에게 본인인생 희생하지 마세요. 요새 직장 구하기도 힘든데 뭘 믿고 남자 말 믿어요. 남자 믿고 직장 그만둔 여자를 다 후회합니다. 한남은 한입 가지고 두말하는 것들임.
베플저기요|2019.02.11 12:26
어느정도 시골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남편은 그지역 출신인거죠? 힘듭니다. 내 동생 제부따라 내려갔는데 1년은 어찌어찌 참더니 2년후에는 죽을거같다고. 처음에내려갔을땐 퇴근하고 같이 생활해주고 하더니 점점 우리친구 와이프들이랑 친하게 지내라.하고 데리고 다니는데 거의가 동네 친구들이라 혼자 왕따당하는기분 인데 제부는 다 좋은애들인데 노력안한다고 이해 안해주고 직장도 누구네 며느린거 다 아니 함부러말도못하고 술집?식당? 혼자는 꿈도 못꾸죠. 동생친구들 모임있어 서울 한번올라치면 몇날을 싸워야하고 시부모님들 허락받아야하고 우울증 걸려 이혼한다고 올라왔었어요.결혼전 서로 없음 죽을거같은 사랑을 해서 따라 내려갔는데도요. 지금 동생이 제일 후회하는게 장사접고 남자하나 달랑 믿고 내려갔던 과거의 지머리를 박박 밀어서 가두고싶다고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근데, 다른얘기지만 남자따라 옮겨가는 여자들은 많은데 여자직장이 아무리 좋아도 왜 남자는 안옮겨 다녀도 당연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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