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 날 여러모로 기분이 안 좋아서 속상한 마음에 카페에서 혼자 훌쩍이며 글을 썼는데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 위로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마음이 찌릿하고 울컥했어요ㅠㅠ너무 고맙습니다.몇몇 개의 댓글은 정말 감동이어서 캡처해두고 다시 한번 읽으면서 위로를 받아요.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 그리고 같은 고민을 했던 분들같이 힘내고 꼭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어요.꼭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도 삶을 즐기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항상 행복하시면 좋겠어요.댓글 써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난 20대 중반이다 학교 졸업하고 알바하고
하고싶은 직업이 생겨서 학원 다니는 중인데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다
전에 다니던 학원에선 내가 잘한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다
지금 다니는 학원에서는 계속 실력이 안늘고
제자리를 맴도니까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고
이제는 결과물을 만들면서 어차피 틀리겠지 이런 생각에
자꾸 나를 가둔다
그런데 포기하고싶진 않다
예전같았으면 진작에 포기하고 그만뒀을텐데
일단은 나이도 있고
처음으로 내가 집중해서 뭔가를 만든다는게 내 자신이 기특했고
나도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근데 지금은 모르겠다 시간은 기다려주지않고
열심히 흘러가는데 난 혼자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는거 같다
멀리 바라보면 난 젊은 나이다
근데 난 모르겠다 학원에서도 다른 친구들은 실력도 더 늘고
속도도 빨라지는데 난 학원에서 이방인 같다
이젠 괜히 나 혼자 눈치도 보이고 남들이 속으로 날 흉보는거 같다
난 뭘 잘할까 내 장점은 뭘까
점점 바보가 되는거 같다
내가 잘하고있는걸까? 매일 눈을 뜨고 감을때까지 생각한다
신세한탄을 하고싶진 않다 그런데 자꾸 나 혼자 신세한탄을 한다
정말 이상하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똑같이 힘들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겠지
나도 그냥 인생의 한 고비를 맛보고 있는거겠지
오늘은 밤을 새서 과제를 했다 그런데 완성을 또 못했다
동생 졸업식도 못갔다
짜증나는 일도 생겼다
모든게 겹쳐서 오늘은 정말 우울한거겠지
그런데 내일도 과제를 완성할 자신이 없다 모르겠다
익명의 장점은 산속에서 소리치는 기분이다
소리질러도 누군지 모르고 난 소리를 질렀으니
기분이 조금은 누그러진다
친구한테도 말하기 싫고 남자친구 그리고 가족에게도
괜히 말하기 싫다 그냥 불만이 많은 사람이 될까봐
그냥 모르는 사람들한테 말하고 위로는 안바란다
그냥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