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 처음써보는데 너무 답답해서ㅠ
항상 당연하게 생각해왔던건데 요즘에는 이게 맞는 일인가 생각되는 상황들이 있어!
나는 현재 대학 4학년 취준생이고 알바하고 공부하고 있고, 우리 언니는 유치원 임용준비 중이야! 둘이 같이 자취중이고!
우리 언니가 주말마다 학원에 다니는데 학원 앞자리에서 수업 들으려고 주말 아침에는 5시쯤 기상해서 준비하고 집에서 나가. 그래서 금요일 토요일은 일찍자야된다고 10시 반까지 집에 들어오라고 그러거든. 당장 어제 언니랑 부모님이 재촉해서(거의 반협박이야,,) 10시 반까지 집에 들어가려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지도 못하고 시간에 쫓기다 집에 부랴부랴 가는데 버스에서 내리니까 10시 반되기 3분전이더라고! 그래서 신호등 초록불이 켜지자마자 뛰었는데 그러다 코너 도는 차랑 부딪힐뻔 해서 피하다가 넘어졌어. 그 쪽에서 병원 가보자하는데 바쁘다고 다시 급하게 뛰어서 집에갔어. 10시 반 안에는 도착했는데, 좀 화가 많이 나더라고,,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나 때문에 친구들도 놀다가 끊어져서 집가고 나는 집오는 길에 마음졸여야되고 그 상황이 너무 싫어서 생각이 많은 상태야
언니랑 나랑 1살 차이나는데 언니가 재수도 했어서 내가 고삼 시기에 우리언니도 재수생이었거든. 그 당시에도 항상 부모님도 그렇고 집안이 언니를 위주로 돌아갔었어. 언니가 공부할때 긴장을 많이 해서 병원을 자주 갔거든. 나도 기숙사 살면서 부모님한테 힘들다 소리 한번 못하고(부모님도 가게랑 언니 때문에 힘들어해서 차마 나까지 힘들다고 할 수가 없었어) 친구들이랑 종교에 의지하면서 공부해서 대학 나름 원하는 학교에 들어갔어. 오히려 언니는 재수도 실패해서 그냥 점수맞춰서 원하지도 않는 과에 가고,,
나는 그 시기에 엄청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있거든. 힘들때 기대지도 못하고 그냥 항상 힘들다는 소리만 듣었던 기억이라서,, 근데 지금 우리 언니가 공부하고 있고 나는 언니의 생활을 위해서 다 맞춰줘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때랑 오버랩되서 더 답답하고 그래,, 앞으로 계속 언니 합격전까지는 금,토에 10시까지 들어오라고 부모님이 완강하게 얘기해서,, 생각만 해도 짜증나기도 하고
근데 이 얘기 때문에 언니랑 싸워서 냉전상황이거든. 내가 너무 어린 생각을 하고 사는건가 싶어서 판에다가 물어보는거야.. 내가 화난게 이해가 안되는 상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