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지나가는 여자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에게는
만난지 횟수로 3년이 다되어가는 외국인 남자친구 (구체적으로는 영국인)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유학생활을 오래했었지만 단 한번도 외국인을 만나본적이 없다가
학교졸업하고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사람과 사귀게 되어 여기까지 오게 됬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새 유트브를 보거나 강남 홍대길거리만 다녀도
외국인 국제 커플 많잖아요?
근데 제 주위에는 없기도하고 제 친구들은 모두 한국인 남자친구/남편이 대부분이라
연애고민을 할 만한 사람이 없다가 문득 판에 써볼까 하여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턴 음슴체로 할게용
(여기에 좋은점 나쁜점을 다 쓰는게 아니라 나쁜점만 나열하는걸 염두에 두시길바람)
첫째로,
영국인은 남자친구로도 그냥 친구로도 처음 만난 사람이라
영국인이 문화적으로 특색이 크다는걸 만나고 몇달이 지난 후에 알게 되었음.
유학은 오래했어도 미국쪽에서 했어서 나는
미드 여주 정도는 아니여도
하고싶은말을 굉장히 잘하며 내 의견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동시에 잘웃고 얼굴 표현이 다양한 편임. 그리고 절대 돌려서 말하는 말도 안함.
그렇다고 건방진편도 아님. 그냥 기쁘면 기쁘다고 표현하고
웃기면 웃고 슬프면 움.
절대 감수성풍만 오지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함....
근데 영국남자를 만나고 그리고 그의 나라를 처음 몇번 방문해보고 느낀점은...
남자친구 포함 그의 가족, 친구들 모두 굉장히 차갑고 냉소적임.
정말 마치 해리포터같은 영화를 봤을 떄 스네이프?까진 아니여도
굉장히 어투도 딱딱함
발음을 떠나서...그냥 용건만 딱 말하는성격임.
그냥 다들 얼굴에 아무런 표정이 없고 뭔가 다들 무표정임;;;;;
그러다보니 가족끼리 식사하거나 대화를 할 떄 나만
굉장히 오바한 사람처럼 느껴짐 전혀 난 오바한게 아니라 그냥 평상시 행동한대로
한건데도;;;;;;;;;;;;;;;;;;;;;;;;;;;;;;;;;;;;;;
나랑 식사 한번 하고 헤어진 남친의 형제가 나없을때 이렇게 말했다함;
쟤 참 특이하다~~ ;;
나는 뭔가 즐겁게 대화가 오가고 이런 미국식에 익숙해 있었는데
남친네 문화는 뭔가 sarcasm 이런식의 대화이고
대화내용도 참 특색없고 불필요한 날씨에 관한 내용을 한 두세시간 토론함;;;;;;;;;
전화를 해도 용건이 있어야만함................................................
연인들 사이에 굳이 꼭 용건이 있어야만 전화를 하나요?;;
그렇다고 저도 길게하자는 것도 아님;;; 길어야 오분정도남짓.
또 절대 잘 안웃음;;;;;;;;;;;;;;;;;;;
나는 영화를 보고 웃기는 장면이 나오면 깔깔 웃거나 작게 웃는편인데
옆에 남친을 보면 그냥 미소만 살짝 짓거나...;;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 부분 중 하나는
공중장소에서 아주아주 조금만 목소리크다 싶으면 그냥 너무 챙피해하며 도망감;;;;
지하철에서도 살짝 말다툼할랍시면 바로 다음 칸으로 넘어감;;;;;;;;
아무리 영국이 예의를 중요한다고 해도 정말 도를 지나칠때가 굉장히 많고
자기한테 어떠한 눈길이나 남에게 어떠한 피해를 안주려고 함.
아예 남에 눈에 살짝 튀는것도 굉장히 불편해 함.
사람이 살면서 어느정도 융통성은 있어야 하는데.
너무 감정표현이 메마르고 딱딱한 로봇?같은 느낌이 들 떄가 많음.
사람이 원칙을 너~~~무 따짐
사실 이걸 쓰려면 반나절도 더걸릴거같아서 안쓸건데.............
쓰고싶지만 손가락 아플꺼같음..............
판녀중에 유럽인 남친여친 사겨본 사람있으면 내 말이 무슨말인지 잘 알거같음 ㅜㅜㅜ
그리고 느낀점은
자기나라에 대한 프라이드가 굉장히 굉장히 강함.
물론 절대 대놓고 말하거나 그러지는 않음
나랑 단둘이 있을 때 대화할 때 느낀 점은
어떠한 정치나 , 각국 나라 복지관련 얘기를 할 때
자기나라가 강국 이라는 점은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는데 이게
우리나라 애국심 이런 거랑은 전! 혀 ! 다름.............설명하기 뭔가 어려움;;
그냥 영국이 강대국이야 이런 마인드임;
또 다른 점...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나는 대로 쓰는 중이라 이해해주시기 바람ㅜ)
바로바로 입맛차이;;;;;;;
물론 나도 웨스턴 음식 좋아라하고 잘가리지 않음
다만 한국인이다 보니 한식이나 채식을 더 선호함..........
남친은 고기를 너무 좋아하고
유럽스타일의 요리법을 굉장히 좋아함;;
그릴이나 베이크/ 바베큐 형식을 좋아하는데
이게 정말 매번 밥먹을때마다 한국에서 어떻게 그렇게 해먹음?????????????????
어떻게 한국에서 맨날 오븐에서 음식을 구워먹고 바베큐를 해먹으며
그렇게 살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맨날 와인 따르며 살음?
우리나라 삼계탕 보여주니 왜 닭한테 목욕을 시키냐 함............................
(*여기서 중요한점은 모든 외국인이 그렇다는거 절대 아님)
또 이건 당연한것 같긴 하나 개인주의가 굉장히 강함
감정의 레벨이 1에서 100이라 하면
2정도 되는 남자친구가 나의 속상한 마음을 설명할라 치면
감정을 항상 배제 하고 얘기할 때가 많음.
자기 물건이나 자기 퍼스널 스페이스? 공간에 대한 배려를 원하고
그 경계선을 못넘게 함.
마지막으로 .....................
유럽계열 나라에서는 여자 남자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면됨.
특히 영국같은경우는 여왕자체가 여자이기도 하고
얘네 나라를 가본 결과 여자들이 거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보면됨.
그렇다보니 여자들이 기가 졸라 쎔.....................
우리나라는 결혼하면
여자가 대부분 남편 직장근처로 가거나
직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시댁으로 아예 들어가 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영국은 정반대임.
모든게 여자삶의 위주로 돌아감
물론 사람마다 다르겟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는거..........
남자가 여자사는 도시로 이사가는게 당연하고
시댁살이 전!!!!!혀 없고 오히려 며느리가 시댁보다 파워가 더 강함..................
그렇다보니 그런 삶에 익숙한 남친은
우리나라에 놀러와서
내가 남자형제나 아빠 심부름하거나 청소 올빵하는거 보고
기겁함....................... 이게 싫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남친은 내가 그렇게 사는걸 바라지 않는다함.. 그리고 나는 뭔가
내가 후진국의 모양새를 보여준 것같으 기분이 뭔가 이상했음;
이런저런 점들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것임
결론적으로 이런 모든 점들은 국제 커플은 안고가야 할 숙제라 쳐도
결혼은 연애랑 너무 다른지라;;;;;;
그게 고민임...........
유투버영국남자 조시나 가비를 보면 정말 잘 사는 커플들 굉장히 많은것 같은데
정말 보이는게 다인지 궁금할때가 많음..................
그리고 결혼까지 골인 한 커플들은 살아가며 어쩔수 없이 생기는
라이프스타일 차이점을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는지 궁금함......
또한 결혼을 한다면 어디서 결혼을 하며 어디서 두개의 나라중
거처를 구하시는지도 궁금함...
외국인 특히 영국인 남친/남편이 있으신분은 제발 조언부탁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