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본 순간처럼 내 마음은 아직도 아릿한데 1년이 벌써 이렇게 가버리는구나.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게 마냥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너와 함께 보내서 더 빨리 지나간것 같아. 몇개월전부터 정을 떼려고 했는데 억지로 정 떼는 게 더 힘들더라. 그때부터 너를 볼때마다 속으로 울었어
1년동안 단 하루도 네가 내 머릿속에서 떠난 적이 없었어. 단 1초도. 접점이 없어서 빼빼로데이나 화이트 데이 같은 날만 기다리며 너에게 무엇을 주며 다가갈까 생각했어.
너에게 다가간것 때문에 지금 더 힘든 것 같지만 그래도 후회 안 해. 내 호감에 반응 해줘서 고마웠어. 네가 너무 좋아서 내가 미친 줄 알았어. 누굴 이 정도로 좋아했던건 처음이거든. 네가 원한다면 지금 당장 다리도 잘라서 줄 수 있어. 네가 원한다면 정말 모든지 해줄 수 있어.
나는 아직 네가 없는 그 곳을 매일 가야하는데 갈때마다 묵혀놓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을까. 네가 없는 곳에서 너와 함께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서 그 곳을 지나갈텐데 그 때는 나 어떡할까. 정말 가슴이 미어터져서 죽어버리면 어떡하지? 하루하루를 널 볼 생각에 살았는데 이제 무슨 낙으로 살아야하니?
너를 잊어보려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가고 생전 읽지도 않던 책도 읽어봤는데 결국 끝은 너였어. 맛있는 것을 먹을때면 너랑 같이 와보고 싶다는 생각부터 들었고 책을 읽을땐 네가 이 책을 읽으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했어. 그래서 더 힘들었어.
좋아하는 사람을 볼 때 수족을 떨었던 것도 처음이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때 너무 떨려서 현기증이 난 것도 처음이야. 나도 네가 왜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어. 이렇게 평생 못보다가 네가 잊혀질까봐 두려워. 사람을 잊을땐 목소리부터 잊는다던데 벌써 희미해지는 것 같아.
널 좋아했던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때까지 아무도 못 만날것 같아. 아니 애초에 그런 사람이 없을지도 몰라.. 너의 기억에서는 내가 잊혀져도 괜찮은데 난 절대 너를 잊고 싶지 않아. 너는 내게 사랑하는 법을 알려줬어. 너를 좋아하면서 배운 점도 많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알게 해줬어.
너무 너무 사랑했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단어로는 표현 못할만큼. 너 덕분에 1년을 세상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어. 너는 아직도 내가 너를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를거야. 그냥 너를 좋아한 사람 1이라고 생각해줘. 네가 없는 그 곳에서 잘 견뎌볼게.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너를 항상 응원할게. 가끔 너무 힘들면 신호를 보낼테니 그때만 꿈에 나와줘. 다음생에는 우리가 인연이면 좋겠다. 내게 올 행복까지 너에게로 모두 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