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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폭풍 후폭풍 둘 다 나한테 왔어..

|2019.02.23 21:56
조회 2,790 |추천 4


왜 나는 흔히 말하는 선폭풍, 후폭풍 둘 다 겪고 있는걸까

너는 내 첫 연애, 첫 이별, 첫 사랑이었어.
나는 너를 만날수록 너에 대한 애정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었고, 그 때 너는 나를 천천히 정리하고 나를 놓았지.

너랑 헤어지고 정말 죽을것처럼 힘들다는게 뭔지 알았어. 밥도 못삼키고, 잠도 못자고, 일상생활도 모든게 엉망이었고 나는 그저 너를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너한테 연락해서 매달리고 또 매달렸어.

그렇게 한 달을 죽은 사람처럼 살았어. 아침에 일어나서 너를 그리워하고, 울고, 무너지는게 일상이었어.
내가 나인가 싶을정도로 엉망이었어.

그런데 사람이 우스운게 너를 못보는 동안 너도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힘들어하지 않을까 나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더라. 그렇게 나를 매몰차게 놓은 너인데도 말이야.

지금 두 달이 다 끝나가는 즈음에 와서야 나는 겨우 밥도 잘 챙겨먹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오고, 취미도 만들면서 "아 내가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구나"생각했어. 착각이었지.

주변사람들로부터 니 소식을 듣게 됐는데 너는 나와 달리 아주 잘지냈더라고. 내가 니 생각에 아파 울던 그 때 너는 나랑 만날 일이 다시 없을거라고 얘기하고 다녔고, 내가 니 생각에 공허하고 그리워하던 때 역시도 너는 친구들이랑 술자리 다니면서 정말 잘살았더라고.

그 소식들을 들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래 그럴 수 있지 하고 나를 다독였어.

그러다 너랑 어쩌다 연락을 하게 됐을 때, 너는 내 흔적조차 싫은지 다 안받겠다고 얘기하다 끝내 답없이 무시했잖아.

그 날부터 다시 아프더라. 그 날 나는 다시 이별 첫 날로 돌아갔어. 울고 또 울었어. 다시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너를 생각하면 너무 아파. 곧 만나야 하는 너를 어떻게 봐야하나 무서워.

다들 보통 선폭풍이 끝나면 후폭풍은 상대의 몫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게 왜 아닐까. 왜 처음도 마지막도 내가 아픈거야.
너는 잘 웃고, 잘 지내고, 끝내 연락할때마저도 내 작은 기대마저 무너지게 너는 나에게 단호했어.

나 너무 힘들어.

나처럼 처음도 끝도 아픈 사람들 있어?
나만 애정 넘치게 연애한거 같고, 걔가 나를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맞나 생각이 들어.

이럴때 어떻게 극복해야 해..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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