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진지 1년이 됐을까? 2년은 된 것 같은데 횟수로는 3년일까?
헤어진게 언제인지 기억도 정확하게 안난다ㅋㅋ 근데 지금 내가 뭘 하고 뭘 적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생각나서 아니, 계속 생각 났어서 이렇게 적는걸까?
그땐 왜 그렇게 네가 싫었을까? 얼마나 싫었으면 네가 싫어하는 행동들만 했을까 항상 생각을 해봐.
처음부터 좋아서, 보고싶어서 따라다녔던건 나인데 언젠가부터인지 왜 네가 미웠고 싫었을까.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널 갖고 네가 내게 온 이후인 것 같아 ㅋㅋ
헤어진지 정말 오래 된 것 같은데 아니 오래 됬는데 왜 아직도 이렇게 네가 생각날까 ㅋㅋ
너와 헤어지고 너를 떠나보내고 그 누구도 만니기 싫었어. 다 너 같을까봐. 근데 다 너가 아니어서 못 만나겠더라. 너가 아니여서.. 그렇게 좋아했었고 그렇게 날 좋아해줬고 그렇게 아끼던 너를 보내고 정말 기뻤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어. 널 만나면서 뭐든 할 수 있었기에, 하지만 너가 있어서 뭐든 할 수 있었던 걸 알기까지 정말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아.
네가 있어서 네가 있었기에 내가 하고싶었던 것들을, 해야 되는 것들을 모두 이뤘는데 그땐 왜 그걸 몰랐을까 정말 후회가 된다.
널 떠나보내려고 했던 모든 잘못들로 인해 지금도 네게 말 한마디, 연락한통 보낼 용기가 안나.
네게 양심없는 행동들만 했지만 앞으로는 살면서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려고해.
오랬만에 너와 맞춘 커플링을 껴보고 너와 찍은 사진첩을 보고 네가 써준 편지들을 봤어. 사실 자주봐. 네가 생각나서 정말 보고싶어서. 정말 행복했더라. 정말 행복했었어.
네가 500일에 써준 책을 보고 지금 안 사실인데 그때도 우리 자주 싸우고 나는 널 떠나보내려 했나봐. 지금보니 정말 나 답더라 ㅋㅋㅋ 헤어진지 이렇게 오래됬고 참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에따라 많은 사람을 만나봤는데 아직도 왜 너를 처음 만났을 때가, 그때 그 감정들이 생각나는지 나도 참 미친놈인가봐 양심도 없이 ㅋㅋ 있을 때 잘했어도 모자랄 판국에 왜 도대체 왜 ㅋㅋㅋㅋ 근데 이젠 정말 모든걸 다 버리고 내 마음속에 너도 놓아주려고해.
그때 그렇게 좋아해줬던. 날 놓아준 그때의 너처럼..
그래서 마지막으로 너와의 추억을 다시 되새기며 아니 마지막으로 눈으로라도 간직해놓으려고 봤던 것 같아.
근데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고 싶어서 네가 볼지도 보지 못할지도 모르는 이곳에서 해보려고 해.
지금은 나 많이 늦었지? 우연히라도 못본척 하더라도 한번은 꼭 보고싶다.
혹시라도 그동안 용서가 되었다면 너도 가끔 내 생각이 난다면 언제라도 찾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