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에 관련없이 사람은 잘해주면 익숙해지고, 익숙함에 의해서 소중함을 놓치더라.
항상 사귀기 전에 서로를 알아갈 때 까지만해도, '전애인들이 못해줬다. 그래도 내가 더 좋아해서 잡았다. 난 언제쯤 좋은 사람 만날까?' 이러던 사람들이 정작 자기가 사랑받는 위치가 되면 변하더라.
사람은 다 비슷한가봐. 자기가 '을'이었을 때 얼마나 사랑하기 힘들었는지 알면서, 일생에 한 번 만날까말까 하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을때는 '익숙해서 정이 안간다. 잘해주는건 알겠는데 좀 질린다. 더이상 설레지가 않는다. 이성으로 안보인다.' 이런식이더라.
항상 곁에있을때는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이 그사람이 사라지고 2~3주 동안은 후련하다고 느끼고, 1달에서 2달이 지나면 드문드문 생각이 나고, 다른 사람과의 연애에서 또다시 상처받는 입장이되면 그제서야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게 사람인가보더라.
처음에만 불타는 사랑이 아니라.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뜨거워지는 사랑. 그런 인연을 만나는게, 서로 맞춰나가는게 제일 힘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