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1. 돈은 쓴만큼 대우를 받는다2. 여행사에서 예약한건 호텔이 아닌 여행사로 문의해라3. 성수기 때 호텔 이용하면 바보
안녕 톡녀톡남들아 한가해서 써보는 호텔 이용 안내? 팁을 알려줄게왜냐고? 너희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진상이 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그리고 인스타나 뭐 그런데서 호텔꿀팁이라고 돌아다니는거 읽어보면 대환장 파티거든ㅎㅎ;;)
우선 예약팁.- 항공권과 똑같다. 발품이 답!
정해진 날짜/투숙인원/투숙목적을 확실히 해야 너희도 편하게 예약 할 수 있어.호텔에서 직접 예약하는거랑 어플(여기어때 등), 여행사(인터파크,부킹닷컴 등)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다를 수가 있어. 이유는 별거없어. 커미션이야. 근데 이 가격이 날마다 다르다는거지. 어플이나 여행사가 더 싸게 보이는게 이 이유야. 호텔은 보통 주중/주말가가 정해져있지만 어플이나 여행사는 금액을 좀 더 유동적으로 변경 할 수 있거든. 그러니까 꼭 날짜,인원을 확정하고 목적에 맞는 호텔을 고를 수 있도록 해야해!꼭 부탁하고 싶은건 스스로가 스마트컨슈머라는 생각은 버려줘ㅋㅋ
왜냐하면,
1. 체크인시 배정 상품의 트릭- 하자가 있는 객실을 주는건 아니지만 덜 좋은 객실을 배정한다- 고객에게는 아무런 선택의 여지 없이 호텔에서 제공 할 수 있는 객실으로만 랜덤 배정이 된다- 한 침대에서 자도 상관없을만큼 친한 동성친구, 잠만 자고 나갈 출장객, 예산절약을 위한 여행객에게 추천
가끔 체크인시 배정,취소불가 뭐 이런 타이틀을 걸고 판매되는 객실 상품을 본 적 있을거야.엄청 싸지? 왜그럴까?호텔입장에서는 심하게 말하면 굳이 안팔아도 되는 객실을 팔겠다는 이유야.이미 좋은 방은 다 나갔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예를들면 주변이 공사중이거나, 도로변이거나, 건물에 막혀있거나 하는) 객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거야. 일종의 낚시이지. 호텔 by 호텔이기는 하겠지만 내가 일하는 곳 같은 경우는 가끔 객실 점유율이 낮을 때 이벤트성으로 주중에 체크인시 배정상품으로 저렴하게 내놓긴해. 이럴 땐 룸업그레이드도 해줄 수 있어. 체크인시 배정이잖아. 말 그대로 고객이 체크인 할 때 방배정을 해드리는거니까.
위에서 말했다시피 '연인과의 오붓한 시간'이 목적이라면, 이 상품은 절대 구입하지마.좋은 호텔 싸게 잘 구매했다! 뭐 이런 스마트 컨슈머같은 생각은 하지말아야해.커플인데 트윈 베드에 공사판뷰를 배정받으면 전혀 오붓할 수 없겠지? 엄청난 싸움이 일어나고말거야..
2. 침대 타입 구분- 더블 베드/트윈 베드
이게 의외로 많이 헷갈리고 어려운가봐.더블(퀸,킹 베드) : 나 혼자 뒹굴뒹굴 할 수 있는 침대.트윈(싱글) 베드 : 둘이서 따로따로 누워있을 수 있는 침대.헐리우드 베드 : 더블베드 두 개를 붙여놓은 것. 넓다
저희 트윈베드 예약했는데요? 라고 말하면서 더블베드 달라고하면 곤란해.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고객님이 트윈베드를 예약하시어.. 트윈베드를 제공해드렸는데.. 왜 트윈베드를 제공하냐고 말씀하시면.. 트윈베드 맛이 나여...
3. 취소,환불 규정은 꼭 꼭 숙지!- 취소 환불 규정은 꼭 읽어보기 (최소한 언제까지 취소해야 무료취소가 가능한지는 확인)- 취소 환불 문의는 본인이 예약한 곳에서!
호텔 뿐 아니라 대부분의 서비스 업체들이 당일 취소는 안될거야. 당일 취소가 가능한 경우는 진짜 극단적이야. 지진,태풍,교통사고,사망 등등.'저희 애가 아파서..',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서..' 이런 이유로는 무료 취소가 안돼.호텔마다 규정이 다르겠지만 최소 50프로 통상 100프로의 취소 요금이 발생 돼.결국은 니가 묵든 안묵든 우리 알 바 아니고 돈은 내야한다는 소리야.그러니까 제발 꼭! 투숙이 확정된 날짜에 예약을 해주고 취소나 변경을 희망하면 기간 내에 문의를 해줘.. 들으면 딱하고 안된 사정들 참 많고, 이것 때문에 컴플레인 전화도 참 많이받아.'몰랐는데요', '안읽었어요', '못봤는데요', '누가 그런걸 확인해요' 이런 멘트들.다 고객이 본인 과실을 인정하는 발언들이야. 더더욱 도와 줄 수가 없어.각 사이트마다 예약할 때 동의하는 부분이 있을거고 예약문자 발송 할 때 안내도 나갈거야. 하지만 결국 이 일도 사람이 하는 일.. 애가 아프고 다쳤으면 당일 진단서를 끊어서 호텔로 팩스를 보내주던가, 일정이 변경되었으면 일정이 변경되었다는 증거 (출장증명서 등)를 제출해주면 무료취소를 해줄 수 있다! 아, 그리고 여기어때에서 예약했으면 여기어때에 문의하고, 부킹닷컴에서 예약했으면 부킹닷컴에 문의하고, 호텔에서 직접 예약했으면 호텔에 직접 문의를 하면 돼.
4. 업그레이드 받는 법?- 그냥 운
맘카페에서 본 글 중에 제일 화나고 어이없는 글이 호텔에서 업그레이드 받는 법이라면서신혼여행이라고 뻥치고, 기념일이라고 뻥치고,임신했다고 뻥치고 그러라던데..ㅎㅎ호텔입장에서는, 진짜 신혼여행이고 진짜 기념일이었으면 애초에 스위트로 예약했을거라고 생각해. 그럼 우리도 하다못해 과일이나 와인정도는 제공해드릴 수 있지. 임산부를 위해서는 공기청정기,가습기,임부 방석등을 제공해 줄 수 있고.어떤 사람들이 기념일인데 제일 싼 객실 예약해놓고 저희 기념일이예요~라고 얘기해? 객실을 업그레이드? 이것도 호텔by호텔인가? 우린 없어 그런거.대신 평일날 객실이 좀 남거나 당일 근무자의 기분이 좋을 때(?)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해.그러니까 체크인 할 때 프론트 직원한테 문의하는게 제일 빨라. 직원이 된다고하면 되는거고 안안된다고 하면 안되는거고. 간단하지?
5. 치약,칫솔이 제공 안되는 호텔- 16년도 환경부의 규제 및 권고
사실 일회용품 사용 규제 권고는 16년도에 됐지만 17년도에 숙박업은 일회용품 규제가 풀렸어그럼에도 모든 호텔이 다시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환경 정책에 지속적으로 동참하며 에코호텔을 표방하거나 가정용 다회용 칫솔 판매로 미니바 수익을 내려는거야. 공짜로 주던걸 못받으니 고객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호텔입장에서는 그동안 무료로 제공될 때는 고맙단 말 않더니 공짜로 안주니까 화를 내내? 그말 알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6. 성수기 때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 정상가로 판매되는 것 뿐 한탕치기가 아니다
요즘 어플로 보면 10만원도 안되는 호텔들 많지? 가격이 떨어지니까 호텔의 서비스 질도 낮아질 수 밖에 없어.24시간 하던 룸서비스를 시간 제한을 두고, 미니바로 들어가던 고급 양주가 국산 양주로 대체되고, 아무튼 이런 사소한 서비스들이 점점 사라지거나 축소되는 이유가 바로 가격이야.비단 10년전만해도 30만원짜리 객실에 숙박하는 손님들 많았지. 바로 이 30만원이 정상가야.호텔이 문화관광부에 신고하여 허락된 판매가. 그 판매가로 성수기 때 판매되는 것 뿐이야.그런데 사람들은 10만원을 들고 와서 10년 전 서비스를 기대하잖아? 그 적자를 정상요금으로 메우는거야. 관광지의 펜션같은 경우는 진짜 한철장사라 가격을 무리하게 올리는 걸 수도 있지만, 호텔은 아니야. 요금표에 나와있는 금액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호텔 있으면 당장 신고해야돼. 그건 고객의 권리야!(정상 요금표는 고객이 볼 수 있게 항시 비치되어있어야해. 홈페이지나 프론트에 나와있을거고, 없다면 직접 문의 해 볼 수 있어.)
7. 한 여름에 바다 호텔로 가면 안되는 이유- 복사열
간단해. 더워. 바다에서 반사되는 열 때문에 온실효과가 장난 아니야. 바다 바로 앞에 있는 호텔들은 겨울에도 더워. 에어컨 켜도 덥고 암막커든 켜도 더워. 그냥 더워. 잠자다 땀흘리면서 깨는거 좋아하고 창문 열었는데 햇빛에 눈뽕당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여름에 바다 보이는 호텔로 가. 객실에서 썬클라스 쓰고 창문넘어 바다보고있으면.. 기분 이상할걸.. 내가 이러려고 오션뷰 예약했나 자괴감들어..
8. 성수기 때 호텔을 가면 안되는 이유- 소음- 가격
매년 느끼는거 맞지? 사람많고 시끄럽고.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더니..작년에 그렇게 욕해놓고 올해 또왔네 싶은 사람들 있어..그리고 위에 성수기 때 정상가로 판매되는거라고 하지만 어쨌든 우리같은 평민들 입장에선 비싸잖아? 비싼 돈 주고 내가 왜 그렇게 고생하고 스트레스 받아야하지? 라는 생각.. 해본 적 없어..?
이상이야!횡설수설 이상한 글이긴한데 그래도 뭔가 더 궁금하거나 알고싶은거 있음 댓글달아 답변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