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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방법..

전 남편이 좋아요.
지금은 싸우면 금방 맘이 식다가도 좋긴해요.
그런데 마음 한켠은 허전해요.


사귈당시는 이얘기 저얘기하며
반응도 좋았었는데

결혼하고 남편의 나와바리로 들어와서 그런지
저는 지인도 없고 좀 예민해지고
남편은 자기말이 거의 맞다는 식이였어요.


약속도 말뿐인.. 말이 앞서는 부분도 있구요.
어떻게든 지키려고는 안하고
이해해주겠지 이쯤이야 식으로 넘어가는 부분 있구요.



첨엔 남편말 들어주다가 저도 반발하였고
울기만 하던 제가 우는쌈닭이 되어버렸어요.


어찌됬든
어제 한시간 전 제가 좀 무서운 사람도 만나고 예민했어요. 남편도 제가 무서운 사람 본 거 알구요. 남편문 열어주고 옆집에 누구 왓어? 문두드리는 소리 들렸다고 물어봤거든요.
남편 : 아닌데 아무도 없었는데
나: 말투가 맨날 왜그래
그랬더니 이게 어떠냐며 오자마자 짜증이냐고 욱했어요.
말투가 뭐뭔데 뭐뭔데 따지는 느낌이 들어요. 말해봐도 안달라지고 원래 말투를 왜 바꾸라고하냐마냐....
그러면서 맨날 먼저 짜증낸 니 잘못이라고 말해요.
좀 싸우다가 잤어요.


암튼 그러고 나서 아침에

오늘 제가 짜증부린건 미안하다고 하고
그치만 서로 싸운거 아니냐 왜 항상 내 잘못이라고 하느냐.. 말하니까

남편: 내가 말할때 자기의 잘못이라 탓하는 것처럼 들렸다면 미안해. 서로서로 화내지말고 좋게 얘기하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였어.


항상 저렇게 말 하거든요.
'~~~것처럼 들렸다면 미안해'
그냥 니 탓해서 미안해가 안될까요?
니잘못이라고만 말해서 미안해 안될까요?

니 잘못이라고 말해놓고 그렇게 들렸다면이라니
왜 가정법을 써서 말하는 걸까요?
진정성도 없고 회피하는 거 같고..

남편한테도 수없이 말해도 뭐가 잘못된거냐고 그러기만 하네요.

오늘은 한마디 더 붙인말이 더 신경쓰이네요.
어떻게 먼저 짜증낸 니 잘못이라고 말한게 좋게 지내자는 뜻에서 하는 말인지..

설령 깊게깊게 들어가 뜻을 연결시킨다 한들
저렇게 써도 맞는 말인지..


싸움은 쌍방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거슬리게 행동한 제 잘못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같이 싸워놓고 제탓으로만 돌리는게 기분이 나빴는데
저렇게 하는 사과가 무슨 의미있나 싶어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좋게좋게 받아들일수 있는 말을?

사이좋고 건강하게 대화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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