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회사일, 퇴근하고 맘편하게 쉬고 싶다..

ㅇㅇ |2019.03.10 22:31
조회 9,333 |추천 17
어디가서 일 못한다는 소리는

못들어본... 이직한다하면

연봉 올려줄테니 더 일해달라는

소리만 들어봤지 그냥 알겠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일이 안되면 야근하면서 붙잡고 있고 집에

일거리 들고가서 해결보고야 마는

그런 성격가진 사람입니다.

문제는 일이 잘 안풀리거나 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렇다 해도 회사에서는 기운없어 보인다거나

그런 티를 내지 않아요. 팀 분위기 망치니까요ㅜㅜ.

퇴근하고 집에 와서 엄청 우울해집니다.

일이 안되면 나 자신의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엄청 공포스러워요.

사는 이유가 없어지는것 같다고 해야 하나요..?

내가 이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못찾겠더라는...

꿈에서도 일하는게 나옵니다ㅜㅜㅜㅜ.

친구들은 여행도 좀 가고 취미생활도

하라는데 여행간다고 돈 쓰기에는 갑자기

누가 아프거나 큰돈 쓰는 일 생길것같아

그 많은 금액 노는데 쓰는게 무서워요....

부모님 직장에 사채업자 찾아가고

그런적이 있는데 수중에 돈이 없는것

자체가 너무너무 불안합니다.

동생도 취업 안하고 있고

부모님 노후준비도 하셔야 되는데

사채업자 들락거릴정도이고 준비 안되어있어요...

자식들 중 저 혼자 버는 상황....

보험도 하나도 가입안되있어서 최근에서야

가입했지만... 아무튼 혹시 모를 병원비 걱정...

취미생활도 외국인이랑 영어회화하면서

공부하는거, 외모도 스펙이니 운동하고,

뷰티유투버보고 화장공부하는거........

한참 기사 자격증 딸때는 퇴근하고 밥먹고

밤12시까지 공부하기...

그냥 멈춰있는게 너무 무서워요.

친구가 `니는 공부못해서 죽은 귀신 붙었냐`

라고 잔소리도 많이 들었네요.

일할때도 좀 쉬면서 하라는 소리를

제일 많이 듣습니다.

예전에 집안에서도 아들만 챙기고

학교에서도 아무도 저를 봐주지 않았는데

공부를 악착같이 하니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
(모범생편들어주는 선생님, 공부 잘 하니까
학부모님들이 친하게 지내라고 하시는 것들,
일진들도 못건드림, 집안에서 달라지는 대우...)
이 생기고

학생신분에 공부 잘해봤자

여자니까 못생겼다고

남자들 사이에서

씹을거리...가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했을때도 제일 좋은대학 붙었더니

외모가지고 까대던 애들 하...

지금 또래들보다

연봉 높은 편이지만

언제 마음이 편해질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겪은 열등감때문에 계속 이러는걸까요?

외모랑 능력에 집착하는...

필요이상으로 너무 불안한것 같아요.

20살때 이름 다아는 좋은 대학, 좋은과 합격했는데

등록금때문에 대학가지마, 당장 취업이나 하란 소리...

나보다 노력도 안하고 이름 모를 대학 겨우 갔던

동생들 엄마말대로 뒷바라지를 했었다면..

이때 이기적으로 안굴었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욕심이 많아서 불안한걸까요...

이런 상황 내 자식이 안겪었으면 합니다.

가방도 다 헤진거 들고 다니지말고 새거사주고,

내 자식 학교다니면서 학원다니고 싶다는거

보내주고, 어디 소풍가면 새옷 입혀서 보내고,

수학여행도 뭐하러 가냐며 가지말란 소리말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다 오라고

용돈 두둑히 챙겨서 보내주고 싶어요.

영화관도 교회에서 겨우 보내줘서 중학생때나

처음 가보는 그런 상황 만들어 주기 싫어요...

학창시절에 가난이라는거 느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결혼자체도 이 정신상태로 하겠나

혼자 사는게 피해자 안만드는거

아니겠나 나같은게 결혼하면

파국이야...이런 생각 하고 있긴 한데...

아무튼 이대로 안주를 못하겠습니다.

스펙빼면 아무것도 없는 시체인 느낌 아시나요...ㅜㅜ

퇴근하고 쉬고싶은데

미래 생각하면 못쉬겠어요...
추천수17
반대수2
베플ㅇㅇ|2019.03.11 14:26
이게 심해지면 나중에 공황장애까지 올 수도 있어요. 그냥 현재 딱 지금 이순간만 생각하세요.. 미래의 걱정도 미리 땡겨와서 미리 할 필요없어요. 딱 지금 현재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퇴근후에 자꾸 불안하시면 생각멈춤을 해보세요. 불안한 생각이 나면 아 멈추자.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해보세요. 그리고 괜찮다 괜찮다 하고 자기에게 위로 해주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